배는 끊임없이 바로 서려 한다 (조선공학자 김효철 문집 | 양장본 Hardcover)

배는 끊임없이 바로 서려 한다 (조선공학자 김효철 문집 | 양장본 Hardcover)

$23.00
Description
세계 1위에 다시 오른 한국 조선산업의 숨은 공로자,
‘국내 조선 기술 1세대 원로’ 조선공학자 김효철의 조선(造船) 연대기!
1959년 서울대학교 조선항공학과에 입학하면서 조선학과 인연을 맺은 지 올해로 60년.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국내 조선 역사의 산증인이자 부흥을 이끌고 있는
‘김효철’이라는 배의 항해 기록을 담은 책!

척박하기만 하였던 한국의 조선산업이 오늘날 주력 산업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던 데는 몇몇 선구자들의 도전과 열정, 꾸준한 노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 1970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하여 국내 조선 역사의 산증인이자 우리나라가 조선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한 저자가 조선공학자로서 겪은 역동적인 삶의 기록들을, 그동안 여러 지면에 투고하였던 기사와 미완이었던 원고를 다듬어 문집으로 엮었다. 한국전쟁 중 부산에 피난하여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니면서 막연하게 배에 대한 꿈을 키웠던 홍안의 소년이 오늘날 세계 최강 한국 조선(造船)의 살아 있는 역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까지 진솔한 행적이 글 속에 깊이 배어 있다.
저자

김효철

1940년서울에서출생하였으며1964년서울대학교공과대학조선항공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학위와박사학위를받았다.1970년부터2006년까지서울대학교조선해양공학과교수로재직하면서수많은제자를배출한우리나라조선역사의산증인이자우리나라가조선선진국이되도록이끈숨은공로자이다.
특히서울대학교에현대적인선형시험수조를건설하여새로이설계하는선박이실제해상에서어떤성능을가지는지모형실험으로평가하는기술을국제사회에서인정받도록하였다.경정경기용고속모터보트를국산화하였으며,배의횡동요를줄여주는‘횡동요감쇠장치’,모형선의성능실험장비,각종힘계측센서등을개발하여계측기술의자립을이끈바있다.80세에이르러서도후학들과활발한연구활동을하는한편,모형계측분야의기술지원으로중소기업이해외시장을열수있도록돕고있다.

목차

여는글

1부인연因緣
학생과삼공펀치의인연
석봉의부친
학부모와의동침
현해탄에세우는다리
40년을함께한낡은두바퀴
장석과함께맞은태풍글래디스
조선학의큰어른황종흘선생님을기리며

2부열정熱情
등뒤에맺힌땀방울
호리병속의학회지창간호-첫번째이야기
호리병속의학회지창간호-두번째이야기
호리병속의학회지창간호-세번째이야기
잊힌첫설계
한강의마징가
공릉동캠퍼스1호관301호실의회상
가계부와연구비
빛바랜수료증과80통의편지
덕소에불던강바람
북극곰의꿈
실험하는로봇을만들다
관악산의바다로나아가는길
관악산의나비
〈서울공대〉창간의뒷이야기
연간소득253,800원의투자이야기
접어서만드는배를짓다
초대형유조선과손으로쓴명함
수면위를나는배와준마처럼달리는배
민첩한비대선
경정보트,세계적수준으로발전하다
선박을일관작업으로건조하는꿈
상상의수면위에서
움직일줄모르는배아닌배
한번으로끝난반월호선댄서의춤
도시의작은농장

3부회고懷古
‘창우호’승선과항해기록

조선공학자김효철연보
원문출처

출판사 서평

조선공학자한개인의삶의기록을넘어
세계최강한국조선(造船)의역사가되다!

해방후1946년,국립대학으로서울대학교가설립될때이승만박사는장차국가의기간이되어야할미래의산업으로항공산업과조선산업을꼽았다.그리고그기틀을마련하고자공과대학에조선공학과항공공학을교육할조선항공학과를개설하였다.신설학과인조선항공학과는1950년5월12일,10명의첫번째졸업생을배출하였다.부산피난시절항구에정박해있던병원선과발전선을바라보며배를동경하였던저자는1959년,유일하게배를배울수있는서울대학교조선항공학과에입학하면서조선학과인연을맺는다.이책은그때로부터2019년올해까지60년간의기록을담고있다.
조선공학자로서그시작은그리녹록지않았다.조선항공학과에입학하였으나변변한교재가없어외국공대의책을번역해가며공부하였고,1964년대학교를졸업했을때에는조선공학전공자를뽑는산업체가없어부득이대학원에진학하였다.석사학위취득후에도상황이달라지지않아탄광회사에들어가2년간기계설계와관련한일을하였다.그런데신입사원을모집하는일로모교를방문하였다가교수가던진말한마디에진로를바꾸어학교로돌아왔고이후박사학위를취득하는과정에서새로운분야를개척해야한다는학과의요청과책임감에자의반타의반으로전공분야를고체역학에서용접역학으로다시실험유체역학으로바꾸기도하였다.
저자가조선공학자로서크게성과를이룬‘사건’은1970년대에서울대학교에단일실험실로는최대규모인선형시험수조를건설하여모든종류의선박이실제해상에서어떤기능을가지는지모형실험으로평가하는기술을국제사회에서인정받도록한일이다.이외에도일본에서전량수입하던경정용보트를국산화하는데성공하였고,선박의횡동요감쇠장치를비롯해모형선의성능실험장비와각종힘계측센서등을개발하여해외에의존하던기술의자립을이끌었던일은커다란자부심이되었다.특히저자는〈대한조선학회지〉나〈서울공대〉의창간에관여하면서느꼈던소회(所懷)와교수로재임하는동안만났던사람들과의인연에관한일화를세심하게기술하였는데삶에대한관조와회한을엿볼수있다.

퇴임후다시시작된조선공학자로서의삶,
항해는아직끝나지않았다!

2019년11월,한국의조선산업은다시날개를달았다.최근3개월연속중국을제치고전세계선박수주량1등을기록한것이다.이렇게될수있었던원동력은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의기술력에서비교우위를점했기때문이라고한다.한국은지난해전세계에서발주된LNG선의83퍼센트가량을수주하였다.물론그배경에는1960년대부터공릉동5호관모형제작실에서땀흘리며선박모형을제작하고선형시험수조에서성능을실험하며선박에대한기술력을쌓아온,저자를비롯한초창기조선공학도들의선구적인노력이뒷받침되어있다.
저자는2006년정년퇴임후,인하대학교정석물류통상연구원에연구교수로새둥지를틀고조선공학자로서제2의삶을시작한다.재임5년동안30편의논문과2건의도서집필,8건의특허를출원하였으며이때비조선기술자를위한조선기술해설서집필을구상하여2011년12월『조선기술』을출간하고대한조선학회창립60주년기념사업의하나로영문번역하여『ShipbuildingTechnology』를전세계에공급하였다.그사이저자는중소기업에꼭필요한기술지원에도변함없는관심을기울여태양광발전사업에뜻을둔신생기업을후원하기도하였다.최근에는조선해양시스템기술협동조합을설립하고이사로취임하였는데수년전국가연구기관이조파기(造波機)를해외에서도입한것이마음에걸려이를국산화할생각에연구활동을시작한것이다.
책후반부에서저자는작지만큰소망을드러낸다.지금과같은건강을유지하면서연구활동을지속하여발표논문수100편그리고여력이된다면전체300편을달성할수있도록학문활동을계속하고싶다는것,기술적으로는특허출원40건을이루고자한다는것,마지막으로틈틈이서툰글을쓰고다듬어두번째문집『배는끊임없이항해하려한다』를내고싶다는것이다.아마도이모든소망은그간후학들의든든한버팀목이되어온저자의부단한열정과도전정신으로보건대틀림없이이루어질것임을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