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담(큰글자책) (구전 육담 기행 | 2 판) (반품불가)

육담(큰글자책) (구전 육담 기행 | 2 판) (반품불가)

$17.00
Description
팔도 음란서생들의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를
해학적으로 거침없이 풀어낸 큰글자판版 육담!
오랜 옛날부터 한민족 사이에서 구전되어 온 육담을 채록해 모은 책이다. 육담(肉談)의 사전적 의미는 상스러운 이야기. 조선족들은 '고기 이야기'로 부르기도 한다는 데에서 알 수 있듯이 육담은 남녀의 성(性)에 관한 금기의 가치들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카타르시스를 얻는 서민들의 이야기이다.

민속학 분야에서 유력한 학자들과 기자 출신인 저자들이 중국 조선족까지 탐방하며 사투리 섞인 서민들의 이야기들을 모으고 각 이야기들이 갖는 의미를 밝혔다. 초장에서 소설가 김주영이 육담의 개념과 현재에 갖는 가치를 이야기하고, 채록한 육담들을 각 지역별로 분류하여 지방마다의 특색이 잘 드러나도록 구성했다.

도시화가 진행되고 농촌공동체가 무너지면서 육담 채록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 귀한 가치를 갖는 책이다. 1998년에 처음 나온 책의 개정 2판이며, 특히 ‘큰글자책’으로 제작되었다. 큰글자책이란 시력을 문제로 독서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을 위해 일반도서에 비해 글자 크기를 키운 책이다.

지성사의 큰글자책인 ‘어르신 이야기책’은 단순히 글자 크기만 키운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살아 있는 기억 인자를 활성화하고 회상 작용을 유도하는 글과 그림으로 채워져 있어 품위 있고 건강한 노년을 위한 필독서로 꼽히고 있다.
저자

이원규

1962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났다. 1984년 〈월간문학〉, 1989년 〈실천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시집 『돌아보면 그가 있다』, 『옛 애인의 집』 등과 산문집 『길을 지우며 길을 걷다』, 시사진집 『그대 불면의 눈꺼풀이여』 등을 펴냈다. 제16회 신동엽창작상을 수상하였다.
오래전 지리산으로 들어가 시를 쓰고 사진을 찍으며 생의 한철을 잘 보내고 있다.

목차

개정판 서문 | 현대판 ‘고금소총’이 되길 5
초판 서문 | 육담, 그 카타르시스 세계로의 초대 8

01_ 소설가 김주영의 육담 한마당

할 말〔馬〕이 없습니더 16
소설에 나타난 서민들의 육담 23
음습한 성, 밝은 곳으로 드러내야 30
건강한 육담이 사라지고 있다 38

02_구전 육담 기행

충청도 편 | 여呂자로 뵈옵니다 44
남성 성기 묘사는 상징적 47
진퇴진퇴진퇴… 50
성(性) 앞에 통하지 않는 허세 56

강원도 편 | 대장부 살송곳이 녹슬었나 찔러 보자 62
호색한 선비의 “당동 당부동, 당부동 당동” 67
“우리 집 송이는 먹고 나니 시들시들해지던데…” 69
처녀에게 가죽침 놓은 소금 장수 74

경기도 편 | 배 위에서 배를 타면 얼마나 좋을꼬 81
‘넉살 좋은 강화년’의 유래 84
‘좆 적다 좆 적다’ 우는 두견새 울음소리 89
“쳇, 아부지만 하나? 비 오는데 그 집선 안 하나?” 93

경상도 편 | 남근이 여근에 들어가면 반드시 죽는 법 98
“이년들아, 살이면 어쩌고 뼈면 어쩔래?” 102
“헌 짚신짝 붙여 놓은 것 같은 데는 내비두고…” 108
“낫 좋으라 갈지 숫돌 좋으라고 가는가?” 114

전라도 편 | 벌님네, 조께 더 크게 해 주시요이 119
“여기는 어딘가이?” 122
“아갸! 이것, 아까운 것을 어쩔꼬” 125
“더우가 이렇게 많이 나왔당게” 131

중국 조선족 편 | 우리 심심한데 고기 얘기나 할까요? 136
“여보, 빨리 한잔 주게” 138
“내 좆은 깨좆” 김삿갓의 지혜 142
못 말리는 아내의 바람기 144
“한 수 배웠습니다, 선생님” 147
“요 아까운 것, 여기다 담으실 것이지” 149
사돈지간에 불이 났네 149
“좆 때우는 땜쟁이가 어딨어?” 150
“내년 초삼월 해동하거든 다시 만납시더” 155
“타불타불타불…” “씨불씨불씨불…” 157
여자만 보면 오금을 못 쓰는 어사 박문수 159
“나는 남편이 하나 반이오” 164
“우리가 수염이 있소?” 169
“에이 그년, 새벽물 많이도 쌌다” 170
권(權)씨의 유래 171
“과부가 혼자 수음해서 낳은 아이가 항우요” 173
“저는 어젯밤에 업혀 온 이 집 사위외다” 176
“오이씨 사시오, 오이씨 사시오!”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