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의 품격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어업의 품격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18.00
Description
◆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인간의 품격을 이야기하다!

드넓은 바다를 마치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생각한 때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비극이 찾아왔다. 물고기들이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어린 물고기는 물론, 알밴 물고기마저 싹쓸이하는 파괴적인 어업, 폐어구를 비롯한 온갖 해양쓰레기와 미세플라스틱,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해양생물의 서식지 파괴로 물고기들이 살 수 없게 되었다.
이 책은 현재 바다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극적인 상황들과 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어떻게 참여하고 극복해 나가고 있는지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 놓았다. 미래의 소비자인 청소년과 품격 있는 학생을 지도하는 선생님, 책임 있고 양심적인 소비를 하는 학부모들에게 아주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다.
저자

서종석

해양수산분야의국제적비영리기구인MSC(MarineStewardshipCouncil해양관리협의회)의한국대표이자부경대학교겸임교수이다.수산분야에국제표준적용에대한연구로박사학위를취득했고국제표준분야에서10년이상전문가로활동했다.현재바다에서일어나는‘공유의비극’을막기위해지역어업공동체및다양한이해관계자들과함께거버넌스구축을위해노력하고있다.또한세아이의아빠로서,수산물을사랑하는소비자의한사람으로서어업으로인한해양생태계파괴와수산자원고갈에대한문제점을사람들에게알리고참여를이끌어내기위해다양한캠페인활동을벌이고있다.

목차

글을시작하며

1부분노의바다
01사라지는국민생선
쥐치의추억|사라진국민생선|여전히마구잡이대상인어린물고기
02바다위의질주
질주하는어부들|어업분쟁|도시어부
03바다의무법자
IUU어업|한국은예비불법어업국?|고대구리와뻥치기|눈에는눈,이에는이
04위기의어업
극한직업|쇠퇴하는원양산업|양식장이대안인가?

2부부서지는바다
01혼획의희생양들
날로심각해지는혼획|죽음의덫과탈출구|상어지느러미요리|알바트로스의슬픔
02지뢰밭바다
유령어업|해양플라스틱|미세플라스틱의역습
03기후변화
뜨거워지는바다|흔들리는해양생태계|기후변화에대한대응
04사라지는물고기의고향
줄어드는서식지|맹그로브숲|바다숲|산호초
05붕괴되는어장
사라지고있는소형어류|대구이야기|고갈위기에놓인생선들|약탈당하는남극해|붕괴되는어장의끝에서

3부미래를위한바다
01공유의비극을넘어
목초지의비극|합리적인인간의이기적인선택|팃포탯과평판시스템|공공재게임과무임승차자들|
공유의비극을넘어
02지속가능한어업
공유자원을위한공동의노력|지속가능한어업을위한체제|어업과환경단체의협력|해양관리를위한거버넌스,MSC|지속가능한어업을위한우리나라의제도들
03책임있는수산물소비
소비자참여의중요성|지속가능한어업을위한에코라벨
04미래세대를위하여
교육과인식개선|지속가능한어업과SDGs
05협력을향하여
수산의미래를위한협력적거버넌스|지속가능한수산을위한국제기구|우리나라수산관련국가연구소및출연연구소|한국의NGO비정부기구(Non-GovernmentalOrganization)

글을마치며/참고문헌/그림출처

출판사 서평

◆누구의것도아닌모두의공유자원바다,
지금바다에서무슨일이벌어지고있나?

미국국립해양대기청(NOAA)의보고서에따르면1880년기록을시작한이후로2020년6월~8월북반구의여름지표면과해수면기온이20세기평균보다1.17도더높았다고밝혔다.올해우리나라도54일이라는유례없는기나긴장마철을겪었을뿐만아니라집중호우와태풍으로그어느해보다힘든한철을보냈다.기상청에따르면,이러한현상은지구온난화의‘나비효과’라고할수있다.그나비효과의여파로세계곳곳은이상기후에서결코자유로울수없다.이렇듯이지구가언제까지버텨낼수있을지아무도예측할수없는상황속에서지구환경을지키기위한수많은노력들이펼쳐지고있다.육지에서는지구온난화의주범인온실가스를감축하자는공동의목표를세워전세계적으로이를실천하려는움직임들이일어나고있다.그렇다면바다는어떨까?
바다는엄청나게넓고깊어서자원이무한하게있을것이라고생각했던때가있었다.생선과해산물도바닷속에가득있어누구든먼저건져올리는사람이임자라고생각했다.사람들은더이상바다가주는대로받지않고더많이가져가길원했다.누구도빈손으로돌아가길원치않았다.모두의것이지만아무도소유할수없기에마구잡아올린끝에결국바다는비극을맞이했다.뿐만아니라점점수온이높아져해양생태계에도균열이일어나기시작했다.
이처럼바다에서벌어지고있는‘공유의비극’을널리알리고이를극복하기위한책이등장했다.바로『어업의품격』이다.현재지역어업공동체및다양한이해관계자들과함께거버넌스구축을위해노력하고있으며,어업으로인한해양생태계파괴와수산자원고갈에대한문제점을사람들에게알리고참여를이끌어내는활동을펼치고있는저자서종석은이책을쓴이유를다음과같이밝힌다.

“지금도마트에가면큰물고기들이없다.있다해도너무비싸다.가격이적당하다싶으면조그마한어린물고기들이대부분이다.
이제품격있는어부가지속가능한어업을하듯이품격있는소비자가책임있는소비를하는것이무엇보다중요하다.품격을갖추려면먼저알아야한다.그리고배려해야한다.우리의수산물이미래에도지속가능할수있도록다같이알고배려하자는마음에서이책을쓰게되었다.바다는공유자원이다.누구의것도아닌,모두의것이다.모두의것이지만그누구도지키려하지않아비극이벌어지고만다.이러한까닭에모두가참여해지켜야한다.어업,소비자,정부,과학자,시장,마트,식품회사등모든이해관계자가지속가능한수산물공급망을형성하기위해다같이품격을높여야한다.”
◆미처관심을두지않았던우리의바다,
풍부한사례와함께바다환경의중요성을이야기하다

이책은부서진해양생태계를다시살리고지속가능한어업을위해무엇을할것인가에초점이맞춰져있다.저자의어릴적추억대로1980년대초반까지만해도시장에는늘수산물이풍성했고값이무척쌌다.산업이발전하던시대라게맛살,참치통조림같은새로운수산가공제품들도계속출시되었다.생산,가공,유통삼박자가고루갖추어지니수산물은더많이거래되었고,어시장은늘활기로넘쳤다.어획량도계속늘어났고일자리도넘쳐났다.
그런데갑자기비극이찾아왔다.물고기들이사라지기시작한것이다.물고기가사라져어획량이떨어지자원인을찾기위해고민하기보다는더욱성능좋은첨단장비로무장한어선으로물고기가사는곳을찾아깊은바다까지샅샅이뒤졌다.그리고생산량을맞추기위해어린물고기,알밴어미물고기할것없이모두싹쓸이했다.오래지않아국민생선으로우리의사랑을받았던동해안의명태와1980년대초중반오징어포를제치고‘국민의주전부리’로떠올라삼천포경제를쥐락펴락했던쥐포(쥐치포)도사라져버렸다.
물고기들이사라진바다에는어부들이습관적으로버린엄청난폐어구와육지에서흘러든플라스틱을비롯한온갖해양쓰레기들로뒤범벅이되었다.게다가해양생물의서식지파괴와,지구온난화에따른기후변화로수온이점차높아지고있다.이제바다에는더이상희망이보이지않은듯했다.
정말바다에는희망이보이지않은것일까?저자는절망하기엔아직이르다는생각으로,바다의비극을극복하려면‘어업의품격’에달려있다고보았다.왜어업에품격을갖추어야할까?저자는비록어업의품격이라고표현했지만병들어가고있는지구에대한우리모두,곧인간의품격을이야기하고있다.저자는바다에서비극이일어나기까지우리인간들이어떤일들을벌였고그결과는무엇인지,그리고이제무엇을해야할지크게3부로나누어정리했다.
1부‘분노의바다’에서는마구잡이로국민생선이사라지고,남들보다더많이잡으려고금어기간,금지체장,금지어종,금지어법등을어기는어부들의거침없는질주와어업분쟁이벌어졌던역사적사례,불법어업에따른해양생태계의파괴,물고기를죽여서물고기를키우는양식장,부메랑처럼되돌아온어업의위기를다룬다.
2부‘부서지는바다’에서는무분별한조업방식으로고래와상어그리고바닷새가함께희생되는혼획,어부들이마구버린폐어구가유령이되어바다생물을옥죄는지뢰밭으로변한바다,지구온난화에따른기후변화로흔들리는해양생태계,무차별적인개발로사라지는물고기들의고향,그결과붕괴되는어장을다룬다.
3부‘미래의바다’에서는인간의이기적인선택으로벌어진공유의비극을극복하기위한어업종사자들의노력이어떻게진행되어왔는지,그리고지속가능한어업을위해환경단체와의협력이왜필요한지,수산물이력제의필요성과책임있는수산물소비를위한소비자의적극적인참여와더불어미래세대를위한교육과인식등을다룬다.

이책은우리가좋아하는수산자원들이살고있는바다가처한현실을일목요연하게설명해줄뿐만아니라,풍부한사례를곁들여해양환경에대해모두에게경각심을일깨워주는알찬내용으로가득하다.환경을파괴하는불법어획,남획된수산물공급을차단하고책임있는소비문화를이끌어내는것이곧이책의취지라할수있다.우리가미처관심을갖지않았던수산물과해양환경의연결성을진지하게생각하고어떻게실천해야하는지,환경교육자료로도전혀손색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