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비빔밥 3: 식물 편

과학비빔밥 3: 식물 편

$19.00
Description
“과학을 보는 인문의 눈”
생물학자 권오길의 맛있는 생물 에세이!

식물에 깃든 인문, 역사, 과학, 자연, 인간사들을
우리 고유어로 쓱쓱 맛깔나게 버무리다!!
오묘한 생물의 세계를 체계적으로 안내하며 대중과학의 친절한 전파자로 활약하고 있는 생물학자 권오길이,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 인간, 동물, 식물에 깃든 인문·역사·과학·자연·인간사 이야기들을 세 권(인간 편/동물 편/식물 편)의 생물 에세이로 펴냈다.
그 가운데 세 번째 권인 식물 편은 흥미를 돋우는 50가지의 대표적인 식물 이야기를 통섭의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설명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생물의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21세기 과학기술의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인문적 소양을 쌓게 하며, 과학 지식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과학 글쓰기’의 기초를 다져준다.
저자

권오길

대중과학의친절한전파자로신문과방송에서활약하고있는‘달팽이박사’이자,우리고유어(토박이말)를많이쓴다하여‘과학계의김유정’이라불리는생물학자다.경남산청에서태어나진주고교,서울대학교사범대학생물학과와동대학원을졸업하고,수도여중고,경기고교,서울사대부고교사를거쳐강원대학교생물학과교수로재직했다.현재강원대학교명예교수로있다.1994년부터〈강원일보〉에‘생물이야기’를비롯해2009년부터〈교수신문〉에,2011년부터〈월간중앙〉에칼럼을연재하고있다.
지은책으로는1994년『꿈꾸는달팽이』를시작으로『인체기행』『생물의죽살이』『개눈과틀니』『손에잡히는과학교과서동물』『흙에도뭇생명이…』『산들에도뭇생명이…』를비롯해‘우리말에깃든생물이야기’시리즈인『달팽이더듬이위에서티격태격,와우각상쟁』『소라는까먹어도한바구니안까먹어도한바구니』『고슴도치도제새끼는함함하다한다지?』『명태가노가리를까니,북어냐동태냐』『소나무가무성하니잣나무도어우렁더우렁』『눈내리면대구요,비내리면청어란다』등50여권이있다.2000년강원도문화상(학술상),2002년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저작상,2003년대한민국과학문화상,2016년동곡상(교육학술부문)등을수상했다.

목차

여는글

쪽/검푸른인디고빛깔을내는염료식물
뚱딴지(돼지감자)/엉뚱하게도해바라기의한종류라고?
개구리밥(부평초)/개구리는개구리밥을먹지않는다!
쑥/신화에도등장한효능좋은약풀
고추/자신을지키기위해‘매움’을만들어낸다고?
호박/왜따는족족죽기살기로열매를맺을까?
그령/결초보은의질긴풀
보리/춘궁기에배를채워준아주오래된작물
콩/건강먹거리로경이로운변신!
콩나물/대가리색깔이노란이유는?
팥/액운을쫓아준다는붉은곡식
감자/뿌리가변한것일까,줄기가변한것일까?
벼/쌀한톨을얻는데여든여덟번손길이간다고?
오이/물많은‘물외’
고사리/제사상에오르는이유는강한번식력덕분이다?
수박/자연에서온이뇨제
박/속을파내고삶고말려서바가지를얻다
무/답답한속뚫어주는천연소화제
담배/질병과죽음의상징이된풀
메밀/뜻밖의구황작물
참깨와들깨/향도좋고쓸모도많고
아주까리(피마자)/세상에서가장독성이강한식물로기네스북에올랐다?
상추/‘잠풀’이라불리는이유는?
파/요리에널리쓰는향신채소
버섯/숲의요정!숲의청소부!
삼/섬유식물에서대마초까지
목화/여름에는시원하고겨울에는따뜻하고
녹두/병후회복기음식으로으뜸인까닭은?
피/벼가있기전주식으로먹던작물이라고?
수수/심한가뭄에도살아남는장치가있다!
조/강아지풀이원조라고?
부추/기운을북돋는강장채소
국화/동양의관상식물로가장오랜역사를가졌다?
열무/여름을대표하는아삭한김치재료
대/나무도아닌것이풀도아닌것이
은행나무/생화석이라할만큼지구에오래버티는이유가있었다?
감나무/풋감의떫은물을짜내옷을염색한다고?
밤나무/벌이올수있는시간대에만냄새를피운다?
도토리/참나무무리의단단한열매
칡과등나무/왼쪽으로꼬는칡,오른쪽으로꼬는등나무
소나무/솔방울이천연가습기라고?
뽕나무/오디를먹으면방귀가뽕뽕잘나온다?
배나무/과육속까슬까슬한돌세포의정체는?
박달나무/단군신화에나오는신성한나무
개살구나무/봄을알리는토종나무
대추나무/대추가풍요와다산을의미한다고?
후추/세계사를바꾼강력한향신료
단풍/색소와당분이펼치는마술
고욤나무/감의씨에서고욤날까?
옻나무/세계를사로잡은옻칠도료의원천

사진출처

출판사 서평

‘자연’과‘인문’을청소년눈높이에맞게
맛깔나게버무려낸과학수필필독서!

최근의교육과정에서중심화두는단연코‘창의융합’이다.아이디어나사물,기술등을새로운방식으로결합하여독창적인결과를이끌어내는‘창의성’은현재뿐만아니라미래에도여전히중요한가치로자리매김될것이고,서로떨어져있던것을연결지어새로운가치를만들어내는‘융합’또한그중요성이점점커지고있다.이에2015년개정교육과정에서제시된‘창의융합형인재상’은다양한관점에서사물을보는능력,인간에대한공감능력,자연에대한심미적이고감성적인능력등기존의학교교육과정에서는상대적으로소홀히다뤄왔던인문학적가치의중요성에주목하고있다.
많은사람들이“미래사회에서는어느한분야에갇힌지식혹은능력만으로는성공적인삶을살아가기어려울것”이라고이야기한다.앞으로다가올사회의변화를예측하여학생들이이세상을살아가는데필요한능력을갖추고인간다운삶을영위할수있도록돕는것이교육의사회적책임이라한다면,청소년눈높이에맞춘다양한과학지식을인문의눈으로바라보고사색할수있게해주는생물에세이『자연과인문을버무린과학비빔밥3_식물편』은마치늘먹어야하는‘밥’처럼미래세대가꼭읽어야할책이라하겠다.
우선이책은과학적사실을바탕으로청소년들의호기심을자극하고인문적상상력을발휘할수있는요소들을끄집어내어자연스럽게이야기속으로들어가도록이끌어준다.예를들어“왜따는족족죽기살기로열매를맺을까?(호박)/결초보은의질긴풀(그령)/뿌리가변한것일까,줄기가변한것일까?(감자)/세계에서가장독성이강한식물로기네스북에올랐다고?(아주까리)/생화석이라할만큼지구에오래버티는이유가있었다?(은행나무)”등과같이제목만들어도흥미로운이야기들이학생들의탐구심을촉발하고,크고시원하게곁들인사진자료들은시각적이해를돕는다.


과학지식을설득력있게전달하는
‘과학글쓰기’를하려면

이책은과학적발견이나과학적사실등을글로표현하는‘과학글쓰기’에있어하나의중요한‘형식’을보여준다.과학에대한사회적관심이높은요즈음,과학자들도대중이알아들을수있는글쓰기를해야제대로된소통을할수있다.과학글쓰기는문학글쓰기와는달라서기본적으로사실에근거해논리적주장을펼치게되지만,이를과학수필과같은형식으로그대로적용할수있으니이런책들을많이읽고글쓰기를해본다면쉽고도설득력있는‘과학글쓰기’가가능해지지않을까?
생물학자인저자는그간인간을비롯해동물,식물에대한이야기를주로써왔고특히우리말속에담긴생물이야기를6권의책으로펴내기도하였다.그런데그뒤로우리청소년들을위한책을내야겠다는생각이문득들어이번에인간편,동물편,식물편을따로한권씩묶어내놓게되었다.저자는무엇보다학생들이이책들을읽고생물을이해하며,이같은방식의글쓰기를통해앞으로좋은논문을잘쓸수있게되기를바라고있다.우리나라일부유명대학과세계적으로이름난대학에서과학글쓰기를강의하는까닭도사고의폭을넓히고좋은논문을쓸수있도록하는데그목적이있다는이유때문이란다.


생물의특징이고스란히담긴
우리말보물창고

마지막으로이책은속담과고사성어,관용구등에깃든생물의생태나습성을통해우리말을보다쉽게이해하고기억할수있게해준다.선현들의삶의지혜와해학이배어있는우리말에는유독동식물을빗대표현하는속담이나고사성어,관용구가많은데,이를자세히살펴보면거기에생물의특징이고스란히담겨있음을알수있다.
식물(풀)에서만들어진결초보은(結草報恩)이란말은“풀을묶어은혜를갚는다.”는뜻으로죽어서까지도은혜를잊지않고갚음을이르는말이다.그런데여기서말하는풀은다름아닌그령이다.그령은줄기를새끼대신으로쓸만큼아주질긴풀로유명하다.또한“그령처럼살아라.”란말이있으니,그령은질경이처럼생명력이검질긴(끈질긴)풀이라서하는말이다.“메밀도굴러가다가서는모가있다.”는속담은어떤일이든끝날때가있다거나,좋게만대하는사람도화를내는때가있음을빗대어이르는말인데메밀이모서리가있는작물임을알수있다.“우선(당장)먹기는곶감이달다”란속담은입에짝짝달라붙는다디단곶감에는대장의수분흡수를돕는타닌이많아흠씬먹고나면분명변비로고생하지만자꾸먹게된다는뜻으로,앞일은생각해보지도않고좋은것만즉시(득달같이)취하거나(가지거나),당장좋은것에반하여나중에해가될것을모르고골몰(몰두)하게됨을빗대어이르는말이다.
이처럼토박이말은물론이고속담과고사성어,관용구를가뜩인용한우리말의보물창고와도같은저자의글을읽다보면어느덧오묘한생물의세계를이해하고,그동안자주쓰면서도그뜻을제대로알지못했던우리말을바로알고쓸수있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