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러캔스의 비밀 (살아 있는 화석 물고기)

실러캔스의 비밀 (살아 있는 화석 물고기)

$19.00
Description
‘살아 있는 화석’ 실러캔스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와 새롭게 밝혀진 비밀들을
알기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설명한
본격 어린이 실러캔스 탐구서!
약 4억 년 전 지구상에 처음 나타난 실러캔스는 1938년, 남아프리카 찰룸나강 하구 부근 바다에서 어부들에 의해 처음 포획되기 전까지는 멸종한 물고기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실러캔스는 살아 있었다! 이 책은 실러캔스라는 이름은 들었지만 어떤 생물인지 잘 모르는, 또는 실러캔스에 관심은 있지만 읽을 만한 책을 찾을 수 없었던 어린이나 청소년들을 위해 지질학자이자 화석 전문가인 장순근 박사가 실러캔스 발견의 역사와 알려지지 않은 독특한 생태, 오늘날 멸종 위기에 처한 현실 등을 알기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설명하였다.
저자는 실러캔스에 관한 국내 연구가 극히 미미한 상황에서도 오랫동안 자료를 모으고 조사하였으며, 특히 최초로 실러캔스를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트런던 자연사박물관의 마저리 코트니-래티머 박사 등 실러캔스 발견의 주역들과 직접 소통하며 관련 희귀 자료들을 확보하였다. 그리고 국내 저자로는 최초로 이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볼 수 있도록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저자

장순근

서울대학교지질학과와같은대학교대학원에서공부하고프랑스보르도제1대학교에서미고생물학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남극연구를개척한공로로1986년국민훈장목련장을받았고,지금은한국해양과학기술원부설극지연구소명예연구위원으로있다.찰스다윈의『비글호항해기』를번역해제34회한국출판문화상을수상했으며,제10회대한민국과학문화상(도서부문)을받았다.
지은책으로『공룡알화석의비밀』,『화석은살아있다』,『사라진동물들의비밀』,『바다는왜?』,『남극은왜?』,『북극척치해를가다』,『야!가자,남극으로』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말|실러캔스발견일지

1부서인도양실러캔스
1.실러캔스라는이름의뜻
가시속이비어있는물고기
2.1938년,서인도양실러캔스를발견하다
관심을끄는물고기|표본관리사,마저리코트니-래티머
3.1952년,두번째서인도양실러캔스를발견하다
두번째실러캔스를향한집념|제임스스미스교수와그의부인마거릿
4.그후의이야기
실러캔스가계속해서잡히다
5.실러캔스발견50주년을맞아
국제잠적동물학회|코트니-래티머박사를만나다|헨드릭구센선장을만나다
6.우리나라의실러캔스

2부인도네시아실러캔스
1.첫번째인도네시아실러캔스
도시어시장에서우연히발견되다|미국으로돌아가다|다시인도네시아로|첫번째인도네시아실러캔스
2.두번째인도네시아실러캔스
에르드만박사의노력|프랑스생물학자의실수|한스프리케

3부실러캔스의특징과생태
1.실러캔스의겉모양과골격
겉모양|골격
2.실러캔스의내부기관
3.실러캔스가사는곳과행동양식
분포|사는곳|행동양식
4.실러캔스의번식,성장,수명
번식|성장에대한추측과가정들

4부실러캔스의현재와미래
1.실러캔스의등장과살아남기
실러캔스가나타난때|살아남은실러캔스
2.현생실러캔스의출현과미래
현생실러캔스의출현|현생실러캔스의개체수와미래

용어풀이|찾아보기|그림출처

출판사 서평

‘20세기위대한발견’으로꼽히는원시물고기실러캔스를
알기쉬우면서도깊이있게다룬과학탐구서!

1938년12월22일,남아프리카찰룸나강하구부근바다에서지금까지본적없는크고두툼한푸른빛의물고기가잡혔다.가슴지느러미와배지느러미는두툼한육질로이루어져마치다리처럼보이고,비늘은장갑차에덧씌운강철판처럼몸전체를치밀하게덮고있었다.당시남아프리카공화국이스트런던자연사박물관의표본관리사마저리코트니-래티머는처음보는물고기가있다는연락을받고그물고기를박물관으로싣고와로즈대학교의어류전문가인제임스스미스교수에게물고기를스케치한그림과특징을적어보냈다.스미스교수는문헌을찾아본뒤그물고기가실러캔스라는사실을알아냈다.살아있는실러캔스가세상에알려지는순간이었다!이후실러캔스는1997년9월에인도네시아바다에서도발견되었는데앞의것을‘서인도양실러캔스’,뒤의것을‘인도네시아실러캔스’라부른다.
실러캔스라는이름은스위스출신의미국지질학자루이아가시(1807~1873년)가실러캔스화석에서물고기의꼬리지느러미가시속이비어있는것을보고,‘비어있는(Coel)가시(Acanthus)’라는뜻의실러캔스(Coelacanth)라지은것이다.실러캔스는약4억년전,고생대데본기에공룡보다먼저지구상에나타났다.멸종한것으로알았지만모양이거의변하지않고산채로발견되어‘살아있는화석’이라일컬어진다.실러캔스가과학자들의주목을받게된이유는이렇게수억년동안모습이바뀌지않은데다네발짐승의다리와비슷한구조의특별한지느러미가있어물고기에서육상동물로이어지는진화의수수께끼를풀수있는중요한동물이라생각되었기때문이다.최근에는CT촬영이나DNA분석을통한연구로그수수께끼가조금씩풀리고있다.
이책은실러캔스라는이름은들었지만어떤동물인지는잘모르는,또는실러캔스에관심은있지만읽을만한책을찾을수없었던어린이나청소년들을위해지질학자이자화석전문가인저자가실러캔스에관한다양한정보들을알기쉬우면서도깊이있게설명한책이다.특히단순한지식전달보다는학문적탐구의과정이드러나도록세밀하게서술하였다.

실러캔스에얽힌수수께끼를풀기위해저자가
실러캔스발견의주역들과직접소통하며만든기념비적인책!

아직까지실러캔스를주제로국내저자가책을출간한적은없다.그만큼국내에서는실러캔스연구가제대로이루어지지못하고있기때문이다.무엇보다실러캔스화석이라든가,멸종위기에처한현생실러캔스를확보하지못하는어려움이클것이다.그래서저자는오래전부터국내외에발표된실러캔스연구자료들을전문가적식견을바탕으로꼼꼼히조사하는한편,실제실러캔스발견의주역들,곧이스트런던자연사박물관의마저리코트니-래티머박사와제임스스미스교수를기념해세운J.L.B.어류연구소(현재남아프리카수서생물다양성연구소),인도네시아에서새로운종의실러캔스를발견한미국의마크에르드만교수등과직접소통하며관련정보와희귀사진들을확보하고마침내국내저자로는최초의실러캔스책을펴냈다.
저자는먼저1부‘서인도양실러캔스’편에서1938년,남아프리카해안에서처음으로실러캔스를발견하고세상에공표하기까지한편의드라마와도같았던이야기를동화형식을빌려들려준다.또1986년부터잠수정을타고바닷속실러캔스를관찰한,‘실러캔스와헤엄치는사나이’란별명을가진독일한스프리케교수의활약상을비롯해실러캔스발견50주년을맞아생전(生前)의마저리코트니-래티머박사와저인망어선으로실러캔스를잡아올린구센선장의인터뷰를싣고,우리나라에남아있는두점의실러캔스박제표본을소개한다.2부‘인도네시아실러캔스’편에서는미국의마크에르드만교수가어떻게새로운종의실러캔스를발견했는지,이후급하게신종을보고하는과정에서프랑스생물학자가저지른치명적인실수는무엇이었는지를알아본다.또한스프리케교수와일본의실러캔스탐사팀이함께인도네시아바다에서발견한실러캔스는어떤특성들이있었는지도살펴본다.
3부‘실러캔스의특징과생태’편에서는실러캔스의겉모양과골격,내부기관,사는곳,행동양식을비롯해어떻게번식하고성장하는지,얼마나오래사는지등을최근의과학적성과를통해보여준다.마지막으로4부‘실러캔스의현재와미래’편에서는수억년간실러캔스가살아남을수있었던이유와,실러캔스가어류와네발짐승을이어주는‘잃어버린고리’가될수있는지를알아보고멸종위기에처한실러캔스의현황과실러캔스를보호하려면어떻게해야하는지대처방안등을제시한다.
실러캔스가처음발견된지벌써80년이지났다.그러나실러캔스에관해밝혀지지않은부분은아직도많다.이책을통해어린독자들이‘진화의역사’에서중요한생물인실러캔스를좀더많이,좀더정확하게잘알게된다면앞으로남은수수께끼를풀수있는가능성은그만큼더높아지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