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꽃의 비밀

나무 꽃의 비밀

$19.00
Description
“혀꽃은 뭐고, 대롱꽃은 뭐지?”

식물 이야기꾼 신영준 교수가 들려주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꽃들의 비밀!
우리는 식물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식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방에서 마주치는 식물을 보며 꽃은 왜 이런 모양인지, 이런 모양이 식물에 어떤 이점을 주는지, 또 이름은 무엇이고 그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는지 등이 궁금할 것이다. 자연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어린 독자라면 더욱 그러하지 않을까? 나무에서 피는 꽃 50종을 다룬 『나무 꽃의 비밀』은 오랫동안 과학 교육에 힘쓰며『야생화 백과사전』 등을 펴낸 저자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의 모양, 이름, 이름의 유래, 생존 방식 등을 210여 컷의 생생한 사진 자료와 함께 어린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엮은 어린이 과학 교양서다. 50가지 꽃에 숨은 중요하고도 흥미로운 비밀들을 들여다보는 동안 어린 독자들은 식물을 더 잘 알고, 더 사랑하며, 신비한 자연의 변화에 눈길을 돌리게 될 것이다.

꽃과 식물을 이해하기 위한
쉽고 재미있는 어린이 과학 교양서

지구에 사는 생물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은 무엇일까? 바로 식물이다. 육상에서 인간은 약 0.1퍼센트, 동물은 약 0.4퍼센트를 차지하는데 식물은 무려 82퍼센트나 된다고 하니 말이다. 이쯤 되면 지구를 ‘식물 행성’이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꽃을 생식 기관으로 하는 식물, 곧 현화식물(속씨식물)은 약 1억 4000만 년 전인 중생대에 지구상에 처음 나타났고 전체 식물군의 약 8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꽃은 모양과 색깔이 여러 가지이며 식물의 종류에 따라 각각 특징이 다르지만, 기본 구조는 비슷해서 암술, 수술, 꽃잎, 꽃받침으로 이루어진다.
『나무 꽃의 비밀』은 길가에서, 학교 화단에서, 정원에서 그리고 동네 뒷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 가운데 나무에서 피는 50종의 나무 꽃 모양과 이름, 이름의 유래, 생존 방식 등을 다루고 있다. 오랫동안 초중고 과학책을 집필하며 생물학자이자 식물 이야기꾼으로 자리매김해 온 저자는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고마운 식물과 우리 인간이 공존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책을 완성했다.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과학적 사실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 전반에 걸쳐 ‘비밀’이란 개념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꽃이 피는 시기별로 각각의 종을 ‘비밀의 주인공’으로 차례차례 소개하고, 어린이들이 관찰하고 비교하고 생각하고 알아보았으면 하는 부분을 해당 종마다 ‘비밀 속으로’란 꼭지를 두어 짚었으며, 그에 대한 설명을 책 뒤쪽의 ‘비밀 들여다보기’에서 핵심적으로 풀어냈다. 미리 알고 보면 좋을 기초적인 정보들은 책 앞쪽에 두었는데 예를 들어 풀과 나무는 서로 다르지만 풀에서 피는 꽃과 나무에서 피는 꽃은 번식 수단으로서 근본적인 차이는 없으며, 해바라기나 코스모스처럼 한 송이처럼 보이는 꽃도 알고 보면 가장자리의 혀꽃(설상화)과 중심부의 대롱꽃(관상화)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관련 용어를 통해 설명하고, 꽃이 달리는 꽃차례 등을 세세한 그림과 함께 나타냈다.

나무에서 피는 꽃의 비밀을 찾아
즐거운 식물 탐험에 나서다

『나무 꽃의 비밀』에 소개된 꽃은 우리 주변에서 함께 살아가는 나무에서 피는 꽃들이 그 주인공이다. 봄의 전령 매실나무(매화나무)에서 8~9월에 꽃이 피는 누리장나무까지 50종에 이른다. 나무 꽃이 달리는 식물은 겨울이 지나도 육상에 줄기 부분이 남아 있고, 여러 해를 거듭하면서 생장하며, 나이테가 생긴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나무 꽃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식물 이야기꾼답게 저자는 먼저 모양과 이름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비밀에 접근한다. 흰 쌀이 다닥다닥 붙은 모양에서 흰 쌀을 뜻하는 ‘이밥’이 이팝이 되었다는 이팝나무, 열매 모양이 부채처럼 생겼다고 하여 미선나무, 잎이 7장으로 보인다는 칠엽수, 가지에 화살의 날개처럼 생긴 것이 있다 하여 화살나무, 잎과 줄기에서 생강 냄새가 난다 하여 생강나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열매의 기름을 동백기름처럼 짜서 사용하느라 동백꽃이라고도 불리는, 그래서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의 주인공은 동백꽃이 아닌 생강나무라는 사실 등은 뜻밖의 비밀이다.
저자는 또 나무 꽃의 생존 방식을 통해서도 비밀에 접근한다. 개나리는 암술이 수술보다 긴 꽃과 수술이 암술보다 긴 꽃이 따로 피는데 이처럼 형태를 달리하는 것은 근친 교배를 억제하기 위한 진화의 결과물이라는 것, 박태기나무는 뿌리혹박테리아와 공생하며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게 되었다는 것, 사철나무처럼 겨울에도 푸른 잎이 달리는 식물에는 잎을 얼지 않게 하는 부동액 성분이 있다는 것, 쥐똥나무 꽃잎의 흰색은 색소 물질을 만들지 않아서 나타나는 것인데 색소 물질을 만드느라 에너지를 쓰기보다 꽃송이를 만드는 데 에너지를 쏟는 전략 때문이라는 것 등 식물을 좀 더 쉽고 친근감 있게 알려준다.

나태주 시인은 「풀꽃」이란 시에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라고 하였다. 식물을 자세히 그리고 오래 보다 보면 식물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뜻이리라. 이 책을 읽는 어린 독자들이 꽃에 숨은 비밀을 하나둘씩 풀면서 식물의 속사정을 알고 나면 식물의 아름다움이 다시 보일 것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무심코 지나쳤던 식물 앞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식물의 눈높이에서 식물을 들여다보며 꽃의 신비와 식물을 접하는 기쁨을 직접 느껴보기 바란다.

저자

신영준

서울대학교생물교육과를졸업하고한국교원대학교에서과학교육학(생물교육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경인교육대학교과학교육과교수로재직하면서우리나라생물학계를대표하는한국생물과학협회회장(2022년)을맡아일하고있다.2022개정과학과교육과정시안개발연구책임자이며,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과학교과서를집필하였다.
지은책으로『야생화백과사전』,『그래프생물탐구』,등이있고,옮긴책으로『인간은어디까지진화하는가』등이있다.

목차

이책을읽기전에|풀과나무를알아보아요|꽃의구조와관련용어를알아보아요|꽃차례를알아보아요

비밀의주인공01봄의전령매실나무(매화나무)
비밀의주인공02신선이먹는다는산수유
비밀의주인공03세계적으로한종밖에없는미선나무
비밀의주인공04봄의시작을알리는개나리
비밀의주인공05산에서가장먼저봄을알리는생강나무
비밀의주인공06아름답고단아한백목련
비밀의주인공07누구나시인이되게하는진달래
비밀의주인공08나무밑을걷고싶게하는왕벚나무
비밀의주인공09조밥을튀겨놓은듯한조팝나무
비밀의주인공10고향의봄을생각나게하는복사나무(복숭아나무)
비밀의주인공114월의봄향기라일락(서양수수꽃다리)
비밀의주인공12밥알이다닥다닥박태기나무
비밀의주인공13화려한미모를자랑하는철쭉
비밀의주인공14매화인듯매화가아닌듯황매화
비밀의주인공15꽃의왕모란
비밀의주인공16흰쌀이다닥다닥이팝나무
비밀의주인공17꽃인듯꽃이아닌듯화살나무
비밀의주인공18봉황이둥지를튼다는참오동나무
비밀의주인공19무엇이든감고올라가는등나무
비밀의주인공20꽃색이연분홍새색시의볼같은모과나무
비밀의주인공21꽃이호리병을닮은붉은병꽃나무
비밀의주인공22커다란등불을밝힌듯한큰꽃으아리
비밀의주인공23손가락이일곱개칠엽수
비밀의주인공24부처님의마음으로불두화
비밀의주인공25동구밖과수원길아까시나무
비밀의주인공26장미의원조찔레나무
비밀의주인공27국수가안생기는국수나무
비밀의주인공28사랑하는이와함께하는장미
비밀의주인공29때가많아시커먼때죽나무
비밀의주인공30고고한모습의소나무
비밀의주인공31성스러운십자가나무산딸나무
비밀의주인공32동백나무처럼기름이나오는쪽동백나무
비밀의주인공33커다란잎뒤에숨은튜울립나무
비밀의주인공34꽃색의마술사인동덩굴
비밀의주인공35족제비꼬리가달린족제비싸리
비밀의주인공36열매모양이쥐똥같은쥐똥나무
비밀의주인공37비단으로수놓은둥근꽃수국
비밀의주인공38사철푸르른사철나무
비밀의주인공39바닷가에곱게핀해당화
비밀의주인공40황금빛비가내리는모감주나무
비밀의주인공41열매를맺을줄아는산수국
비밀의주인공42댕강댕강잘떨어지는꽃댕강나무
비밀의주인공43밤에자는자귀나무
비밀의주인공44여러모로쓰임새가많은실유카
비밀의주인공45하늘을향해뻗는능소화
비밀의주인공46학자의꿈을키워주는회화나무
비밀의주인공47삼천리화려강산무궁화
비밀의주인공48간지럼을잘타는배롱나무
비밀의주인공49온세상을뒤덮는칡
비밀의주인공50누린내나는누리장나무

부록_비밀들여다보기

출판사 서평

꽃과식물을이해하기위한
쉽고재미있는어린이과학교양서

지구에사는생물가운데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종은무엇일까?바로식물이다.육상에서인간은약0.1퍼센트,동물은약0.4퍼센트를차지하는데식물은무려82퍼센트나된다고하니말이다.이쯤되면지구를‘식물행성’이라불러도좋을것이다.꽃을생식기관으로하는식물,곧현화식물(속씨식물)은약1억4000만년전인중생대에지구상에처음나타났고전체식물군의약80퍼센트를차지하고있다.꽃은모양과색깔이여러가지이며식물의종류에따라각각특징이다르지만,기본구조는비슷해서암술,수술,꽃잎,꽃받침으로이루어진다.
『나무꽃의비밀』은길가에서,학교화단에서,정원에서그리고동네뒷산에서흔히볼수있는식물가운데나무에서피는50종의나무꽃모양과이름,이름의유래,생존방식등을다루고있다.오랫동안초중고과학책을집필하며생물학자이자식물이야기꾼으로자리매김해온저자는자신이가진것을아낌없이내어주는고마운식물과우리인간이공존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책을완성했다.
이책에서가장눈에띄는특징은어린이들이호기심을가지고과학적사실에접근할수있도록구성전반에걸쳐‘비밀’이란개념을활용했다는점이다.꽃이피는시기별로각각의종을‘비밀의주인공’으로차례차례소개하고,어린이들이관찰하고비교하고생각하고알아보았으면하는부분을해당종마다‘비밀속으로’란꼭지를두어짚었으며,그에대한설명을책뒤쪽의‘비밀들여다보기’에서핵심적으로풀어냈다.미리알고보면좋을기초적인정보들은책앞쪽에두었는데예를들어풀과나무는서로다르지만풀에서피는꽃과나무에서피는꽃은번식수단으로서근본적인차이는없으며,해바라기나코스모스처럼한송이처럼보이는꽃도알고보면가장자리의혀꽃(설상화)과중심부의대롱꽃(관상화)으로이루어진것임을관련용어를통해설명하고,꽃이달리는꽃차례등을세세한그림과함께나타냈다.

나무꽃의비밀을찾아
즐거운식물탐험에나서다

『나무꽃의비밀』은우리주변에서함께살아가는나무에서피는꽃들이그주인공이다.봄의전령매실나무(매화나무)에서8~9월에꽃이피는누리장나무까지50종에이른다.나무꽃이달리는식물은겨울이지나도육상에줄기부분이남아있고,여러해를거듭하면서생장하며,나이테가생긴다.이러한특징을가진나무꽃에는어떤비밀이숨어있을까?
식물이야기꾼답게저자는먼저모양과이름에얽힌흥미로운이야기를통해비밀에접근한다.흰쌀이다닥다닥붙은모양에서흰쌀을뜻하는‘이밥’이이팝이되었다는이팝나무,열매모양이부채처럼생겼다고하여미선나무,잎이7장으로보인다는칠엽수,가지에화살의날개처럼생긴것이있다하여화살나무,잎과줄기에서생강냄새가난다하여생강나무라는이름이붙었지만열매의기름을동백기름처럼짜서사용하느라동백꽃이라고도불리는,그래서김유정의소설「동백꽃」의주인공은동백꽃이아닌생강나무라는사실등은의외의비밀이다.
저자는또나무꽃의생존방식을통해서도비밀에접근한다.개나리는암술이수술보다긴꽃과수술이암술보다긴꽃이따로피는데이처럼형태를달리하는것은근친교배를억제하기위한진화의결과물이라는것,박태기나무는뿌리혹박테리아와공생하며척박한땅에서도잘자라게되었다는것,사철나무처럼겨울에도푸른잎이달리는식물에는잎을얼지않게하는부동액성분이있다는것,쥐똥나무꽃잎의흰색은색소물질을만들지않아서나타나는것인데색소물질을만드느라에너지를쓰기보다꽃송이를만드는데에너지를쏟는전략때문이라는것등식물을좀더쉽고친근감있게알려준다.

나태주시인은「풀꽃」이란시에서“자세히보아야예쁘다,오래보아야사랑스럽다”라고하였다.식물을자세히그리고오래보다보면식물의참모습을발견할수있다는뜻이리라.이책을읽는어린독자들이꽃에숨은비밀을하나둘씩풀면서식물의속사정을알고나면식물의아름다움이다시보일것이라는저자의말처럼무심코지나쳤던식물앞에서잠시발걸음을멈추고식물의눈높이에서식물을들여다보며꽃의신비와식물을접하는기쁨을직접느껴보기바란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