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삼 (인간과 공존하는 해양생물의 삶)

해삼 (인간과 공존하는 해양생물의 삶)

$9.01
Description
“해삼이 뜬다!”

바다를 정화하는 환경 지킴이이자
이제는 막대한 경제 가치의 주역으로 떠오른
슈퍼 해양생물 ‘해삼’을 탐구하다!
바다에 사는 동물이지만, 독특한 식감의 음식이자 식재료로 처음 접하게 되는 해삼(海蔘). 그래서인지 해삼이 바다를 정화하는 해양생물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은 듯하다. 오늘날 해삼은 생태계 안에서의 역할 외에도 인간이 만든 경제 구조의 중심에 들어와 있다. 이 책은 오랫동안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해양생물과 그 생태를 연구하고 해양과학기술 정책을 제안해 온 저자들이 세계 바다를 누비며 직접 물속으로 들어가 돌기해삼 등을 비롯한 다양한 해삼의 기상천외한 생태를 기록하고,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는 해삼의 약리적 효능과 해삼과 관련한 생활·문화를 면밀하게 들여다본 국내 유일의 해삼 입문서다. 중국·일본 등 아시아에서 특별히 귀한 수산물로 대접받고 있는 해삼의 산업적 가치와 중요성, 앞으로의 과제까지 논의한다. 미래를 여는 해양문고 48권.
저자

박흥식,장덕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해양생물및그생태를연구하고있다.바다를알리고자기회가될때마다다양한소재들을해양생물에서찾아기록하고,직접물속으로들어가바다속생명체들이살아가는모습을소개하고있다.『해양생물,파란세상에서살아가기』등20여권의책을저술하였다.

목차

여는글

01바다의인삼이라고?
해삼,다양한이름으로불리다

02분류와구조
밤송이처럼생긴집단에속하는/생김새가이렇게단순하다고?/색으로구분한다면/피부와체벽/골격구조/내부구조의모습은?/어떻게소화할까?/어떻게호흡할까?/신경과혈관

03해삼으로살아가기
바다속어디에서도발견되는/믿는구석이있는/한마리가두마리가되는재생력/더불어사는모습/느리지만폭넓은움직임/바닥에널린먹이를먹다/얼마나오래살까?/여름잠을자다/암수구분/자식지키기/해삼으로일생시작!

04해삼,정말로바다에서얻는인삼인가?
효능을연구하다

05해삼을요리하다
식재료,해삼/영양성분/요리세상/보관방식

06해삼경제
해삼이뜬다/해삼시장이커지다/관심이문제를일으키다/해삼왕중국/한국의해삼산업/해삼을키우자/해삼생산하기/대량생산을위한과제

글을마치며|참고한자료|그림출처

출판사 서평

인간과공존하는해양생물의삶을
새로운시각에서바라보다

그저한접시의횟감으로만여겼던해양생물해삼.해삼은어떤동물일까?극피동물문(門)해삼강(綱)에속하는해삼은고생대오르도비스기에처음출현해약5억년간세계바다에서서식해온해양무척추동물을두루일컫는말이다.손으로잡으면단단해지고,몸통을둘로자르면한마리가두마리로재생되며,끈적끈적한내장을내뿜어포식자에게서벗어나는불가사의한능력으로우리를놀라게하는슈퍼해양생물이다.
해양생물학을공부하고,30여년이상스쿠버다이빙을하면서물속해양생물과어울려살아온저자박흥식박사가주목한해삼의모습은의외로이런기막힌능력이아니었다.저자는생태계내(內)해삼의역할을예의주시한다.해삼은온종일바닥을진공청소기처럼훑고다니면서펄이나모래를먹는다.또해양생물의사체(死體)등살아있는생물보다는죽거나유기물로분해되는종류를먹고장에서소화한다음항문을통해퇴적물을버린다.온종일하는일이라곤먹고싸는일이전부인듯하지만,이렇게‘모래진흙을삼켜유기물을섭취하고항문을통해배설물내보내기’를반복하는해삼의특성은바다를정화하는중요한기능을한다.해삼에게‘해저의청소부’라는별명이붙은이유다.
저자는중국의높은경제성장을바탕으로한해삼의경제적가치에도주목했다.중국에서상어지느러미,제비집과함께3대진미로꼽히는해삼은그수요가급격히커지고있음에도한정된공급시장탓에전세계의해삼자원이중국으로집중되는블랙홀현상이발생하고있다.해삼이우리에게또하나의기회를주는대상이될수있다는저자의말은그래서설득력이있다.

기상천외한생태에서
문화,산업전반을아우르는
‘해삼’입문서

이책은‘해삼’이란해양생물이살아가는모습과해삼과관련한생활·문화그리고산업가치등에이르기까지해삼을알고싶어하는사람이라면누구나쉽고편하게읽을수있는해삼입문서다.
바다의인삼,곧해삼이란이름에호기심을느끼고찾아본자료에서해삼에깊숙이빠져들었다는저자는모두6편으로구성된이책에서먼저‘약효가인삼에필적한다고하여바다의인삼이란뜻으로붙였다”는중국송나라〈본초도경〉의기록을통해그연원을추적한다.그리고해서(海鼠),토육(土肉),흑충(黑蟲),해남자(海南子)등옛문헌에등장하는다양한이름과그유래를나름의근거를들어설명한다.2편에서는해삼이다른극피동물과어떤점이같고어떤점이다른지생김새를비롯해몸의구조와기능등을통해비교한다.특히알면알수록놀랄수밖에없는해삼의재생력이나방어능력이발현되는순간을수중촬영하여생생하게전달한다.3편에서는물속에서조용하지만,누구보다도바쁘고왕성하게먹이활동을하며‘해저의청소부’로서역할을다하는모습을보여주고,4편에서는일본과중국을중심으로한해삼효능연구와우리나라의해삼성분및영양학적인연구성과를상세히소개한다.5편에서는해삼을날로먹기도하고말려서먹기도하는등지역마다다른해삼식용풍습을알아보고,식재료로서의해삼과동아시아를중심으로펼쳐지는해삼요리,해삼을말리거나불리는방법등해삼에관한다양한식문화를정리한다.마지막으로해삼생산과양식기술,유통과소비동향을살피면서해삼을대량생산하기위한과제와정책적대안을제시한다.

수많은해양생물중에해삼을소재로글을쓸수있었던것이아주독특한경험이었다고말하는저자는이제인간과공존하는해양생물의삶을다른시각에서바라보게되었노라고백한다.이와더불어자연에서채취하는해삼자원의고갈을막고생물다양성을유지하기위한효율적인해삼양식기술확보가그어느때보다중요함을강조한다.저자의바람처럼이책이바다생물의역동적이거나아름다운모습보다는어느특정영역에서나름의역할을하는생물에대한관심으로이어지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