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렁이(큰글자책)

누렁이(큰글자책)

$11.18
Description
〈어르신 이야기책〉 ‘중간글’입니다. 아버지가 폐병을 앓지만 변변한 약이 없어 폐병에 좋다는 개구리를 잡으러 나선 낙성이 이야기(개구리잡이), 친구처럼 지내던 누렁이가 늙고 병들자 결국 도살장으로 보내지고 그곳에서 누렁이와 가슴 아픈 이별을 해야 했던 병수 이야기(누렁이), 어머니가 주신 새참과 검정 우산을 들고 아버지가 일하시는 논에 갔다 오다가 천둥 번개를 만나 우산을 내팽개치고 달아나던 이야기(검정 우산)는 정겨우면서도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저자

김택근

시인이며작가입니다.동국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고,1983년고(故)박두진시인의추천으로〈현대문학〉을통해등단했습니다.그의글은예리함과따스함을동시에품고있다는세간의평을받고있습니다.〈경향신문〉문화부장,종합편집장,경향닷컴사장,논설위원등을지냈습니다.
지은책으로『뿔난그리움』,『벌거벗은수박도둑』,『강아지똥별-가장낮은곳에서별이된사람권정생이야기』,『사람의길-도법스님생명평화순례기』,『성철평전』,『용성평전』,『김대중평전-새벽』등이있습니다.

목차

개구리잡이
누렁이
검정우산

출판사 서평

소박하지만묵직한울림을주는
김택근작가의산문이
〈어르신이야기책〉으로탄생했습니다!

시인이자언론인으로예리하면서도따뜻함을품은글을써온김택근작가의동화같은작품이〈어르신이야기책〉으로탄생했습니다.『누렁이』가그것입니다.
2018년3월,총40종발간으로시작한도서출판지성사의〈어르신이야기책〉은고령인구증가로깊어지는사회적고민인인지저하증(치매)을예방하고진행을늦추는데필요한지적활동(책읽기)을돕기위해기획되었습니다.이후우리나라를대표하는수필가유선진작가의작품들을더하였고,이제김택근·이용분작가등의작품10종을더해모두55종의〈어르신이야기책〉을갖추게되었습니다.
〈어르신이야기책〉은기본적으로(신경정신과전문의자문)첫째,어르신들이읽기편하도록큰글자로구성해야합니다.둘째,어르신들의사라지지않은기억인자가활성화되도록회상작용이일어날수있는소재로된글과그림이어야합니다.셋째,어르신들의집중도를고려해책을선택할수있어야합니다.지성사의〈어르신이야기책〉은그래서글의수준이아닌,원고분량을기준으로긴글,중간글,짧은글그리고그림책으로책을구분했습니다.마지막조건은전문가의의견은아니지만,어르신들이쉽게읽을수있어야하기에단락을잘게나누어편집하는출판사만의배려를추가했습니다.
〈어르신이야기책〉은어르신들께서쉽게책한권을완독하는성취감을느끼게해줍니다.우리나라대표문인들의작품이라문장의완성도또한높습니다.무엇보다회상작용이일어날수있는소재의작품들로구성되어,어르신들의인지기능활성화(치매예방)에도움이됩니다.특히그림책에는두가지기능이있습니다.첫번째는집중도가떨어지는어르신들이그림에곁들인한줄글을마중물삼아당신의기억속이야기를말씀할수있게유도합니다.두번째는문해학교등에서어르신들이스스로글을짓는데활용됩니다.그림책에는그림과한줄글이제시되어있고,여백이있습니다.어르신이직접글을지어채우는공간입니다.글을완성한후표지에이름을적어넣으면세상에한권뿐인어르신의책이완성됩니다.
도서출판지성사에서만든이〈어르신이야기책〉은현재까지전국의치매안심센터를중심으로활용되고있고,어르신을모시는요양병원등에서많이사용하는데호응이매우좋습니다.자신의부모님께직접책을권해본소비자들은감사의편지를출판사에보내오기도합니다.앞으로도〈어르신이야기책〉은어르신을위한더욱많은이야기를발굴하여계속해서출간할예정입니다.

정겹고동화같은이야기를담은
큰글자어르신이야기책!

이번에〈어르신이야기책〉에소개된김택근작가의작품들은〈경향신문〉에‘김택근의동화가게’라는제목으로연재된글가운데12편을엮은것으로,이책『누렁이』에는3편의이야기가실려있습니다.그가펼쳐내는이야기에는1960~1970년대“가난했다기보다소박했던”어린시절,실제로겪었을법한일들이많이등장합니다.때론슬프고때론처절하지만때론슬그머니웃음을자아내기도하는,평범한우리이웃들을떠올리게하는정겨운이야기들입니다.
〈어르신이야기책〉은곧어르신대열에합류하는중장년세대를위한구성이라고도할수있습니다.어버이날이나생신과같은특별한날,부모님이나주변어르신들께〈어르신이야기책〉은오래도록기억에남을좋은선물이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