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적응하는 지구인의 비밀 - 청소년을 위한 과학 읽기

환경에 적응하는 지구인의 비밀 - 청소년을 위한 과학 읽기

$15.00
Description
일상 속 경험에서 발견하는
청소년을 위한 환경 생리학
지구에서 살아가는 인간 ‘지구인’이 지구의 자연환경에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이대택 박사가 청소년을 위한 환경 생리학 책을 펴냈다. 온도, 습도, 공기압, 중력, 밤과 낮 등 지구인의 주위를 둘러싼 자연환경 요소들은 지구인의 신체와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최근 새롭게 만들어진 환경, 즉 공해, 도시, 음식과 같은 인공환경 요소들은 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환경 생리학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지구인의 일상이 어떻게 환경 생리학과 연결되는지를 생활 속 경험 사례를 통해 쉽고 명료하게 설명한다.

‘지구인’은 지구의 자연과 자신들이 만든
인공환경에 어떻게 적응할까?

지구의 가장 높은 위도에서, 즉 최저 수온에서 맨몸으로 물속에 들어가는 지구인이 있다. 바로 해녀다! 2016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한 해녀는 과학계에서도 아주 잘 알려진, 찬물에 적응한 유일한 지구인이다. 피하지방 바로 아래 근육까지 단열층으로 활용하고, 동맥과 정맥의 열교환에 의한 체온 보존 방식으로 추위에 적응하던 해녀의 능력은 그러나 이제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50여 년 전 잠수복을 입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능력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지구의 자연환경은 지구인의 적응과 진화의 이유였지만, 지구인의 적응 능력은 최근 새로운 시험문제를 받아 들었다. 지구인이 만들어낸 환경, 예를 들어 미세먼지 가득한 도시와 환경 호르몬을 걱정해야 하는 간편 음식, 냉난방 장치로 인해 적응 능력의 저하가 염려되는 온열 환경과 같은 인공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 말이다.
『환경에 적응하는 지구인의 비밀』은 지구의 자연환경과 함께 새롭게 만들어진 인공환경에서 지구인이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답하려고 노력한 책이다. 다시 말해 지구인이 적응해야 할 대상 환경은 자연뿐 아니라 인공환경까지로 크고 넓어졌으며, 앞으로 지구인이 건강하고 행복하려면 과연 어떠한 환경이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80억 지구인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환경 인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때, 환경과 생리 기능의 관계를 배우려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꼭 필요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환경 생리학과 일상을 연결하는
쉽고 재미있는 청소년 과학 교양서

모두가 알고 있듯이 산업화 이후 ‘지구인’의 생활환경은 급변했다. 이 변화는 필연적으로 환경으로 인한 유기체의 변화와 적응을 연구하는 ‘환경 생리학’이라는 학문의 등장으로 이어졌다. 주로 세포 혹은 기관을 다루는 데만 치우쳐 있던 생리학이 통합학문으로서의 생리학으로 발전한 대표적인 분야가 환경 생리학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환경 생리학이 일상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생활 속 경험 사례를 통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흥미로우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먼저 자연환경 요소에 속하는 온도 편에서는 지구인이 어떻게 더위와 추위에 적응할 수 있는지를 운동, 땀, 스포츠음료, 더위 순응, 해녀 등의 사례를 통해 풀어낸다. 공기 편과 중력 편에서는 잠수 시의 고압 환경이나 히말라야와 같은 고산 환경, 우주의 미세중력 환경 등이 미치는 생리학적 영향과 적응 메커니즘을 하나하나 짚어주고, 시간 편에서는 생체 시계나 시차 적응의 원리를 신체 기능과 연결해 알려준다. 이어서 인공환경 요소에 속하는 음식 편에서는 장내 미생물의 중요성과 지구인의 먹거리 적응의 역사를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도시 편에서는 지구인의 절반이 살고 있다는 도시에 과연 지구인들이 적응했는지, 지구인을 덜 움직이게 만드는 도시의 문제점은 무엇인지와 그에 따른 몇 가지 해결책을 제안한다.
지구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지구인의 일상 또한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그런데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연이든 인공이든 새롭게 펼쳐지는 환경에 지구인은 잘 적응하고 진화할 수 있을까? 다음과 같은 저자의 말로 그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오늘도 우리 인간은 부단히 역동적으로 진화한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우리의 능력을 결정한다. 오늘 하루는 내일의 나로 진화하는 바탕이 된다. 여기에 환경 또한 그 몫을 요구한다. 환경이 우리의 건강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몸의 유연한 적응력을 믿어야 한다.”
저자

이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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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책을쓰기전에,쓰면서,쓴다음에한생각

01온도
병원에서는왜체온을잴까?
운동으로체온이올라도왜아프지않을까?
지구인이견딜수있는체온의범위는어디까지일까?
지구인은땀을가장많이흘리는동물이다!
땀을흘리면왜빨리지칠까?
땀을흘릴땐꼭물을마시자!
스포츠음료가물보다좋은가?
더위순응도훈련이다!
지구인은태어나면서부터추위와싸울수있다!
추우면왜떨까?
해녀는찬겨울바다에서도물질한다!
체온을낮추면지구력이좋아진다!

02공기
높은산에오르면숨이가쁘다!
높은산은천천히올라야한다!
히말라야와안데스에는특별한지구인이산다!
과학이놀란지구인의잠수능력!
지구인도바다표범처럼잠수할수있다고?

03중력
롤러코스터에서중력을느끼다!
지구인의걷기와달리기!맨발이냐신발이냐?
감각끼리갈팡질팡하니속이울렁거린다!
우주에서태어난지구인은어떤모습일까?
우주비행사에게는운동처방이필요하다!

04시간
시계없이도지구인은규칙적으로잘산다!
생체시계들의합창!
지구인은오늘도시차적응중!

05음식
지구인은거의모든것을먹을수있다!
장내미생물이지구인의음식을결정한다!
건강에좋은음식이따로있다?
음식은가리지말아야한다!

06도시
허파는미세먼지를만난적이없었다!
미세먼지가많을때운동하면지구인에게해로울까?
도시가그랬어!
지구인에게는많이움직일수있는도시가필요하다!

출판사 서평

‘지구인’은지구의자연과자신들이만든
인공환경에어떻게적응할까?

지구의가장높은위도에서,즉최저수온에서맨몸으로물속에들어가는지구인이있다.바로해녀다!2016년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지정되기도한해녀는과학계에서도아주잘알려진,찬물에적응한유일한지구인이다.피하지방바로아래근육까지단열층으로활용하고,동맥과정맥의열교환에의한체온보존방식으로추위에적응하던해녀의능력은그러나이제더는존재하지않는다고한다.50여년전잠수복을입기시작하면서이러한능력이사라졌다는것이다.지구의자연환경은지구인의적응과진화의이유였지만,지구인의적응능력은최근새로운시험문제를받아들었다.지구인이만들어낸환경,예를들어미세먼지가득한도시와환경호르몬을걱정해야하는간편음식,냉난방장치로인해적응능력의저하가염려되는온열환경과같은인공환경에적응해야하는과제말이다.
『환경에적응하는지구인의비밀』은지구의자연환경과함께새롭게만들어진인공환경에서지구인이어떻게적응하는지를답하려고노력한책이다.다시말해지구인이적응해야할대상환경은자연뿐아니라인공환경까지로크고넓어졌으며,앞으로지구인이건강하고행복하려면과연어떠한환경이어야하는지를고민하는책이라고할수있다.특히현대사회에서80억지구인의건강과생명을위협하는환경인자들에대한관심이높아지는이때,환경과생리기능의관계를배우려는청소년들에게이책은꼭필요한입문서가될것이다.

환경생리학과일상을연결하는
쉽고재미있는청소년과학교양서

모두가알고있듯이산업화이후‘지구인’의생활환경은급변했다.이변화는필연적으로환경으로인한유기체의변화와적응을연구하는‘환경생리학’이라는학문의등장으로이어졌다.주로세포혹은기관을다루는데만치우쳐있던생리학이통합학문으로서의생리학으로발전한대표적인분야가환경생리학이다.저자는이책에서환경생리학이일상과어떻게연결되어있는지를생활속경험사례를통해청소년들의눈높이에맞게흥미로우면서도이해하기쉽게설명한다.
먼저자연환경요소에속하는온도편에서는지구인이어떻게더위와추위에적응할수있는지를운동,땀,스포츠음료,더위순응,해녀등의사례를통해풀어낸다.공기편과중력편에서는잠수시의고압환경이나히말라야와같은고산환경,우주의미세중력환경등이미치는생리학적영향과적응메커니즘을하나하나짚어주고,시간편에서는생체시계나시차적응의원리를신체기능과연결해알려준다.이어서인공환경요소에속하는음식편에서는장내미생물의중요성과지구인의먹거리적응의역사를살펴보고,마지막으로도시편에서는지구인의절반이살고있다는도시에과연지구인들이적응했는지,지구인을덜움직이게만드는도시의문제점은무엇인지와그에따른몇가지해결책을제안한다.
지구환경은빠르게변하고있고,지구인의일상또한빠르게달라지고있다.그런데적응에는시간이필요하다.자연이든인공이든새롭게펼쳐지는환경에지구인은잘적응하고진화할수있을까?다음과같은저자의말로그질문에답하고자한다.

“오늘도우리인간은부단히역동적으로진화한다.무엇을먹고어떻게움직이느냐가우리의능력을결정한다.오늘하루는내일의나로진화하는바탕이된다.여기에환경또한그몫을요구한다.환경이우리의건강을보장하는중요한요인이라는것을잊어서는안된다.그리고우리는우리몸의유연한적응력을믿어야한다.”

책속에서

01온도
21쪽/결국지구인의정상체온이라는것은그신체부위가어떠한화학물질을가졌고어떤기능을수행하는가에따라다르다.몸안쪽깊은곳의온도는섭씨36.5도에서37.5도,근육은이보다폭이큰섭씨35도에서39도사이를오르락내리락한다.몸의가장바깥쪽인피부는평소섭씨32도에서36도사이를유지하는데,너무장시간이아니라면아래로는섭씨10도,위로는섭씨41도까지충분히견딜수있다.

02공기
72쪽/높은산에장사없다.약하게보이는지구인이고산증세를느끼지않을수도있고,근육질의지구인이비실거릴수도있다.고산증세는나이,성별,체력등과무관하다.불굴의의지도산소부족앞에서는무력하다.과학자들은낮은고도의산에서는지구인마다차이가있을수있지만해발3,500미터이상오르면예외없이크든작든고산증세를경험한다고말한다.

03중력
107쪽/무중력환경에서태어난지구인은어떻게적응하면서성장할까?이질문에대한답은지구인의신체기능과적응이어떻게중력과연관되어있는지를살피면된다.예를들어지구인의척추모양을보자.중력이척추에미친영향을이해한다면중력이약할때척추는어떤모양과강도를유지할지상상할수있지않을까?

04시간
127쪽/지구인의몸속에생물학적시계가있고,그시계가서로조율되며,그주기가25시간인것은우연이아닐수있다.그것이밤과낮의길이,시간대의이동,태어남과노화등으로인한수면이나활동같은생리적요구를모두수용해야만하기때문이다.한마디로변화하는환경과조건에생체시계가바로바로대응할수있도록하기위함이다.지금이순간에도지구인의생체시계는멈추어있지않고시차적응중이다.

05음식
136쪽/지구인은가능한한많은것을음식으로먹기위해다양한효소를확보했다.어떤효소는몸안에서만들어지고,어떤효소는먹어서얻는다.또효소는종류에따라많기도적기도하다.특히지구인은음식의소화를돕는효소를주로장내미생물에서얻는다.그래서장내미생물의종류와양에따라지구인의소화능력이결정된다.

06도시
160쪽/도시가움직이지않으려는지구인의속성에맞추어설계되고,기술과문명은지구인을점점더움직이지않게하지만그래도지구인은계속움직여야한다.그리고지구인이더많이움직일수있도록도시를설계하고구조화해야한다.움직이지않는지구인에게는여러가지부작용이나타날것이분명하기때문이다.지구인은항상움직이며진화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