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방탄소년단(BTS), ‘기생충’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방탄소년단(BTS), ‘기생충’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

$45.00
Description
‘고요한 아침의 나라’는 오늘 어떻게 세계를 뒤흔들게 되었나?
유럽과 북미 중심의 문화제국주의를 전복시키고 있는 한류!
조금 어질어질하지만, 참으로 신난 역동적인 한류 신드롬을 33가지 코드로 정리하다!
K-팝, K-영화, K-드라마, K-골프, K-클래식, K-발레, K-푸드, K-게임, K-뷰티, K-패션, K-사우나, K-방역……. 한류, 그 허리케인을 목격하면서 한국인은 어떻게 세계 문화를 제패했을까? 왜, 한인은 그토록 예술혼이 빼어났을까? 이 한류의 힘은 어디서 올까? 한국인과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코드는 무엇일까? 이 질문들은 결국 한국인은 누구인가를 돌아보는 화두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 민족 고유의 한(恨)과 음주가무(飮酒歌舞)를 비롯해 빨리빨리, 눈치, 풍자와 해학, 저항 정신, 한글, 백의민족, 전통놀이, 김치와 고추장, 비빔밥, 쇠젓가락, 보자기, 보따리, 보쌈, 그리고 유관순, 해녀와 박세리로 대표되는 강인한 여성…… 등등, 33가지 코드로 지금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한류의 뿌리를 탐색하는 가슴 짜릿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옛날 옛적 우리 조상들이 뿌렸던 씨앗과 자양분으로 맺어진 한류,
우리의 그 뿌리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

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살면 고국에 대한 마음이 더 애틋해진다고 한다. 나무가 아닌 비로소 숲이 보인다고도 한다. 그래서일까, 재외동포의 고국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열정적이다. 지난날 물리적인 거리와 심리적인 거리가 비례한다는 우스갯소리를 뒤엎고, 잊히고 멀어져 간 사람들이 아니라 지구촌 어딘가에서 늘 함께하는 사람이 되고자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얽혀 있는 연결망을 통해 SNS 등으로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손가락 하나로 르네상스 미술과 고대 이집트 유물은 물론, 세상 돌아가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시대의 중심에서 “역사상 최초”, “최초의 여성”, “최초의 아시안”, “최초의 한인”, “최연소 우승자”…… 극동의 작은 한반도, 분단된 나라 대한민국의 자손들이 21세기에 불러일으키고 있는 ‘한류 신드롬(K-Wave Syndrome)’, 이 거대한 한류의 물결, 한국 문화 르네상스를 목격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의 일상어가 되어버린 한류(Hallyu, Korean Wave)! 이 용어는 “한국(韓國)과 조류(潮流)를 합성해 만들었으며, 대중문화 용어로서의 한류는 1998년 12월 17일 대만의 신문 〈연합만보(聯合晩報)〉에서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 중국어권에서 최초의 K-팝 밴드 H.O.T. 신드롬이 일어나고, 아이돌 댄스 그룹과 한국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퍼져나갔다. 그리고 마치 정교하게 짜인 팀처럼 K-팝, K-드라마, K-영화, K-푸드, K-클래식, K-발레, K-골프, K-뷰티, K-패션, K-스파, K-게임…… 등이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대체 어떻게, 왜 한류가 세계를 뒤흔들고 있을까? 정말 그것이 궁금했다. 그리고 그 뿌리를 알고 싶었다. 마침내, 1996년부터 뉴욕에 살면서 〈뉴욕중앙일보〉 문화 담당 기자로 일했고, 뉴욕의 문화정보 웹사이트 뉴욕컬처비트(www.NYCultureBeat.com)를 운영하고 있는 박숙희(Sukie Park) 씨가 ‘문화의 메카’ 뉴욕에서 취재하며 한류의 현장을 목격해온 결과물로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방탄소년단(BTS), ‘기생충’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를 펴내기에 이르렀다.


“누구나 읽어야 하는 문화비평서,
한국 문화 르네상스의 나침판 같은 역할을 하기”를 기원하다!

지난 27년간 뉴욕에서 살아온 저자 박숙희 씨는 BTS, 「기생충」, 「오징어 게임」 외에도 한류에 공헌해온 수많은 한인에 주목하고 싶었다고 밝히면서 한국인의 정체성과 한국 문화의 역동성을 독해하는 키워드(keyword)를 33가지로 정리했다. 그는 이 글쓰기를 통해 한국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더욱더 커졌노라 고백한다.
주제별로 6부로 나누고, 33가지 코드를 적절하게 배치한 이 책은 한국의 한인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살고 있는 한인과 2세, 3세, 그 후대에게 한국인의 정체성, 잠재력, 그리고 자부심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단서들로 촘촘하게 채워져 있다.
‘비디오 아트의 대부’ 백남준이 예찬한 비빔밥 정신과 한인 예술가들의 눈부신 성과, 한강의 기적을 이룬 빨리빨리 정신과 K-방역, 식민지와 분단의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의 한과 저항 정신, 그리고 드라마와 영화의 비판 정신, 한국인 특유의 눈치와 풍자와 해학, 쇠젓가락과 골프, 피아노, 반도체, 네일 사업의 연계성, 백의민족과 미국 이민자들의 주력 사업 중의 하나인 세탁업, 그리고 K-패션의 진화, 역사가 깊은 ‘한국의 슬로푸드’ 고추장, 김치와 미슐랭 스타 한인 셰프들, 보자기(의)-보쌈(식)-보따리(주)와 복을 기원하는 민족성, 그리고 유관순, 해녀와 박세리 등으로 대표되는 강인한 여성 롤 모델 등 오늘날 한국 문화의 르네상스를 만든 코드를 찾아본다.
지금 한류의 큰 파고를 일으키고 있는 K-팝, K-드라마, K-영화의 주역인 BTS, ‘기생충’,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 1960년대 미국에 태권도장을 설립해 조 바이든, 무하마드 알리, 브루스 리(이소룡)에게 태권도를 가르친 원조 한류 이준구 대사범을 비롯, 현재 링컨센터 뉴욕공립도서관에서 전시 중인 토니상 2회 수상 브로드웨이 의상 디자이너 윌라 김,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100인’에 2회 오른 모모푸쿠 셰프 데이비드 장, 백남준의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 8인, 그리고 오페라-발레-클래식 음악-미술-영화-요식업계 등에서 성과를 거둔 코리안아메리칸과 입양 한인들의 이야기도 담았다.
이와 함께 비틀스와 BTS, 조선 르네상스의 세종대왕과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고대 이집트의 여성 파라오 핫셉수트와 신라 선덕여왕, ‘강남 스타일’의 싸이와 무성영화 배우 찰리 채플린,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과 한국의 ‘먹방’, 앤서니 보데인(‘Parts Unknown’, CNN 음식 기행 프로그램)과 최불암 씨(‘한국인의 밥상’, KBS), ‘아메리칸 아이돌’과 ‘전국노래자랑’ 등을 비교한다.
한편,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한국에 체류했던 노르베르트 베버 신부가 간파한 조선의 아름다움, 스튜어트 컬린 큐레이터가 집대성한 ‘놀이의 왕국’ 조선의 전래놀이, 호머 헐버트와 세계 언어학자들의 한글 예찬, 스코틀랜드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담은 조선인들의 모습, 소설가 펄 벅이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비교한 세종대왕까지 일찍이 문화강국의 잠재성을 발견한 서양인들의 통찰력을 되새긴다.

저자는 “지금 한류의 풍성한 열매는 우리 조상들이 오래전부터 뿌려온 씨앗과 자양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탁자 위에 예쁜 화보집도 좋지만 이 책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를 올려놓고, 우리 민족의 그 뿌리 깊은 나무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어떨까요? 이 책이 거실의 커피 테이블 북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간과한 한류와 한국 문화의 키워드를 제시해주시면 더 좋겠습니다”라고 작은 소망을 밝혔다.
저자는 한국인과 재외동포뿐만 아니라 한인과 결혼한 타민족, 입양 한인들과 그 가족, 그리고 BTS 팬클럽 아미(ARMY)를 비롯해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누구라도 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영문판을 준비하고 있다.
저자

박숙희

서울에서태어나이화여대신문방송학과졸업후한양대대학원연극영화과를수료했다.〈월간영상〉,〈포토뮤직〉,〈비디오플라자〉,〈시네마〉등잡지에서기자로일했으며,〈주간영화소식〉(영화진흥위원회발행)에2년간‘세계의영화감독’시리즈를연재했으며,〈월간스크린〉에세감독(우디앨런,로만폴란스키,데이비드린치)작가론을기고했다.대우비디오카피라이터,KBS-2FM‘영화음악실’(이규원,채시라진행)과MBC-TV‘출발!비디오여행’(홍은철,정은임,이일화진행)작가로일했다.영화인과문인33인이기고한수필집『나를움직인이한편의영화』(1990,정민사)를편집했으며,도쿄국제영화제(1989,1991)와홍콩국제영화제(1993)취재,제1회삼성단편영화제영시네마부문심사위원(1995)을지냈다.
1996년뉴욕으로이주한후KoreanPressAgency와〈뉴욕중앙일보〉문화&레저담당기자를거쳤다.〈비디오플라자〉,〈시네21〉,〈필름2.0〉의뉴욕통신원으로기고했으며,이화여대초대총장김활란박사를회고하는미국내제자들의수필을모은『선생님그리기:우리를움직인스승김활란』(1997)을편집했다.〈뉴욕타임스〉의광고섹션‘InsideKorea’(2013)에한인화가,배우,뮤지션,큐레이터,셰프,패션디자이너등의인터뷰를8회기고했다.2012년부터뉴욕문화정보웹사이트뉴욕컬처비트(NYCultureBeat.com)를운영하고있다.

목차

여는글

1부한국인에대해알아야할몇가지
#1비빔밥정신
비빔밥정신/비빔밥:개방성,융통성,균형과화합/할리우드장르의규칙을깬봉준호/한식의해체:구절판,신선로,부대찌개,쌈,삼합⋯/무엇이든통하는’한국문화

#2빨리빨리문화
코로나19,‘K-방역’의부상/‘고요한아침의나라’에서‘빨리빨리’민족으로/‘잘살아보세’와새마을운동/8282공화국/한국의속담과줄임말:효율성과유머/‘브라질출신한인세자매성공의비결:빨리빨리!/빨리빨리정신:힘인가,독인가?

#3눈치의달인들
한인2세유니홍과눈치의힘/눈치의달인이되는비결,처세술책홍수/눈치안테나:성공과행복의열쇠/오스카상시상식:봉준호감독의눈치와재치

#4저항의민족
3·1운동에서촛불혁명까지/2016~2017년촛불혁명/저항의역사/3·1독립만세운동/엘리자베스키스가본일제강점기조선인/간디,네루,저우언라이와3·1운동/5·18광주민주화운동/6월민주항쟁/2008년광우병촛불시위/저항의문화/〈뉴욕타임스〉2018년3월,유관순사망기사보도/블랙리스트감독:봉준호(「기생충」)와황동혁(「오징어게임」)/미씨USA회원들NYT에세월호참사,박근혜정권비판광고

#5한(恨)과한국영화르네상스
트라우마의나라,드라마의문화/한국산웹툰영화-드라마로,세계로/한국영화1:7080암흑기/한국영화2:뉴웨이브/한국영화3:르네상스/한국영화4:「기생충」과그이후

#6쇠젓가락유전자
“한국여자양궁성공비결은김치와젓가락”_로이터통신/쇠젓가락유전자:국제기능올림픽/반도체,IT(정보통신),성형수술,클래식강국/한중일3국의젓가락과테크닉/이어령교수의‘젓가락예찬’/미국한인이민자주력업종:병아리감별사,네일살롱

#7세탁의장인들
한인이민자,미국세탁업계를장악하다/빨래는백의민족의장기/2020세계최고의세탁기:LG와삼성/백의민족의세탁기술/다듬이질문화/빨래와한국문화:회화,무용,뮤지컬,영화,시/한인이민자들의꿈:자녀들의성공을위하여

#8복(福)을싸드립니다:보자기,보따리와보쌈
보자기에관한이야기/‘보자기작가’이정희/‘보따리작가’김수자/뉴욕의‘보쌈’셰프데이비드장/보자기,보따리,보쌈:‘복(福)’을기원하는한민족


2부조선,코레아,코리아

#9고요한아침의나라
‘고요한아침의나라에서’의조선사람들/길쌈,짚신기술에서자동차,반도체,스마트폰까지

#10호머헐버트와세계인의한글예찬
세계적작가와언어학자들의한글예찬/호머헐버트의‘코리안오디세이’/한글이세계최고의글자인이유/디지털시대한글의힘/세계인의한글배우기열풍/세계문자올림픽대회와한글박물관

#11「오징어게임」과‘놀이의왕국’
‘게임한류’,한류콘텐츠수출1위/스튜어트컬린의『한국의놀이』/요한하위징아의『호모루덴스』/1년24절기한국의세시풍속/현대의한국풍속놀이/E스포츠게임의슈퍼스타‘페이커’이상혁/놀이정신과K-문화

#12모자의왕국
킹덤오브햇/개화기서양인들의조선모자예찬/일제강점기서양화가들이포착한조선인과모자/쇼킹단발령과상투의실종/왜미국남자들은모자를벗었나?/나폴레옹황제모자를240만달러에구매한하림기업/뉴욕의스타모자디자이너유지니아김/캐롤리나헤레라:“갓과한복은내영감”/브루클린미술관소장조선‘용봉문두정투구’/뉴욕전시「조선:모자의나라」


3부음주가무(飮酒歌舞)를즐기는민족

#13먹고
한국계뮤지션미셸자우너,「H마트에서울다」/「대장금」신드롬/「식객」:만화에서영화에서드라마로/비언어뮤지컬「난타」/영화「기생충」속의음식코드/〈워싱턴포스트〉,한식의철학찬사

#14마시고
술에관한수많은말,말,말/「맥주가애인보다좋은일곱가지이유」/홍상수영화:술과말과로맨스/봉준호감독의오스카수상소감/세계로간소주와막걸리/뉴욕고급레스토랑정식,아토보이의소주,막걸리메뉴

#15노래하고
한국의오페라:판소리/일제강점기동요와항일노래/TV노래경연프로그램/전국민의가수화,시위에선‘떼창’/뉴욕메트로폴리탄오페라의코리안/뮤지컬의한인들/뮤지컬「케이팝(KPOP)」브로드웨이로

#16춤추고
아름다운우리춤/K-발레:세계발레단의K-무용수/코리아:브레이크댄스강국/K팝의매력:춤,춤,춤/무용가김영순과덤보댄스페스티벌/쿠니마사미(박영인):일제강점기무용수이자스파이


4부한국인의힘

#17‘미국태권도의아버지’이준구대사범
미국태권도의아버지/엘비스프레슬리,클린턴,오바마태권도수련/최초의한류스타,이준구대사범의드라마틱한삶/브루스리(이소룡)와의우정/무하마드알리의코치/9월4일은세계태권도의날

#18김치와고추장:발효,그느림의맛
미국슈퍼마켓마다김치진열,김치조리법인기/“오래살고싶다면?한국으로가라!”/김치와고추장/김치사업에투신한한인2세들/코리안아메리칸셰프가뜬이유/쌈장전도사들/중국‘김치종주국’주장,뉴욕‘김치의날’제정

#19한국여성속의여신들
자가격리의원조,웅녀의끈기/‘여왕의시대’신라:선덕,진덕,진성/3천궁녀,논개와유관순의절개/현모양처신사임당,백인당의교육열/‘아시아의아마조네스’제주해녀들/미국역사속위대한여성들

#20도서한류(K-Book)와한국여성인권
『82년생김지영』세계열풍/환자와화자:김지영과정신과의사/코리아:경제선진국,여성인권후진국/여성가족부와인권문제/뿌리깊은성차별:여성비하속담15/미국과한국여성참정권/여성작가들의힘:한강-수잔최-최돈미-캐시박홍-이민진

#21그린의여왕들,골프의여신들
한국여자골프가세계최강이된일곱가지이유

#22풍자와해학의정신:「강남스타일」,「기생충」과마거릿조
싸이와「강남스타일」의풍자와해학/봉준호와「기생충」의블랙유머/마거릿조:미국스탠드업코미디의여왕/마거릿조의후예들


5부한국인의유전자

#23조선르네상스와이탈리아르네상스
『킹세종더그레이트』/세종대왕과레오나르도다빈치:발명의천재들/음악가로서세종과레오나르도/세종대왕과레오나르도다빈치의최후/조선르네상스와이탈리아르네상스

#24‘비디오아트의대부’백남준과후예들
백남준의후예8인방

#25정경화에서임윤찬까지,클래식강국코리아
한국클래식의수수께끼/국제차이콥스키콩쿠르/레벤트리트국제콩쿠르/메리웨더포스트콩쿠르/제네바국제음악콩쿠르/퀸엘리자베스콩쿠르/로스트로포비치국제첼로콩쿠르/국제쇼팽피아노콩쿠르/리즈국제피아노콩쿠르/부소니국제피아노콩쿠르/밴클라이번국제피아노콩쿠르/클리블랜드국제피아노콩쿠르/윌리엄카펠국제피아노콩쿠르/파가니니국제바이올린콩쿠르/콩쿠르가필요없었던바이올린신동사라장/뉴욕필,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의한인연주자들/작곡가진은숙&지휘자김은선/그래미상과한국인

#26‘우리시대의비틀스’방탄소년단(BTS)
비틀스와BTS방탄소년단/비틀스vs.방탄소년단/희망의시대에서온BTS/BTS솔로프로젝트

#27피는물보다진하다
성악가앤드루갱게스타드(정우근)/발레리나제니퍼월렌(남지연)/비올리스트리처드용재오닐/화가사라세진장(장세진)/영화감독디안보셰림(강옥진)/셰프대니보윈/〈뉴욕타임스〉“입양인들,한식요리는궁극적인한인성의회복”/한국은여전히고아수출국


6부K-컬처르네상스

#28K-푸드:한식황홀경
앤디워홀과먹방/앤서니보데인과최불암/올인원,한국인의밥상/절기음식과향토음식/뉴욕K-푸드의선구자:한가위/세계로간한국사찰음식과정관스님/코리안프라이드치킨열풍/조선시대조리서와‘며느리에게주는요리책’/맛에관한한국어400여가지/미슐랭스카이의별을따고있는한식당들

#29K-아트:단색화르네상스
고려청자의나라에서단색화의한국으로/K-아트,미국에이는단색화열풍/단색화:기원에서재발견까지/1970년대:왜단색화였나?/오방색,백의민족과단색화/컬러-자유의팔레트/한국미술사와단색화연구서봇물/단색화미술장르공인/미국주류미술관K-아트특별전열풍/K-아트:서울,‘세계미술메카’로부상중

#30백의민족에서글로벌패셔니스타로
한류스타들,럭셔리브랜드홍보대사에임명/FACON/KCON:K-드라마,K-팝과K-패션의시너지효과/K-패션:뉴욕-런던-밀라노-파리로가다/동대문:변방에서‘패션의메카’로/패스트패션:포에버21의신화/왜K-패션인가?유행민감,세련미,개성미/토니상2회,에미상1회수상의상디자이너윌라김/‘코리안기모노’에서‘한푸(漢服)’까지

#31K-뷰티:한국은어떻게화장품최강국이되었나?
화장품수출세계3위:K-뷰티/글로벌화장품기업K-뷰티인수행렬/한인2세와외국인들,한국산브랜드사업열풍/조선여성물광피부,K-뷰티의원조/한국미인과프랑스미인/한국산화장품열풍의이유/K-뷰티돌풍의주역사총사히트메이커/한국인은새프랑스인

#32K-사우나:찜질방,‘스파의디즈니랜드’
핀란드사우나에서한국찜질방까지/한국의목욕문화/미국유명인사들찜질방에매료되다/미국언론찜질방대서특필

#33K-방역:「기생충」,「킹덤」과코로나팬데믹
우리는봉준호의디스토피아에살고있다_〈뉴욕타임스〉/「킹덤」은오늘코로나팬데믹의악몽같다_〈뉴욕매거진〉/「킹덤」은전염병에반응하는사람들의이야기/세계언론K-방역성공찬사:개방성,투명성,신속한대응/한국인의취미는국난극복/2020‘타임100’봉준호와정은경선정

#에필로그:멋진신세계,한류신드롬은계속된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천국보다낯선⋯/멋진신세계/소셜미디어시대의한류/“다계획이있었구나”1990문화발전10개년계획/백범김구의소원과마틴루터킹의꿈

참고한자료

출판사 서평

「한류를이해하는33가지코드」저자박숙희작가와의대화

ㆍ왜이책을쓰게되었나?
→2019년12월31일타임스퀘어의‘신년전야제행사’에서BTS가공연하며2020년을열었다.그리고2월9일아카데미상시상식에서봉준호감독과‘기생충’이4개부문상을휩쓸었다.TV로오스카시상식을보면서흥분했다.영화를전공했었고,영화기자로일했고,1996년뉴욕에온것도1년간영화를실컷보고싶어서였다.한국영화가칸영화제황금종려상과아카데미작품상을거머쥐다니.한국영화감독이자본주의사회비판영화‘기생충’이세계인들을매료시킨것도한국인으로서자부심을불타게했지만,시상식자체에서봉준호감독과이미경CJ그룹부회장의소감도감동적이었다.정말한국적인매력이듬뿍담겼다.“오늘밤엔술이나마셔야겠다”,마틴스코세이지감독에게헌사하는소감등한국인의술사랑,눈치와재치를유감없이발휘하는모습이라니!참으로신선했다.
한때한국에서‘딴따라’로치부했던연예인들이활화산이폭발하듯전혁혁한성과를거두고있다.K-팝,K-영화,K-드라마는물론K-클래식,K-발레,K-골프,K-푸드,K-뷰티,K-패션…….‘문화의메카’뉴욕에서한류의허리케인을목격하면서한국인들은어떻게세계문화를제패했을까?미국의한인이민자들은어떻게식료품점,세탁소,네일살롱등특정분야에서성공할수있었을까?의문이생겼다.
결국한국인은누구인가라는질문이었다.아카데미상시상식1개월후쯤뉴욕이코로나19팬데믹봉쇄에들어갔다.뉴욕의문화정보웹사이트뉴욕컬처비트(www.NYCultureBeat.com)를운영하는내가늘취재하러다니던메트,MoMA,구겐하임,휘트니등미술관,링컨센터,카네기홀,브로드웨이극장등공연장,그리고레스토랑까지모든활동이중단됐다.그래서집콕하면서한류의뿌리를생각하며조사하고,쓰게되었다.

ㆍ왜33가지코드인가?
→2011년12월31일〈뉴욕중앙일보〉를그만두고,2012년3월1일웹사이트‘뉴욕컬처비트’를시작했다.안정된직장을포기하고뉴욕에서살아가는것은위험한일이었지만,개인적으로는독립선언과도같았다.3·1운동,민족대표33인을생각하며,삼삼하다는말도좋아서33으로정해놓고구상했다.생각해보니내가1990년편집했던책「나를움직인이한편의영화」에기고한영화인과문인도33인이었고,뉴욕에온것도서른세살이되는해였다.

ㆍ뉴요커로서한류책을쓴장점이라면?
→한국을떠난‘아웃사이더’이지만,‘문화의메카’뉴욕의인사이더,미국에서문화를취재하며한국어로글을쓰고있는사람로서독특한시각을가질수있었다고나할까.한국에서대학졸업후약10년간은주로대중문화를다루는연예잡지,영화잡지,라디오와TV등에서일했다.1996년뉴욕에와서링컨센터,카네기홀,메트뮤지엄,MoMA등을취재하면서고급문화를접할수있었다.한국에서오페라,발레한번못보았던나에게뉴욕은환상적인문화학교였다.예술가들은뉴욕에서검증받고싶어한다.뉴욕에서전시하고,공연하고,판매한다.K-팝,K-드라마,K-영화외에도K-클래식,K-오페라,K-발레등에서도한인들의활동이눈부셨다.그러다보니뉴욕문화속에서한국문화를생각해보고비교할기회가많았다.
뉴욕생활초기에타임스퀘어대형광고판에서애플의‘ThinkDifferent’를보면서뉴욕은다르게생각하는이를왕따시키지않고,포용하는도시라는생각이들었다.2014년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서에스티로더가문의아트콜렉터레오나드로더회장이피카소,레제등입체파(큐비즘)컬렉션78점기증을설명하는기자회견이열렸다.3~4백여명의기자들이참석했던것같다.내가기자단의규모를포착하려고기자석반대쪽에서홀로사진을찍고있었다.그때저멀리서메트미술관큐레이터가내게미소지으면서엄지손가락을치켜세웠다.그때기뻤다.아마도다른각도로보는것이입체파의본질이라그랬던것같다.이런자그마한격려가뉴욕에사는즐거움중의하나다.

ㆍ한국과뉴욕에서의경력이책쓰는데도움이되었나?
→아마도한국역사와문화를알고,뉴욕에서문화여러분야에대해접근할수있었던게책쓰는데도움을주었을것같다.뉴욕의한인언론사는규모가작아문화담당기자가전문화예술계를취재해야했다.덕분에미술,클래식,오페라,재즈,영화,뮤지컬,연극,무용등전반에걸친예술을접하고,주류문화에서성공한한인들을인터뷰할기회도있었다.링컨센터뉴욕필하모닉엔한인연주자가열댓명이고,메트로폴리탄오페라역사상최초의아시안남녀주연을한인들(홍혜경,김우경)이기록했으며,아메리칸발레시어터최초의아시안수석남녀무용수가한인들(서희,안주원)이다.오페라와발레부문에서중국계나일본계보다인구수도훨씬적은데,톱클래스아시안예술가들은대부분한인들이다.정말우리는음주가무를좋아하는민족이라는걸깨닫게됐다.뿐만아니라1960년대워싱턴DC에태권도장을열고,조바이든현대통령을비롯,이소룡(브루스리),무하마드알리에게태권도를가르치며한류의뿌리를심은이준구대사범,토니상을2회나수상한뮤지컬/무용/오페라패션디자이너윌라김등한류의숨은공신들도기록하고싶었다.

ㆍ이책의독특한시각이라면?
→19세기말미국인윌리엄E.그리피스에게조선은‘은자의나라(Corea,theHermitNation)’,퍼시벌로웰에겐‘고요한아침의나라(TheLandoftheMorningCalm)’였다.하지만오늘날21세기초한국은그어느나라보다도역동적이며,한인들은빛나는재능을만방에떨치고있다.그뿌리를찾아한과음주가무를비롯해빨리빨리,눈치,풍자와해학,저항정신,한글,백의민족,전통놀이,김치와고추장,비빔밥,쇠젓가락,보자기,보따리,보쌈,그리고유관순,해녀와박세리로대표되는강인한여성들에이르기까지키워드를생각해봤다.
이와함께100여년전에한국문화의아름다움과잠재력을발견한노르베르트베버신부,선교사호머헐버트,스튜어트컬린큐레이터,화가엘리자베스키스,소설가펄벅등서양인들의통찰력에주목할필요를느꼈다.그리고고대이집트여성파라오핫셉수트와신라선덕여왕,조선르네상스의세종대왕과이탈리아르네상스의레오나르도다빈치,‘강남스타일’의싸이와찰리채플린,팝아티스트앤디워홀과한국의‘먹방’,앤서니보데인(PartsUnknown,CNN음식기행프로그램)과최불암씨(한국인의밥상,KBS),아메리칸아이돌과전국노래자랑등을비교해보았다.

ㆍ쓰면서새로발견한것은?
→‘미국태권도의아버지’고(故)이준구대사범이다.한류의씨앗을뿌리신분이라고생각한다.한국이6·25후폐허가됐을때이준구대사범은미국으로이주1960년대워싱턴DC에미국최초의태권도장을열었다.그리고조바이든대통령을비롯,국회의원,세계여러나라대사들의자녀들을가르치며태권도를미국전역,세계에보급하신분이다.이준구대사범은이소룡(브루스리),무하마드알리에게도태권도를가르쳤다.엘비스프레슬리는고향멤피스에서이강희사범에게서태권도를수련했다.

ㆍ책쓰는데걸린시간은.
→처음부터책을염두에둔것은아니었다.코로나19팬데믹으로취재를못하게되어나의웹사이트뉴욕컬처비트에칼럼으로연재한것이다.2020년2월아카데미시상식후쓰기시작해서약2년쯤걸렸다.뉴욕컬처비트뉴스레터(catchoftheday)독자분들에대한임무가있어서팬데믹중에도문화정보를매일업데이트하면서진행했다.‘한류33코드’는670회가넘는뉴욕스토리섹션에올렸다.

ㆍ이책은누가읽어야할까?
→한국인이라면누구나자신의뿌리에대해서알고싶을것이다.이시리즈를쓰면서나는누구인가,한국인은누구인가를곰곰이생각했다.한인들의타고난재능과열정과치열함은타민족의추종을불허하는것같다.이책은한국에사는한인들을물론,세계곳곳에살아가는한인들과2세,3세들에게자신의정체성,잠재력,그리고자부심을느끼게해줄수있을것이라고기대한다.
신문사에서한인2세예술가들을취재하면서느낀점중하나는부모님과의갈등이었다.1세대이민자인한인부모들은자녀가의사,변호사,교수등안정되고,존경받는직장에서일하기를원한다.그시절엔주변에성공한아시아계예술인이‘브루스리’정도였으니당연하다.한인자녀들에겐롤모델이거의없었다.하지만배우,영화감독,뮤지션,코미디언,작가,요리사등예술분야를열망하는한인2,3세들은때로부모의희망대로대학에진학했다가포기하고,자신의꿈을찾아가기도했다.나는한인2,3세들이그들의재능으로얼마나성공할수있나를보여주고싶었다.
또한한인입양아를기르는미국인들은자녀의나라에대해알고싶어하고,자녀들에게교육시키고싶을것이다.그들에게도이책이한국인과한국문화를이해하는데도움이될수있을것같다.물론,한국문화에관심있는세계어느나라사람에게도흥미로운책이될것으로기대한다.한인2세,입양한인과그가족,한인과결혼한타민족,한국문화에관심이있는이세상의모든이들이한번쯤읽어볼만한내용을담았다.그래서영문판을준비하고있다.
지금한류의풍성한열매는우리조상들이오래전부터뿌려온씨앗과자양분에서비롯된것이라고생각한다.탁자위에화려한화보집도좋지만「'한류를이해하는33가지코드」를올려놓고,우리민족의그뿌리깊은나무와열매에대해이야기해보면어떨까?이책이거실의커피테이블을위한책이되면좋을것같다.그리고제가간과한한류와한국문화의키워드를제시해주시면더좋겠다.”

**「한류를이해하는33가지코드:방탄소년다(BTS),‘기생충’그리고‘오징어게임’을넘어서」의저자박숙희(SukiePark)는뉴욕에살고있어서시차로인해통화에어려움이있을것으로예상되어가상‘저자와의대화’를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