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어떻게 숲으로 갔을까? (어린이와 함께 하는 철학)

나무는 어떻게 숲으로 갔을까? (어린이와 함께 하는 철학)

$13.50
Description
어린이와 함께 하는 철학
오늘날 사회 안에서 자기 중심을 갖고 독립적이고 자신감 있게 가치관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질문의 문화가 꼭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들은 철학을 통해 어린이의 질문하는 능력을 지켜주고 촉진시키고자 한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처한 구체적인 삶과 사고의 환경에서 출발해 어떻게 어린이들이 경험하는 ‘철학적 순간’을 감지하고 가꿔갈 수 있는지 그 방법을 가르쳐주며, 선별된 이야기와 게임 및 노래를 통해서 어린이와 함께 철학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철학에 관심이 많은 교육학자나 교사들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함께 새로운 길을 가보고 싶어 하는 모든 어른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저자

토머스에버스

저자토머스에버스(ThomasEbers)는철학자,사회학자,종교학자.독일중서부의작은도시인베르기쉬글라드바흐에서유년및청소년에관한사회학적인연구를하고있다.그는어린이를위한철학적동요와동화를전문적으로내는슈라이쾨니히출판사를냈으며,본에서살고있다.

목차

서문

1부.어린이는누구인가?
1장.어린이는누구인가?
철학자들이본어린이의사고
유년기의발견
어린이의시각
세상속의아이들

2장.어린이와철학
한번잘생각해봐!(매개이론의견해들)
어린이가올바르게사고할수있을까?|소크라테스(아무것도가르치지않는교사)
말좀해봐!(태도에관한이론들)
듣기도배워야한다|언제가문제인가
“자신을가져.네스스로생각해봐”(계몽적자세)

3장.어린이와함께철학하기
경이로움을느끼며,질문하기
비판적으로사고하기
대화하기

2부.어린이는어떻게철학을하게되는가?
도와줘요,우리아이는철학을안해요!
치즈문제(일상속에숨겨진철학)
“소중한건남에게팔지않는다.”(철학을시작하기)
철학의마법
필로소피컬
눈먼두더지|생쥐들의탐험|특별한존재들의바다
마지막그리고시작

주/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일상속에숨겨진철학‘치즈문제’
인간이철학을하게된것은거창한철학적문제나철학사의답변들때문이아니고,바로어떤경이로움을느끼기때문이다.우리는일상의생활에서,슈퍼마켓에서치즈를보는순간,자기자신과세계의본질을깨닫고놀랄수도있다.세상이달라져보이는순간,그순간뒤에나는(나자신에게도)다른사람이된다.

코니는5살때엄마와함께장을보러갔다가포장된치즈를보게되었다.아이가본까망베르치즈는그림동화에나오는‘빨간두건(빨간모자)소녀’의모양으로포장되어있었다.‘빨간두건소녀’의팔에는바구니가하나고정되어있고,바구니속에는치즈한곽이들어있었으며,그곽의겉에는다시‘빨간두건소녀’가인쇄되어있었는데,인쇄된‘빨간두건소녀’의팔에는다시바구니가하나그려진게보였고,그바구니속에는다시까망베르치즈한곽이있었고,그곽의겉에는다시‘빨간두건소녀’가인쇄되어있었다.그리고그‘빨간두건소녀’의팔에는….
“무한대가저렇게생겼구나.”코니에게무한대란끝을알수없는걸뜻했다.
코니는어른이되어서도어린시절의발견이자랑스러웠고,그발견은그녀를독립적이고개성적으로만들었다.하지만그뿐만이아니다.코니는어른이되어서어린이들에게그녀가한철학적체험을이야기해줄수가있었다.

‘어린이와함께철학하기’입문서

“어른들이아이들에게하는이야기들은지극히의심스러운것이고,그렇기때문에의심받아마땅한것들이다.그런데도어른들은아이들에게성을내며싸우듯이‘말을그렇게못알아듣겠어?’라고대꾸한다.어른으로서이런말을하는건얼마나폭력적이고불공정한가!(중략)만일어른들이진정솔직하게돌아본다면,정말로우리가불을보듯뻔하게여길만한것,그래서우리가생각한게그것일수밖에없다고할수있는일은아무것도없을때가많다는것을깨닫게될것이다.”-매튜스

철학과어린이의사고는서로닮아있다.둘다작위적으로만들어낼수없는것들이다.어린이와철학은세계를묻기때문이다.이책의저자들은오늘날의사회에서자기중심성을갖고독립적이고자신감있게가치관을설정하기위해서는질문의문화가반드시필요하다고보았다.그러므로어린이가지닌질문하는능력을지켜주고촉진시키고자‘어린이와함께하는철학’을소개하고있다.
이책에서저자들은어린이와어른의일상적인삶에철학이라는활동을끌어들이는것을목표로한다.어른들이경탄하는자세를잃지않고서어린이들과함께질문을던지고비판적으로사고하고대화를나눔으로써아이들이‘스스로사고하는사람’으로자라날수있다고말한다.
이책은동시대의‘어린이철학’이내놓은중요한논제들을비판적으로검토하면서어린이와함께철학하기의핵심적면모를소개한다.한편여타학문의연구성과에도눈길을줄필요가있기에역사적,발달심리학적,사회학적인식을끌어와어린이철학의폭을넓혀보려는시도를한다.

1부에서는다음의주요질문들을다룬다.
-어떻게어린이와함께하는일상적상황에서철학의계기를감지할수있을까?
-발견된철학적계기를어떻게더발전하고촉진할수있을까?
-어린이와함께철학하기를통해어른들은어떻게변할까?
-철학이세계에관해알려주는것은대체어떤종류의앎일까?

2부에서는어린이가어떻게철학적사고를하는지다양한대화의기록을통해제시한다.또한철학적대화가단순히대화로만끝나지않음을보이기위해,이책의저자인토머스에버스가개발한‘필로소피컬[필로소피(철학)+뮤지컬]’을통해철학에서유희적-오락적인것이어떻게결합될수있는지를보여준다.

배울수있는것은철학이아니라,철학하는방법이다.철학적지혜는책을읽어얻어내는지식이상의것이다.두꺼운철학서나복잡한이론없이도어린이에게마술과놀이,노래와이야기를통해철학하는데있어서의근본적인문제를알려줄수있고,어린이다운질문이나대답에담긴철학적인사고들을밝혀낼수있다.
이책은철학에관심이많은교육학자나교사들뿐만아니라,어린이와함께새로운길을가보고싶어하는모든어른에게권하고싶은뜻깊은책이다.

어린이와함께철학을시작하기-열린대화
어린이와함께하는철학은정교한대화의계획을따르는게아니기때문에열린성격을띤다.이책의저자들은초등학교에서7살~9살의어린이약25명과대화하는가운데아이들이스스로주제를발전시키는모습을사례로들어,자유로운분위기속에서어린이와이루어지는철학적대화를보여준다.

한초등학교교실,토머스에버스(저자)는7살~9살가량의약25명의어린이들과둥글게마주앉았다.아이들은저마다자기이름과나이,형제자매가몇명인지등자기소개를했다.나이를말하게된상황에착안해,토머스는아이들에게“몇살이면다큰어른이라고할수있을까?”,“어른이라는건어떻게알수있을까?”라고질문했다.
아이들은하나같이마흔살이면“다큰어른”이라고했다.“아저씨가지금다컸어,안컸어?”라고묻자,아이들은“이제다컸어요.”라고답했다.“아저씨는아직마흔살이안됐어.그럼어떻게되지?”그러자아이들은“나이는상관없어요!”라고답했다.
아이들은“다큰나이”가어떤건지말할수없게되자,자신들이키가작다는사실에서“다큰어른”의기준을만들어냈다.
“시간이지나면,난커다래질거예요.”
토머스가다시질문을던졌다.
“시간이지나간다는건어떻게알수있지?”
한아이가답했다.“집을지을때요.다짓고나면,시간이지나간거예요.”
(중략)
대화의후반부에서는“어른되기”의여러가지면이소재가되었는데,아이들은주로어떤행동을하지못하게되는경우를이야기했다.
“거짓말을하면안된다고해요.”
토머스가“거짓말을하는건언제가나쁠까?거짓말해도되는때가있을까?”라고질문하자,모든아이들이거짓말을할수밖에없을때도있다고답했다.그중가장자세히답한것은한8살소녀였다.
“우리엄마는이혼해서요.지금남자친구가있어요.난그아저씨를참좋아해서아빠라고불러요.그런데진짜아빠가이걸알고는,남에게는아빠라고부르지말라고하세요.그래도난아빠하고아저씨에게다아빠라고불러요.그리고아빠가내게물어보시면,난거짓말을해요.”
토머스가그아이에게질문했다.“왜거짓말을하니?”그아이가대답했다.“그래야내가편하니까요!!!”

“어른이된다는건무엇일까?”라는질문에대해,아이들은처음이주제를대할때는주로인간의신체적이고외적인특징을통해‘어른’을이해하려고했는데,점차행동의차원에서어른을이해하는쪽으로향했고,‘어린이에게는금지된것’을주제로이야기하게되었다.
철학적대화는종종결론없이끝나지만,중요한것은대화과정그자체이다.아이들과철학적대화를나눌때는모든것에신경을써야한다!뜻밖의것을예상하고있어야한다!솔직하고망설임없이반응을보이면서질문들을던져대화의상황을허심탄회하고흥미롭게유지해야한다.이런일을가능하게하려면,어린이의세계에눈길을주고있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