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방문객

한낮의 방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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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모녀 아사사건, 방문판매 열쇄살인사건의 전말
어느 허름한 빌라에서 28세 여성과 다섯 살짜리 딸이 시신으로 발견된다. 두 사람이 살았던 집은 요금 체납으로 전기와 수돗물까지 끊긴 상태.
56세의 저널리스트이자 대학 시간강사인 다지마는 모녀 아사사건을 접하고 형용할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그가 최근에 천착 중인 분야는 고독사였다. 형이 오랫동안 혼자 살다 고독사했고, 6년 전 이혼한 그도 언제 고독사할 지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저널리스트라고 하지만 원고를 의뢰하는 곳이 많지 않고, 대학 시간강사라고 하지만 강의하는 것은 겨우 한 과목이다. 그가 이토록 이 사건에 집착하는 것은 굶어죽은 모녀에게 연민의 감정과 함께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 아닐까?
이번 사건의 성격을 사회가 만들어낸 일종의 고독사로 판단한 그는 지식인을 위한 월간지 『시야』에 실릴 원고를 쓰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오가며 인사 정도 나누는 옆집 자매가 도움을 청해온다. 방문판매업자에게 고가의 정수기를 구입하도록 협박당하고 있다는 것. 그 일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경시청 미도리카와 형사의 요청으로 과거에 벌어진 방문판매 연쇄살인사건을 조사하게 되는데…….

과연 모녀는 정말로 굶어죽은 것일까?
아사사건과 방문판매 살인사건은 아무런 관련도 없는 것일까?

모녀 아사사건, 방문판매 열쇄살인사건의 전말
“사시겠어요? 아니면 살해당하시겠어요?”
저자

마에카와유타카

1951년도쿄에서태어나히토쓰바시대학법학부를졸업하고도쿄대학대학원(비교문학비교문화전문과정)을수료했다.스탠퍼드대학객원교수등을거쳐현재호세이대학국제문화학부교수로있다.2003년《원한살인》으로제7회일본미스터리문학대상신인상최종후보에오른데이어2011년《크리피》로제15회일본미스터리문학대상신인상을수상하며작가로데뷔했다.《크리피》는‘2013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신인상베스트10’에서1위에오르기도했다.그밖의작품으로《인더다크(IntheDark)》,《시체가켜켜이쌓여있는밤》,《어패리션(Apparition)》,《애트로시티(Atrocity)》등이있다.《크리피》는한국독자에게소개되는작가의첫작품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_악의
2장_살육
3장_사인(死因)
4장_광기
5장_심연
에필로그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마에카와유타카의데뷔작이자일본미스터리문학대상신인상을받은『크리피』도그렇지만,이책역시이야기의전개방향을가늠하기어렵다.모녀아사사건.악질방문판매업자의등장.네건의강도살인사건.이런몇가지요소가각각등장해주인공다지마뿐만아니라독자들을헷갈리게만든다.어쩌면그렇기때문에책장넘기는손을멈출수없는지도모른다.

방문판매라는형태로평범하고소박한일상을파괴하는범죄.관계자의입으로언급되는감금살인사건의실체.마에카와유타카의장기인끈끈한문장으로표현되는범죄묘사는속도감과함께박력이느껴진다.이야기속상황이추악할수록더욱눈을떼기가어렵다.

마에카와가그리고있는것은현대일본의모습이다.균질화된사회에서양극으로분화된사람들.이는단순히경제만의문제가아니다.마음또한마찬가지다.악질방문판매업자들의상식을벗어난범죄에서그러한사실이여실히드러난다.그들의범죄는무겁지만행동은경박하기짝이없다.어떤마음이그런범죄를불러일으키는걸까?진정한의미에서그들의행동을온전히이해하기는어렵다.하지만상식적으로이해불가능한범인들이점점넘쳐나고있지않은가?그런의미에서이책에등장하는인물들의캐릭터는매우리얼하다고할수있겠다.

범죄자의악의가방문판매라는형태로우리앞에나타날가능성은어디서든존재한다.평범한일상을살아가는사람들은그런악의를짐작조차못한채자신의영역으로받아들이고만다.소설에등장하는노부부살해사건은결코가상의상황이아니다.마에카와유타카는『한낮의방문객』에서요즘문제가되고있는지극히현대적인범죄자의초상을개연성있게창조해냈다.또한세세한부분까지치밀하게구성된이소설은처음부터끝까지압도적인느낌을안겨주기에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