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클락

미스터리 클락

$15.00
Description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018년 선정!!
[주간 문예춘추 미스터리 베스트 10] 2017년 선정!

『검은 집』 작가 기시 유스케의 최신간
추리소설 전성시대의 진정한 퍼즐러 작품
SF, 호러, 미스터리 장르를 오가며 작품을 발표 중인 작가 기시 유스케는 실로 당대 최고의 트릭 제조가이다. 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유리망치』가 세상에 나오자, 마치 쇠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것처럼 충격을 받았다는 독자들도 적지 않았다. 요즘 시대에 이토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미스터리 작가가 또 있을까?

일본의 저명한 서평가 스기에 마쓰코이(杉江松?)가 ‘2017년 일본 미스터리의 최대 수확’으로 격찬했던 기시 유스케의 신작 『미스터리 클락』이 창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수수께끼 풀이에 중점을 둔 본격 추리소설인 동시에, 『유리망치』의 뒤를 이어 에노모토 케이와 아오토 준코의 환상적인 케미를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추리소설 작가들에게 가장 큰 벽이자 난제인 ‘밀실트릭’에 도전했다.

1841년 에드거 앨런 포가 처음으로 발표한 추리소설 『모르그 거리의 살인』 이후 수많은 작가들이 밀실의 트릭을 다루는 장르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지난 170여 년 동안 엄청난 작품들이 발표되었다. 그리하여 이제 실현 가능성 있는 밀실은 모두 등장한 것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더구나 스마트폰을 비롯해 최첨단 기기가 발달하면서 밀실트릭을 구사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하지만 기시 유스케는 생각이 달랐다. “저도 『유리망치』를 쓰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과학기술의 발달로 그때까지 생각지 못했던 트릭이 새로 태어나기도 합니다. 본격 추리소설은 독특한 세계입니다. 퍼즐러 작품(수수께끼 풀이가 중심인 추리소설)의 재미를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저자

기시유스케

저자기시유스케貴志祐介는1959년오사카에서태어나교토대학경제학부를졸업했다.생명보험회사에근무하던중하야카와SF콘테스트에응모한「얼어붙은입」이가작을수상하며작가의길로들어섰다.
1996년『ISOLA』(이후『13번째인격-ISOLA』로개제)로일본호러소설대상장편부가작을수상했으며,1997년『검은집』으로일본호러소설대상장편부대상을수상하며최고의호러소설작가로자리매김했다.2005년방범컨설턴트에노모토와변호사아오토콤비가등장하는『유리망치』로일본추리작가협회상,2008년『신세계에서』로일본SF대상,2010년『악의교전』으로야마다후타로상,2011년『다크존』으로장기펜클럽대상특별상을수상했다.
인간의어두운욕망과광기가불러오는공포,정교한밀실트릭을바탕으로한본격추리등다양한분야에서왕성하게활동중이며,많은작품이영화와드라마로제작되었다.
그밖의작품으로『천사의속삭임』,『크림슨의미궁』,『푸른불꽃』,『자물쇠가잠긴방』,『말벌』등이있다.

목차

완만한자살
거울나라의살인
미스터리클락
콜로서스의갈고리발톱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당신에게도전장을내미는4개의초밀실
시리즈사상최고난이도의추리극

이책에는색깔이다른네편의중단편이등장한다.각기취향이다른독자들을위해기시유스케가마련한본격추리소설의종합선물세트라고할수있겠다.
방범컨설턴트에노모토케이와변호사아오토준코가밀실살인의수수께끼를풀어나가는‘방범탐정에노모토시리즈’로,「완만한자살」,「거울나라의살인」은이미일본에서드라마로도제작되었다.
폭력조직사무실,미술관전시실,인적드문산장,바다위보트등주변과격리된평범치않은공간에서살인사건이발생한다.범인의교묘한밀실트릭과에노모토케이의남다른추리력싸움에서과연누가승리할까?

가장먼저등장하는「완만한자살」은방범컨설턴트인에노모토케이가안쪽에서잠긴폭력조직사무실을열도록강요당하는내용이담긴단편이다.시리즈를오랫동안쓰다보면한가지패턴에빠지기쉽다.대개사건을의뢰받은준코가에노모토에게연락을취하는방식으로진행되곤하는데,모든작품이그런식이라면독자입장에서단조로움을느낄수밖에없다.때로는총부리와맞닥뜨리며에노모토가추리를진행하는스토리면좋겠다싶어기시유스케가새롭게시도한방식이다.
폭력조직사무실에는6개의잠금장치가있고,창문에는스테인리스격자모양의튼튼한방범창이설치되어있다.그런데그처럼‘완전한밀실’에서안에서문이잠긴채사람이죽는다.그는과연자살한것일까?죽임을당한것일까?

두번째로등장하는「거울나라의살인」은저자가반이상을수정하고가필했음에도이번책에서가장까다롭게여겨질수있는작품이다.특별드라마화가먼저이루어지고나중에잡지연재를시작했는데,기시유스케는단행본원고를쓸때영상본을참고했다고한다.한밤중미술관에서살인사건이발생하는데,전시실에설치된미로가밀실을만들어낸다.

표제작인「미스터리클락」은외딴곳에위치한산장에서벌어진유명미스터리여류작가의살인사건을다루고있다.본격미스터리의전형같은작품이라할수있겠다.까르띠에에서생산되는미스터리클락등귀중한앤티크시계가주요소재로등장하는데,기시유스케개인적으로수정작업이가장어려운작품이었다고한다.이작품은원고량이넘쳐한권의단행본분량으로도충분했으나,필수적이지않은부분들을덜어내고또덜어내순도가높은중편소설로재탄생되었다.

「콜로서스의갈고리발톱」은해상살인사건을다루는데,이책에소개된네작품가운데저자가가장애착을갖는타이틀이다.기시유스케는JAMSTEC(해양연구개발기구)이나어군탐지기업체를직접취재해책상위에서만들어낸아이디어가실현가능한지를실제로확인했다.보트에서밤낚시를즐기던한남자가사체로발견된다.현장은실험선에서200미터,해저의다이버들로부터300미터떨어진밀실상태였다.그에게과연어떤일이벌어진것일까?

이제트릭으로승부하기는어려운세상이라고?
좋다,이책으로모든걸보여주마!

이번작품에서도방범컨설턴트이자전·현직도둑인에노모토케이와정의감넘치는변호사아오토준코가사건을풀어나간다.흔히에노모토는셜록홈스,준코는왓슨에비유되곤한다.
기시유스케는초인적인능력을지닌명탐정에게그다지매력을느끼지못한다고말한다.등장인물중탐정이가장머리가뛰어나고모든걸꿰뚫을경우소설이정체되며,그저예정된수순을밟아가는전개만가능하기때문이다.미스터리에서가장머리가좋아야되는인물은수수께끼를푸는이가아니라범죄를구상하는범인이다.
작품속에서에노모토케이는어떤면에서사기꾼같은역할을띤다.방범전문가,방범탐정이라불리지만,실제로는도둑이기때문이다.일반적으로에노모토는‘안락의자탐정’처럼생각하기쉬운존재다.‘안락의자탐정’이란할머니같은사람이의자에앉은채수수께끼를풀어나가는걸의미한다.하지만에노모토는초인적인통찰력으로뭐든지꿰뚫어보는인물이아니다.단지특수한관점에서사물을바라볼뿐이다.
한편,변호사준코의입에서는매번같은패턴으로‘터무니없는추리’가등장하곤한다.그래선지기시유스케의독자들은그녀를‘터무니변호사’로지칭하기도한다.하지만준코의추리를통해범행수단이압축되거나사건의특징에좀더가까이다가가게된다.유일한해답에도달하기위해필요한과정이라고나할까?

기시유스케는미스터리에대해작가가최대한노력을기울여독자들이즐길수있도록하는게최우선이라고생각한다.힘든건작가가다할테니독자는그냥작가를믿고즐겁게읽어주기를바라는것이다.
한작품을쓰기위해상상을초월할만큼연구하고조사하는그의명성을입증이라도하듯트릭하나를성립시키기위해어마어마한양의아이디어가투입된책,그리하여추리소설의즐거움을제대로만끽할수있는책이바로『미스터리클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