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심은영 장편소설 | 학교가 너무 무서워요!)

달팽이 (심은영 장편소설 | 학교가 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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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학교가 너무 무서워요!”
- 우리나라 학교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달팽이는 동종이나 알, 자식을 잡아먹기도 할 정도로 이기적인 생존본능을 지닌 대표적 동물이다.
“난 달팽이가 좋아. 낯선 이가 나타나면 집 속으로 숨어들어가는 것도, 언제든 숨기 위해 그 무거운 집을 짊어지고 다니는 것도, 너무나 연약해서 다치기 쉬운 그 몸도, 상처받을까 봐 숨는 건데 모두들 딱딱한 집만 보고 강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언니랑 닮았잖아. 그래서 달팽이가 좋아.”
달팽이 따위와는 닮고 싶지 않았다. 달팽이(Snail)와 뱀(Snake)의 어원은 같다. 이브에게 선악과를 먹으라고 꾀던 간교한 뱀의 이미지가 떠올라 마땅찮았다. 아니, 뱀보다는 이브가 더 증오스러웠다. 이브가 선악과를 먹지 않았다면 연우의 삶은 훨씬 아름다웠을 것이다. 결국 인간이 문제였다.
- 본문 중에서
저자

심은영

《달팽이》는수년동안교직에몸담았던심은영(沈恩榮)작가의체험을바탕으로한작품이다.작가는자신이몸소체험한우리교육계의부끄럽고충격적인사건들을날카롭게파헤친다.

독자들은장편소설《달팽이》에등장하는대부분의사건이저자의상상력에서나온것이아니라실화라는데서망치로뒤통수를맞은것처럼큰충격에휩싸일것이다.아울러우리사회와교육에대해무겁고도깊은성찰의기회를얻게될것이다.이책을읽으면서독자들은과연이소설속의에피소드들이어디까지가진실인가에대해물음표를던지게될것이다.

작가는이화여자대학교와동대학원을졸업한뒤,줄곧중·고등학교교사로재직해왔다.장편소설과에세이작품10여권을펴냈으며,최근에는자전적인인문에세이《나는악녀가되기로결심했다》를장편소설《달팽이》와동시에출간했다.

목차

제1장.눈먼자
제2장.솔로몬의재판
제3장.선은악을모르지만악은선을안다
제4장.잠자는천사들
제5장.지옥
제6장.순수(純粹)
제7장.괴물
제8장.거울
제9장.선악과
제10장.이방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히가시노게이고의대표작《방과후》와비견되는
현재우리학교에서벌어지는충격적인사건들과놀라운결말!

이번에펴낸장편소설《달팽이》는심은영(沈恩榮)작가의자전적인체험을바탕으로하고있다.작가는수년동안교직에있으면서몸소체험한우리교육계의치부를날카롭게파헤치고있는데,학생과교사,학부모등교육계와관련된인물들의부끄럽고충격적인사건들이낱낱이드러난다.

작가는이작품을탈고한뒤,후기에서다음과같이적고있다.
“2017년은내인생에서가장끔찍하고잔혹한시간이었다.
인간의본성이선하다는내믿음은그해에완벽하게부서졌다.세상의모든악이나를향해달려들었다.악에물어뜯기지않으려반항하던내육체와정신은너덜너덜하게닳아바스라지기직전이었다.
소멸하기직전인날위해유언장대신소설을쓰기시작했다.그해의기억들을모두글속에토해내고나면잊을수있을것같았다.한글자,한글자쓸때마다그때의기억이날아프게하는시간이었다.
그잔인했던2017년의상처와고통을되짚으며글을마칠수있다는것만으로도감사한다.”

독자들은장편소설《달팽이》에등장하는대부분의사건이저자의상상력에서나온것이아니라실화라는데서망치로뒤통수를맞은것처럼큰충격에휩싸일것이다.아울러우리사회와교육에대해무겁고도깊은성찰의기회를얻게될것이다.
이책을읽으면서독자들은과연이소설속의에피소드들이어디까지가진실인가에대해물음표를던지게될것이다.

■주요등장인물로본대강의줄거리

1)첫째,서연호(남,2018년현재33세)
19살,아버지를죽였다.죄의대가는죽음으로치를생각이었다.하지만홀로남을지민이걱정이었다.살아있으나그존재가드러나서는안되는존재,그렇게14년의도피가시작되었다.동화처럼권선징악이이루어지는아름다운세상을꿈꾸던아이,지민은연호인생의유일한선(善)이었다.지민이원했던세상을만들어주고싶었다.비록자신이악마가되어서라도.

2)둘째,서연우(여,2018년현재32세)
지민처럼특별한아이까지감싸안을수있는좋은교사가되고싶었다.‘좋은’교사가힘들다면‘옳은’교사라도되고싶었다.홀로남은지금,연우는겁날것이없었다.그저덤으로주어진시간,지민이원했던동화같은세상을만들어주고싶었다.그러기위해서는주위의악(惡)부터없애야했다.

3)막내,서지민(여,2017년19세로사망)
몰라요,경찰에게한말은거짓말이아니었다.지민은정말무슨일이벌어졌는지이해하지못하는여섯살어린아이일뿐이었다.그사소한거짓말때문에모든것이어긋나기시작했다.아프지않았다.지민의몸은통증을느낄수없었다.그런데아팠다.가족이부서진건모두지민때문이었다.

4)가족이아닌가족,강민수(남,2018년현재33세)
연호가따돌림당하던민수를구해준순간부터연호삼남매는민수의가족이되었다.실종된연호를찾기위해형사가되었지만삶에지쳐연우와지민을외면했다.하지만연우와관련된인물들이각종사건에연루되면서민수는다시연우의인생에끼어들수밖에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