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 가족 (김상하 장편소설)

울랄라 가족 (김상하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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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가족이란 무엇인가?
어렵고 힘들 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묻는 소설!
“돈 촉감이 참 좋네.”
인국은 버럭 소리를 질렀다.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나만 쏙 빼놓고 둘이 나눠 갖겠다?”
“그게 아니라 위험한 돈일 수 있겠다 싶어서 조용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제없는 게 확실해지면 그때 얘기하려고 했지.
아는 사람이 많으면 비밀 유지하는 거 어려워.”
“나 아는 사람이 아니라 가족이거든.”
“나중에 얘기하려고 했다니까.”
“필요 없어. 이 돈 삼분의 일 내 거야.”
- 본문 중에서

[줄거리]
교통사고로 요양병원에 누워 있는 엄마의 존엄사 문제로 가난한 가족이 갈등이 시작된다. 보험사로부터 존엄사를 허락할 경우, 3억 원을 주겠다는 제안에 갈등하는 아버지와 두 아들과 딸의 이야기. 그 와중에 출처를 알 수 없는 10억 원을 줍게 되면서 ‘콩가루 집안’에 돌연 활기가 넘치게 되지만 그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일들이 연속적으로 벌어지게 되는데…….
저자

김상하

이책의지은이김상하(金商夏)작가의본명은김홍연(金弘淵)으로강원도양구에서태어나한양대학교국문학과와동대학원에서공부했다.1991년《날지않은새를위하여》로제21회삼성문학상을수상하면서문단에등단했다.이후〈두마리개에대한보고서〉〈혼자사는여자〉〈아프리카로의긴여행〉등단편소설을발표했고,장편소설로는《또또》《행복한고릴라》가있다.
KBS방송작가로도활동한바있는작가는현재강원도자작나무숲에서사라바렐리스와브랜디칼라일,조지에즈라,넬의노래를들으며집필중이다.

목차

가족탄생
왕족의사냥터
식탁위의반란
잠을깨우는소음들
반가운혹은괴로운메시지
하늘에서뚝떨어진돈
상상과추리
새로시작된전쟁
호사다마
미끼와네버엔딩스토리
얽히고설킨인연
내것인듯내것이아닌
달콤한시간들
용꿈위에개꿈
가족?혹은가족!
남은이야기들

출판사 서평

■《울랄라가족》은가족의소중함을일깨우는계기가될특별한소설!

김상하작가의세번째장편소설《울랄라가족》은웃픈(웃기면서도슬픈)소설이다.시종웃음을주면서묘한슬픔이스미게하는것이김상하작가특유의소설작법이라고할수있는데,이소설에서더더욱그장점을잘살리고있다.
《울랄라가족》은영화〈기생충〉의가족처럼,드라마〈동백?필무렵〉처럼우리주변에흔히접할수있는사람들의이야기이다.

혜정이사정하듯이말했다.
“한부장님.”
한부장은좌우를둘러보면서말했다.
“솔직히말해서보상액이삼억이면결코적은금액이아닙니다.저희는장례비용까지도다생각하고있었습니다.”
한부장이삼억이라고말하는순간인국과정아,그리고정도까지그자리에얼어붙은듯말이없었다.시선이일제히혜정에게로쏠렸다.혜정은고개를푹떨구었다.정아는혜정을쳐다보며한부장에게물었다.
“지금삼억이라고했나요”
“네,삼억입니다.”
이번에는인국이다시물었다.
“이억이아니라삼억이분명맞습니까”
“네,삼억입니다.저희도어렵게결정한겁니다.”
사무실공기가갑자기송곳처럼날카로워졌다.혜정은고개를푹떨군채말이없었다.변명할여지없이치부가드러났으니고개를숙이는일이외에는다른방법이없었다.혜정은한부장이야속했다.죽이고싶었다.

본문중의한부분인데,혜정은요양병원간호사로‘울랄라가족’가장인인국의장남인정도의여자친구로정도어머니를간호하고있는데,보험회사에서제시한3억을가족들한테는2억으로속인뒤1억을따로챙기려고했던계획이들통이나는장면이다.
아버지인인국은심부름센터를운영하면서경마에승부를걸고,장남인정도는택시기사,딸인정아는베이커리알바,막내인정각은중2학생으로요양병원에누워있는엄마로인해늘우울한나날을보낸다.
그러던어느날,낙원연립박씨네가족에게가뭄에단비내리듯뜻밖의제안에술렁거린다.보험사로부터인국에게는아내이자자식들에겐어머니의존엄사에동의할경우3억을일시불로지급하겠다는제안에각자가슴속에꿈틀거린욕망을드러낸다.
김상하작가는3억이라는보험금을어떻게할것인가,또뜻하지않게손에넣게된거액의돈의행방은과연어떻게될것인가를끝에가서야결말을알수있는추리기법을살려소설을장치하고있다.
특히각주인공들과주변인물들과의다양하고재미있는에피소드를통해서자칫우울할수있는소재를지루하지않고따뜻하게마무리해서깔끔한잔상을남긴작품을펴냈다.코로라19라는감염병으로우리나라는물론전세계가우울한요즈음,이번에펴낸《울랄라가족》은가족의소중함을더더욱일깨우는계기가될특별한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