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옛길 사용설명서 (서울 옛길, 600년 문화도시를 만나다 | 서울 옛길 12경에서 만난 서울 한양의 역사 문화 인문의 향기)

서울 옛길 사용설명서 (서울 옛길, 600년 문화도시를 만나다 | 서울 옛길 12경에서 만난 서울 한양의 역사 문화 인문의 향기)

$18.50
Description
《서울 옛길 사용설명서》는
600년 문화도시인 서울을 자세하게 살핀다.
이 책은 서울 옛길에서 만난 길 위의 인문학이다.
1) 조선시대 예학의 도시로 설계된 한양도성의 연혁, 구조, 삶의 현장!
2) 한양도성을 감싸면서 모든 물길을 만드는 내4산의 연혁과 문화유산!
3) 가장 걷기 좋고 아름다운 역사문화 이야기가 숨쉬는 서울옛길 12경!
4) 한양 600년, 문화도시 서울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옛길!
저자

한국청소년역사문화홍보단

이책의지은이한국청소년역사문화홍보단(한청단)은나라사랑,국토사랑,역사사랑을표어로청소년과시민이참여하는세계유산등재추진자원봉사,역사문화표석발굴및홍보운동,청소년역사교실,청소년기자학교,문화유산현장답사,해외역사탐방,전통놀이전승활동,민간지도사자격증양성과정을활기차게실천하고있는서울시등록민간공익단체(제2254호)이다.
오정윤주정자박미정김미애우덕희윤난희박경미신지연이래양이현주장미경장미화홍명옥장경실이정희조경주김수영김재랑김은영박연주최승은최은례이옥희정현옥박광혁전수진조태희최경화김향란이경희

목차

머리말:서울옛길,600년문화도시를만나다|오정윤

1한양도성,산과내와길이흐르는문화도시|오정윤,윤난희
-한양,세상의중심으로등장하다
-한양도성의도로망
-한양도성의성민구성(城民構成)
-한양도성의생활구역
-청계천,도성의물길이모이다
-육의전,물길은시전과짝을이루다
-서울옛길,걷다보면길에는이야기가쌓인다

2내사산(內四山),한양의역사와문화를품다|주정자,박미정,김미애,우덕희
-인왕산,더하지도덜하지도않은산
-북악,한양을내려다보는편안함
-낙산,청룡을꿈꾸는낙타가쉬는곳
-남산,한양의안산그포근함을안고!

3옥류동천길,풍류의길을걷다|박경미,신지연
-수성동
-윤동주하숙집터
-박노수미술관
-이중섭거처지
-이상범가옥
-통인시장
-이상의집
-통의동백송

4삼청동천길,인간삶의희로애락을읽다|이래양,이현주
-삼청공원
-선혜청북창
-소격서
-장원서와장생전
-종친부
-동십자각
-중학
-혜정교

5안국동천길,오래된미래를만나다|장미경,장미화
-정독도서관
-서울교육박물관
-조선어학회터
-안동교회
-윤보선가
-덕성여자중학교,덕성여자고등학교
-선학원
-옛풍문여자고등학교&안동별궁터
-승동교회

6제생동천길,배움과생명이태어나는길|홍명옥,장경실
-제생동천의원류,근대운동의발원지
-중앙고등학교,3·1운동의산실
-유심사,저항시인의독립운동
-동고이준경,조선의청백리
-헌법재판소,근대의가교자
-현대사옥,조선의천문기상대
-운현궁,근대의기억
-천도교중앙대교당(수운회관),항일독립운동과신흥사학의산실
-탑골공원,독립선언서낭독
-종묘전교,조선왕조의뿌리
-배오개다리,배나무가많은고개

7북영천길,창덕궁깊은숲에서흐르는물길을보다|이정희,조경주
-북영천길의원류,창덕궁의깊은역사와함께흐르는
-신선원전,나라의안위를위한산실
-중앙고등학교,원서동에서만난근대화의첫걸음
-요금문·금호문,또다른역사가있는창덕궁서쪽의문
-돈화문과금천교,창덕궁의보물(궁궐의가장오래된문화유산)
-창덕궁돈화문전로,전통문화예술의중심지
-종부시터,비변사터,왕실의권위와안녕을위한
-단성사,대중문화예술시작과발전

8흥덕동천길,성균관유생의책읽는소리들리다|김재랑,김수영
-흥덕동천의원류,청춘들이모여드는곳
-성균관,조선시대최고의교육기관
-혜화동로터리,희망과시련의상징
-대학로,문화공연의중심지
-서울대학병원,사도세자의사당터
-공업전습소,근대실업교육의본산
-석양루와어의궁,효제충신의공간
-동대문종합시장,대한민국의패션특구
-오간수문,조선시대의청계천수문

9정릉동천길,역사의시간을거닐다|김은영,박연주
-정릉동천(貞陵洞川),그물길이흘러가는곳
-정동(貞洞)의유래
-(구)러시아공사관,아관파천,구한말풍운의역사가시작되다
-중명전,비운의왕실도서관수옥헌,을사늑약체결장소
-배재학당,최초의근대사립학교
-이화학당,한국여성신교육의발상지
-보구여관(保救女館),한국최초의여성전용병원
-시병원(施病院),시란돈의헌신
-정동제일교회,3·1운동의핵심적역할,정동의랜드마크
-서울성공회대성당,87민주화운동의발상지
-정동극장,지금여기,도심속예술공간
-군기시(軍器寺),조선국방체제강화의핵심관청

10남산동천길,소나무가내어준길에문화,예술,민주주의가꽃피다|최승은,최은례
-교서관,국가와왕실이관리하고운영했던중앙의출판기관!
-장악원,예(禮)의조화를이루는악(樂),조선시대의국립국악원!
-도화서,그림,왕실의권위를높이고국가통치를견고하게하다!
-조선광문회
-남산의신사와신궁,경성신사,조선신궁,노기신사
-나석주의사의거터
-반민특위터
-국치의길
-항거하여민주주의를꽃피우다
-재미로
-미래유산

11필동천길,이순신의고향에서영화를만나다!|이옥희,정현옥
-남산골한옥마을
-남학당터
-한국의집과박팽년집터
-양성지살던곳
-이순신생가터
-충무공과충무로
-대한극장
-명보아트홀
-스카라극장터(수도극장)
-국도극장터
-세운교

12묵사동천길,묵사의먹물,한지에내려앉다|박광혁,전수진
-묵사동천(墨寺洞川)의원류
-노인정(老人亭)터
-귀록정(歸鹿亭)터마애각자(磨崖刻字)
-남별영(南別營)터
-천우각(泉雨閣)
-묵사(墨寺,묵사골,먹절골,먹적골)
-동악선생시단
-최혜정선생님을기억함
-만해한용운시비
-서애(西厓)류성룡(柳成龍)집터
-상무침교(上無沈橋)터
-하무침교(下無沈橋)터
-허균의집터
-청녕교(淸寧橋)터
-성제묘(聖帝廟)
-훈련원/경성사범학교/미공병단부지
-박웅진시비(朴雄鎭詩碑)
-염초교(焰硝橋)와염초청(焰硝廳)터
-청계천마전교(馬廛橋)터

13진고개길,활자와인쇄의거리에서선비의정신을만나다|조태희,최경화
-진고개의유래
-명례방,독립의산실과근대의풍경
-인쇄출판,주자소활자를만들다
-영희전,장희빈과숙종이만나다
-충무로,진고개의옛길
-을지로명동의미래유산

14구리개길,약식동원(藥食同源)의향기,사람을살리다|김향란,이경희
-구리개(仇里介)
-고운담골
-제중원
-장악원(掌樂院)
-혜민서(惠民署)
-약방기생
-한약종거리(약방거리)
-서울미래유산
-훈련원공원
-국립중앙의료원

출판사 서평

■서울옛길사용설명서,600년문화도시를만나다!
-서울옛길에서만난길위의인문학

서울은조선의도읍인한양으로6백년의역사를자랑하는고도(古都)이다.그리고서울은산,내,길,다리가어우러진인문의도시이다.곳곳에는시대의흔적과삶의모습이담겨있다.마치인체의핏줄처럼서로연결되어한폭의그림처럼눈에들어온다.
이책《서울옛길사용설명서》는서울자유시민대학의제2차민간연계시민대학운영사업인‘서울옛길문화콘텐츠발굴과활용’프로그램의일환으로기획되었다.저술작업에참여한시민들은2019년한여름의열기를친구삼아,역사인문지식공유활동을통해옛길12경을답사하고,곳곳에스며있는문화콘텐츠를발굴하였다.그노력의결실이바로이《서울옛길사용설명서》이다.

또한《서울옛길사용설명서》는6백년전의한양으로돌아가서그때의사람들이걷고대화하고머물던주요한12길의현장을현실로불러내고,문화지리,역사지리,인문지리의관점으로길위의역사,문화,정보를찾아내서거기에스며있는진주를발굴한문화답사안내서이다.

이책에서다루는서울옛길12경은인왕산,북악산,낙산,남산에서흘러내리는10개의물길과한양의동서를가로지르는2개의길을말한다.집단지성을만들어가는시민들이서로역할을분담하고,자료를찾고,현장을답사하고,사진을촬영하고,내용을구성하여훌륭한결과물을세상에내보였다.

과거와현재가공존하는도시에서역사와문화의현장을걷는일은무척이나행복하다.서울옛길은그런서울의역사와문화가살아숨쉬는길위의인문학이다옛길을거닐면서생각을나누고,이야기를모으고,역사의숨결을더하여더욱멋진역사콘텐츠로성장하기를바랄뿐이다.그리고이책이이러한행복의조미료가된다면더할나위없는보람이될것이다
아름다운결과물에담긴이책의많은자료와내용은《서울의옛물길과옛다리》,〈위키백과〉,《한경지략》,그리고다수의옛길관련한논문에서뽑아정리하였다.지면을빌어모든선학들의노력에고마움의인사를드린다.
끝으로이책이‘서울옛길현장답사사용설명서’로생명력을지속하면서많은이들의손에들려서울옛길12경의발걸음에훌륭한동반자가되기를진심으로희망한다.
-머리말중에서

■본문주요인용문

한양도성,산과내와길이흐르는문화도시
서울옛길에숨쉬는한양의멋과흥과삶의향기
서울의역사는한국사의통사와그궤를같이한다.그만큼역사와문화의연원이깊다는뜻이다.조선시대의서울은오늘날대한민국의서울을만든토대이다.따라서오늘의서울은조선의한양이다.서울의시공간은조선의시공간과상당부분이겹친다는의미이다.
*
내사산(內四山),한양의역사와문화를품다
인왕산,북악산,낙산,남산의향기
경주,평양,개성,서울(한양)은역대왕조의도읍지였다.이도시들이오랜기간한나라의수도로서역할을할수있었던이유중에는주변을둘러싼산과교통로로서역할을할수있는강을끼고있다는지리적요인이매우컸다.특히경주,개성,서울의경우동서남북으로산이둘러싸고있고가운데는평지가펼쳐진분지지형이다.분지지형의장점중하나는주변의산을이용해외부의공격을막기에유리하다는것이다.
특히한양의경우내사산(內四山)과외사산(外四山)으로통칭하는산들이이중으로둘러싸고있어조선의새로운도읍지로낙점되는중요한이유가되었다.태조이성계는내사산-인왕산,백악,낙산,남산-의능선을따라도성을쌓고,수도방어와경계로삼았다.
인왕산,백악,낙산,남산은각자의산이가진특성에따라조금씩다른모습으로도성사람과만났고,산이품은계곡이흘려보낸물줄기를따라사람들의삶이모여들었다.
*
옥류동천길,풍류의길을걷다
산과물길이만든예술가의길
옥류동천은인왕산동쪽에서발원한수성동물길과옥류동물길,누각동물길이합쳐진것으로현재효자동우리은행부근에서백운동천을만나청계천으로흘러가는물길이다.현재는복개되어구불구불한물길모양의길이형성되었으며물길주변은사람들의생활의터전이되어아름다운골목길을만들었다.
현재서촌이라불리는이곳은조선시대경조(京兆)5부중북부에해당하며청계천의상류지역인인왕산기슭을웃대라불렀다.1397년5월15일,준수방에서세종대왕이태어나셨다하여2010년부터세종마을이라부르기도한다.
조선초기엔법궁(法宮)의배후지에해당하는인왕산기슭을왕족들이독점하였으며장동김씨로대표되는경화사족의세거지가되었고,점차궁궐근처에주거지를마련하려는궐내각사관리들과중인들의공간으로변모해갔다.명필가이자금석학의대가인추사김정희와진경산수화를그린겸재정선이살았으며,중인들에의한위항문학의산실이되었던곳으로이상,박노수,이상범,이중섭,민족시인윤동주,이여성이거주하면서문화예술의혼을이어갔다.
또한친일파윤덕영의벽수산장과독립운동가인동농김가진과독립을염원했던예술가들의흔적이남아있으며일제강점기시절의모습도만날수있는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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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천길,인간삶의희로애락을읽다
조선최고의인재(人才)들과함께걷는관아의길
삼청동천은백악산동쪽자락에서흘러내린계곡물이청계천으로흘러들어가는물길로청계천으로합수되는물길중가장긴물길이다.백악산에서발원한삼청동천물길은경복궁동쪽담장을따라흐르다가경복궁내수와합수되어중학천이되고,피맛골과종로를거쳐청계천에다다르게된다.
삼청(三淸)이라는동명은도교의신을모시는장소에서유래한다.조선시대에삼청동에는삼청전(三淸殿)을짓고이곳에서도교의삼신(三神)을모시고제사를관장하였다한다.
동명의또다른유래는산과물,사람이깨끗하다하여붙여진이름으로조선시대에는이곳삼청동의빼어난경관을보기위해많은사람들이모여들었다한다.조선시대사람들사이에서는삼청동이경관의아름다움을표현하는절대적인기준으로인식되었으며이러한이유로,삼청동일대를그림에담는이가있는가하면시회를열어교류의장을만들기도하는등삼청동은조선시대문화예술적인면에서한부분을차지했다.
문화예술과교류의장소였던삼청동에는현재약20여개의갤러리들이각자의독특한개성을담아운영되고있다.
*
안국동천길,오래된미래를만나다
한걸음한걸음내딛는민권의길
안국동천(安國洞川)은북악산에서발원하여정독도서관을지나큰물길은대안국동천이라하고상대적으로작은물길은소안국동천이라고한다.두갈래로흐르던물길은합쳐져장통교와수표교사이에서청계천으로바로합류하였다.그러나하천이자주범람하자1421년,물길을종로의남쪽에서동쪽으로선회하여옥류천의이교(二橋)부근으로합수하도록바꾸었다.
지금그물길은다복개되어사람과차가다니는길로서역할을충분히하고있고,그주변은옛것과새로운것들이만나어우러져옛향수를불러일으키고있다.
이제부터안국동천길을조심히개복하여기억저편사라진공간과시간들을더듬어우리의오래된미래를찾아보려한다.
구한말근대를향한처절한몸부림으로갑신정변을일으켰던개화파김옥균,서광범,서재필의집터가있었다.피할수없으면당당히맞서기위해고종황제는칙령을발표해우리나라관학중등학교인경기고등학교를설립하여인재를키웠다.그리고일본에의한식민지배하에서도조선어학회를통해우리글과말을지켜내어한민족이똘똘뭉쳐단결하였다.
*
제생동천길,배움과생명이태어나는길
근대운동의발원지를찾아거닐다
북악산에서원류하는물줄기중백운동천을중심으로낙산까지흐르는물길은약10여곳에이른다.그가운데서제생동천은가회동중앙고등학교뒤편에서발원하여계동과안국역을거쳐낙원동탑골공원까지이어진다.
*
북영천길,창덕궁깊은숲에서흐르는물길을보다
조선후기의중심지인왕의길을걸으며……
훈련도감북영이있었던곳에서유래된북영천은북악산줄기인응봉에서발원하여창덕궁북동쪽신선원전부근의계곡에서시작된물길은,요금문을지나창덕궁안금천교를지나고,돈화문과단봉문사이로흘러창덕궁밖남쪽으로흐른다.
*
흥덕동천길,성균관유생의책읽는소리들리다
대학로-청춘·열정·문화·공연의공간
청춘들이모여드는곳,서울대학로를흘렀던흥덕동천은물길이시작된지명에서이름을얻었다.태조이성계가창건한흥덕사에서유래한흥덕동은종로구의혜화동과명륜동의조선시대지명이기도하다.
현재서울과학고가자리한옛북묘부근에서시작된흥덕동천은대학로와동대문을지나청계천으로흘러든다.이물길은시작된지얼마가지않아혜화초등학교를지나고,남쪽혜화동로터리쪽으로흐르다가성균관의좌우에서내려온물과합쳐지게된다.
*
정릉동천길,역사의시간을거닐다
정릉동천이란정릉동을흐르는하천이다.정릉동천은서부황화방정릉동에서발원하여동쪽으로흘러군기시교(무교)를지나창동천(倉洞川)으로흘러들어청계천(淸溪川)에서합류하던하천이었다.그러나이하천은1908년에서1915년사이에일제에의해복개되었다.지하에붉은벽돌로배수관을만들어물이흐르게한후그위를흙으로덮었고,이후일제하서울시하수체계의일부로서기능하였다.이지하배수로시설은2014년지하철1호선시청역사시설개선공사도중에발굴되어서울특별시문화재로지정되었다.
*
남산동천길,소나무가내어준길에문화,예술,민주주의가꽃피다
숭의여대(경성신사터)에서시작하여청계천,장통교(조선광문회)까지
남산동천(南山洞川)은남산동과명례방에서발원하여북쪽으로흐르다가회현동천을만나장통교부근에서청계천으로합류하던물길로,현재는복개되었다.이물길에있던세개의다리중에서동현교와곡교는사라지고,장통교는청계천을복개할때없어졌는데,2003년7월부터추진된청계천복원사업으로2005년새롭게건설되었다.
남산동천을오늘의지명과위치를바탕으로다시그려보면,남산숭의여자대학교뒤편에서발원하여부엉바위길,지하철4호선명동역7번출구화영빌딩옆골목인명동길을따라흐르다가현재하나은행명동금융센터중앙길로이어져삼각동부근에서회현동천과만나청계천으로합수되는물길이다.준천사설에는명례동하류(明禮洞下流)로,《한경지략》에는남산동천수(南山洞川水)로,《동국여지비고》에는명례동(明禮洞)으로기록되어있다.
*
필동천길,이순신의고향에서영화를만나다!
필동천은남산아래필동과암이문동두곳에서발원하여효경교서쪽에서개천본류와합류한다.현재의지명으로보면남산중턱에서시작하여남산골한옥마을-충무로(대한극장,명보극장)-이순신생가터를거쳐대림상가서편을따라흐르다가세운교아래청계천과만나는것이다.또필동천의동쪽으로는작은물줄기인생민동천(生民洞川)이있었는데‘한국의집’부근에서발원하여충무로역-명보극장을지나건천동-산림동-대명금속부근에서필동천본류를만나청계천으로흐른다.
〈도성대지도〉나〈한양도성도〉에는필동천에6개의다리가표시되어있으나명칭과위치가확실한것은필동교1개이며,필동교위쪽에다리가표시되어있고,다리위쪽은성석교상계아래쪽은성석교하계라고표시되어석교임을알수있다.
《서울600년사》에는이다리가남학당입구로추정하고있다.
*
묵사동천길,묵사의먹물,한지에내려앉다
묵사동천은목멱산의노인정가까이서소곤대며모아져끊이지않는작은물길로시작하여때론마른내골물과합세하여무침다리를거침없이덮어버리기도하며,청계천의하류마전교(馬廛橋)바로위쪽에서창경궁을두루구경하고갓지나온건너편의옥류천(玉流川)과마주하여더큰개천(開川)을이룬다.
동천(洞川)의쉬지않은물길덕분에수려해진풍광은역사의변곡점마다상처입은많은사람들의애환을다독이며씻어주었고,시와노래로화답하며위로를받았다.
*
진고개길,활자와인쇄의거리에서
선비의정신을만나다
서울의옛길은20세기초반에이르기까지크게변하지않고유지되어왔다.하지만일제강점기를거치면서큰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