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냉이 - 딱따구리 그림책 33

물냉이 - 딱따구리 그림책 33

$15.00
저자

안드레아왕

2022년칼데콧메달과뉴베리영예상을동시에수상한『물냉이』의작가입니다.이이야기는미국오하이오주시골중국이민자의가정에서자란경험에서영감을얻은작품입니다.『괴물니엔』으로아시아·태평양미국문학상을,『마법의라면:모모후쿠안도의이야기』로프리먼도서상을수상했습다.환경과학분야에서석사학위를,청소년창작과정분야에서순수예술석사학위를받았습니다.지금은콜로라도에서가족과함께살고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치유하는힘을지닌기억과추억의의미

이책은중국계미국인인글작가안드레아왕과그림작가제이슨친이미국에서주류가아닌이방인으로살면서느꼈던여러감정과경험,기억을담았다.글작가는‘다름’에서비롯된여러어려움을평범한‘물냉이’라는음식재료를통해가족간의갈등,소통과이해의해법을찾아가는과정을촘촘한이야기구조속에서묵직하면서도세밀하게그려내고있다.이런상처입은감정은이민자나이민자자녀들만겪는것은아니다.우리는인종,성별,정치·경제·문화적차이,성정체성등에따라무분별한편가르기속에서차별,소외감,상실감,죄책감등을느끼며살아가고있다.이런감정들은급격한사회의변화속에서폭력을일으키기도한다.
중국이민자의자녀로오아이오주의작은백인마을에서자랐던글작가는주류인백인과다르다는사실을뼈저리게느끼면서자랐고,소외감과열등감에힘든시기를보냈다고고백하고있다.이런감정들은작품속주인공소녀의모습에잘나타나있다.고개를푹숙이고마지못해도랑에서물냉이를뜯을때,지나가는차중에제발아는사람이없기만을바라는창피한마음,또뜯은물냉이를담은종이봉투가찢어져도로진흙탕속에쏟아져버렸으면좋겠다는화풀이심정,싱싱하고공짜라는부모님말씀에물려받고주워오는것도모자라도랑에서공짜로뜯어온물냉이요리가올라온식탁에서소녀는상처받고좌절하는모습을보인다.하지만그때처음알게된엄마의고향에서의추억과가족에대한기억을통해주인공소녀는자신의부끄러운감정,속상한감정을다르게들여다보는계기가된다.많은사람들이가족을떠올리면평범한음식을함께먹으며즐거웠던순간을떠올릴것이다.주인공가족또한식탁에둘러앉아물냉이의참맛을느끼며함께식사하는행복한그순간을기억할것이며,그기억은힘들었던상처를치유하고또내일을살아가는힘이될것이라는작가의믿음이이작품을통해독자에게도온전히전해지길바란다.

★다양한이유로힘든시간을보낸가족에게보내는격려와응원!

급속한경제사회발전속에서서로다른경험과가치관을갖게된부모세대와자녀세대.아무래도부모세대는이전의어려운상황을극복하며여기까지왔기에굳이자신들의어려움을자녀들에게이야기하고소통하기보다는모르고지나가길바라는마음이크다.반면에자녀들은부모들과는다른상황속에서다른어려움을겪고있지만,부모세대의어려움을이해하기에는어려움과한계가있어이들사이에는소통의어려움이존재한다.
이책의주인공들도중국에서힘든시절을보냈던부모는중국에서먹을것조차없어사람들이죽어간시절의이야기를굳이자녀에게말하지않았고,주인공소녀는부모세대의문화와역사,정서를이해하는데한계를보여주고있다.도랑의물냉이를보고고향에대한그리움을느낀주인공의부모는차를세우고뜯기로한다.급기야도랑에서공짜로뜯은물냉이는저녁식탁의주인공으로올라온다.소녀는정말단한입도먹고싶지않다는분노의표현을한다.그때엄마가처음으로중국에살았던가족사진을꺼내며말하기힘들었던이야기를들려준다.소녀는사진속물냉이처럼마른외삼촌과처음마주하게된다.먹을것이없어많은사람들이죽어갔던중국의대기근때의이야기다.엄마는먹을것이부족했을때외삼촌에게어떤일이일어났는지를이야기해주었고,주인공소녀는자신이하찮게여겼던물냉이가엄마에게어떤의미이고왜중요한지알게되었으며,이는자기자신의정체성,가족의의미와그뿌리에대해생각하게되는계기가되었다.작가는서로말하지않았으면몰랐을가슴아픈이야기와복잡한감정,또부모가어떻게살아왔는지를자녀들이아는것이매우중요하다고말하고있다.‘말하지않으면알지못하고,알지못하면서로공감하고이해할수없다’는세상의자연스러운이치에대해서말이다.작가는자녀들이물려받은자신의문화적유산에대해알아간다면좀더자부심을갖고자신이처한어려운상황을극복해나가는데큼힘이될수있다고믿고있다.이작품은자신이남들과다르다고느끼는아이들과과거에힘든시간을보낸가족들에게격려와응원의메시지를보내고있다.또한가족의역사와경험을공유하고,추억을쌓아가는시간이살아가면서얼마나소중하고큰힘이되는지를잘보여주고있다.

★시간과공간을뛰어넘어내일을살아갈용기를선사한최고의어린이그림책!

겹겹이쌓인기억과문화와감정을짧고간결하면서도완성도높은이야기구조속에펼쳐놓은글에그림작가제인슨친은인물들이지닌복잡한감정과과거에서현재로의시간이동그리고중국과서양의서로다른색조와그림기법을모두이용해그림책펼침면화면에사실적이면서도풍부하게풀어내고있다.2018년에는『그랜드캐니언:지구에서가장거대한협곡』으로칼데콧영예상을수상한그림작가제인슨친은이번2022년에는칼데콧메달을수상하였다.
칼데콧메달위원회는제인슨친이표현한풍부한수채화기법이작가자신이이방인으로느꼈던가슴아프면서보편타당한감정을다양하면서도풍부하게그려냈다고평가하고있다.또한칼데콧메달위원회의장은“친은중국과서양의기법을모두사용하여깊이있고감정적으로기억과문화를표현하기위해수채화의부드러운터치를아주훌륭하게활용했다”고말했다.
그림책첫장면에서의빨간색페인트가많이바랜낡은폰티악자동차의펼침면등장은독자의시선을집중시키기에충분하다.또한펼침면화면의구성을통해간결하면서도함축적으로암시하는글내용을더욱풍부하게설명하고있다.특히도랑을가로질러왼쪽에서오른쪽으로움직이면서옥수수줄기가오른쪽대나무로변하는장면은미국오하이오주에서중국으로,현재에서과거로바뀌는두개의완전히다른공간과시간을자연스럽게연결함으로써독자로하여금두개의시간과공간을어려움없이넘나들게만들어주고있다.또한엄마네가족사진의등장이후,어린외삼촌이식탁에서자신의빈그릇을아빠에게내미는왼쪽장면과시간이좀더흘러더피폐해진가족의모습과식탁에서사라진외삼촌의빈자리를보여주는오른쪽화면은독자로하여금당시의상황이얼마나어려웠는지,그리고가족의아픔이얼마나컸는지를고스란히보여주고있다.
책의말미에그림작가는인물들이지닌미국과중국의문화유산을녹여내고싶었고,수채화로그린것은중국와서양에모두존재하는기법으로중국의붓과서양을붓을모두사용했다고적고있다.또한색의조합은주로노란황태색계열을사용하였는데,그것은오래된사진들과1970년대의집안분위기를전하기위해서라고하였다.또푸른색계열도사용하였는데중국회화에서많이사용하는푸른색과비슷하며,연한점들을이용해산들을표현함으로써꿈결같은분위기를자아내는전통중국산수화처럼이작품에서중요한‘추억’이라는매개를은연중에드러내는효과를내고싶었다고밝히고있다.


추천의글
*안드레아왕의함축적이고시적인글은분노와죄책감,슬픔이사랑과희망과공존할수있게해준다.중국과서양기법이혼합된제이슨친의매혹적인수채화는세심하고실적이면서도꿈결같은분위기를자아낸다_뉴욕타임스
*아이들은종종부모가왜그렇게행동하는지이해하지못할때가있다.부모는종종설명하는것을잊어버린다.『물냉이』는이러한소통의공백을메우는것이얼마나중요한지를일깨워준다_월스트리트저널
*촘촘하게잘짜여진글과아름다운수채화그림이강렬한감동을준다.더불어공감과호기심을불러일으킬만한강력한이야기이다_스쿨라이브러리저널
*절제되어있고,깊이있으며,가슴속뜨거운감동을선사한다_키커스리뷰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