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의 수집품 - 딱따구리 그림책 35 (양장)

로렌스의 수집품 - 딱따구리 그림책 35 (양장)

$16.00
Description
『로렌스의 수집품』은 2023년 〈핫 도그〉로 칼데콧 대상을 수상한‘더그 살라티’의 작품으로, 2020년 에즈라 잭 키츠 상을 수상하였다.
‘각자의 수집품을 친구들에게 보여주자’는 선생님 말씀에 특별한 수집품이 없던 로렌스는 속상해한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아빠는 로렌스의 마음을 다독여주며 로렌스의 특별한 수집품을 찾기 위해 함께 숲으로 향한다. 숲속에서 먹을 벌레를 모으고 있는 거미를 만나지만 로렌스는 거미의 수집품을 가져오고 싶지 않았고, 강물 속의 예쁜 돌은 손에 넣을 수 없었다. 갑자기 굵은 비까지 내리자 로렌스는 아빠와 헤어지고 되고, 숲속에 홀로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때 로렌스는 우뚝 서 있는 큰 나무를 발견하고 인사를 건네자, 같이 인사라도 하듯 큰 나뭇가지가 흔들리더니 작은 단풍잎이 떨어진다. 로렌스가 가을 숲의 마법에 빠지는 순간이다. 아빠와 다시 만난 로렌스는 아빠에게 가을 숲의 마법을 보여주며 화려하게 물든 나뭇잎을 자신만의 수집품으로 선택한다.
학교 친구들에게 자신이 경험했던 숲속에서의 마법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수집품을 보여주자, 친구들은 큰 관심을 보인다. 친구들에게 자신의 수집품을 모두 나누어준 로렌스는 허전함보다는 뿌듯함을 느낀다. 이제는 자신만의 특별한 수집품을 모으기 위해 어디로 가야 할지를 잘 알기 때문이다.
살라티의 만화 같은 색연필 삽화는 의인화된 동물을 묘사하는 데 안성맞춤이며, 촘촘하면서도 부드러운 이야기의 전개와 로렌스의 감정 변화, 아버지와의 유대감, 가을 숲의 장엄함과 다양하고 화려한 나뭇잎의 묘사를 훌륭하게 표현하였다. 이 책은 이번 가을에 아이들과 함께 읽고 알록달록 가을 나뭇잎을 모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줄 것이다.

저자

매튜파리나

뉴욕에서활동하는화가이자작가이다.뉴욕에서예술가,비평가들의사랑을받고있는〈브루클린레일〉,예술전문매체〈하이퍼알러직〉,〈아트크리티컬〉등다양한매체에서평과에세이를써왔다.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학사를,스쿨오브비주얼아트에서석사를마쳤다.이책은그의첫작품이다.(www.matthewfarina.com)

출판사 서평

공감과유대감의힘

학교에가져갈수집품이없어속상해하는로렌스에게아빠는조언이나설명보다는“그랬구나”라며공감부터해준다.그리고는특별한로렌스에게꼭맞는특별한수집품을찾을만한곳이있다며,다음날로렌스와함께숲으로향한다.갑자기굵은비를만나면서아빠와헤어진로렌스는두려움에울기보다는옆에든든하게서있는큰나무를발견하고인사를건넨다.그때인사라도하듯바람에흔들리며떨어지는작은단풍잎에로렌스는온마음을빼앗겨버린다.자연에동화되어마음이편안해지면서숲의마법을느끼는순간이다.
로렌스가아빠와다시만났을때,아빠와헤어졌을때느꼈을두려움보다는자연속에서자신이직접찾은특별한수집품에대해들뜬목소리로이야기를들려준다.이장면은앞서로렌스가자신의수집품이없어침대에서우는모습과대비되면서한층성장한모습을보여주고있다.또한부모와의유대감이얼마나중요하며,부모의역할이어떤모습이어야하는지를잘그려주고있다.
요즘에는아이들이어려운상황에서좌절감을느낄때,먼저공감해주고함께해결방법을모색하기보다는부모의기준으로상황을해석하여직접해결해주는경우가많은것같다.어려운상황이지만먼저공감해주고,주저하기보다는행동으로해결하려는점,또직접해결해주기보다는한발짝떨어져서로렌스가스스로방법을찾아가는과정에서성장할수있는기회를제공해주는로렌스아빠의모습은무척인상적이다.

자연과가을숲의마법

우리가힘들거나어려울때‘어디서부터시작하면좋을까’라고생각할때,이책은‘자연속에서주위를둘러봐.그리고편안함과넉넉함을느껴봐,또숲의장엄함에힘입어용기를내봐’라고조언을건네는거같다.아빠는자신의수집품이없어속상해하는로렌스의손을잡고함께숲으로향하는모습에서자연속에서로렌스만의특별한수집품을스스로찾을수있을거라는확신이느껴진다.숲속에서갑자기만난소낙비로아빠와헤어졌을때도로렌스는두려움에울기보다는주위숲을둘러보고큰나무에게먼저인사를건넨다.그순간큰나무는로렌스에게작은단풍잎은떨어뜨리며인사를건넨다.로렌스는이순간을놓치지않고자신만의특별한수집품을발견하고,가을숲의아름다움에빠지고만다.
자신만의수집품을모은로렌스는친구들에게소개하고친구들과공유하며자신의수집품을아낌없이나누어주는모습에서자신감넘치는로렌스의모습을확인할수있다.더불어이제는아빠가아닌친구들과함께가을숲으로향하는로렌스와친구들의모습에절로미소가지어진다.이책에서작가가선사하는아름다운가을숲의모습은이책을읽는아이들로하여금로렌스처럼자연의위대함과아름다움을느낄수있는호기심과기회를제공해줄것이다.

따뜻하고섬세한‘더그살라티’의그림

이책은2020년에즈라잭키츠상을수상한작품이며,2023년칼데콧대상수상작가인더그살라티가그림을그린작품이다.특히매튜파리나의부드러운이야기구조와살라티의따뜻한수채화느낌과부드러운연필선의조화는만화같은의인화된동물캐릭터와잘어울린다.전체적으로는따뜻한느낌의노란색과녹색,파란색과갈색의조화는로렌스의감정상태와이야기전개의변화를잘보여주고있다.
처음에등장하는학교의모습은전반적인따뜻한노랑의느낌이며,자신의수집품이없어로렌스가속상해서우는장면에서는차츰갈색의느낌이더해지고진해진다.아빠와함께숲속에들어갈때는어두운녹색을사용함으로써불확실한미래에대한두려움을담고있다.또한갑자기소낙비가내려달리는아빠의뒤를쫓아갈때와아빠를놓쳐비오는숲속에홀로남게된로렌스의모습에서는어둡고짙은녹색과갈색의펼침면화면을연이어구성함으로써이야기의긴장감을극대화하고있다.이어지는장면에서한층따뜻한연두와녹색,주홍색으로의색변화와화면한쪽을든든하게차지하고있는큰나무아래서있는로렌스의모습에서해소된긴장감과더불어여유롭고평화로운느낌을온전히전해주고있다.이어화려하고커다란단풍잎에둘러싸여있는로렌스의밝은모습은기쁘고뿌듯하며자신감에차있는감정의상태를잘표현해주고있다.
무엇보다따뜻하고섬세한작가의그림은아빠와의유대감,자연의장엄함,가을숲의아름다움을훌륭하게표현해주고있고,읽는이로하여금자연에대한호기심과가을숲의아름다움,로렌스의성장이야기에몰입하는데큰도움을주고있으며,함께자연의아름다움을전하고자하는작가의따뜻한시선이그대로전해진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