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꽃이 핀다 (최대봉 산문집)

그래도, 꽃이 핀다 (최대봉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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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최대봉 산문집 [그래도, 꽃이 핀다]. 저자가 지역신문에 연재한 칼럼들 중에서 ‘무엇보다 낭만적인’ 내용들을 가려 뽑아 깔끔하게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책에는 지나온 날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낭만을 ‘값싼 센티멘털리즘쯤으로 치부하기를 거부하는’ 저자가 문학, 음악, 미술, 영화 등 다방면에 걸쳐 다소 해학적이거나, 비평적이거나, 애잔하거나, 쓸쓸한 시선으로 써 내려간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

최대봉

저자최대봉은10대와20대를잡식성독서와유랑으로보내다.30대와40대,고등학교와대학에서영어를가르치며몇권의영어학습서와소설집『그토록삶이가벼워지기까지』를내다.
경북영주근교의소나무숲아래독거하며감성에세이『낭만수첩』과『낭만시절』을내고,뮤지컬〈정도전〉과〈연꽃만나러가는바람같이〉〈형제의나라〉등의극본을쓰고감독도하며천천히살아가고있다.

목차

작가의말

1부하늬바람에묻혀오던초록제비

동백을보러갔다
꽃분이
백년의고독
하늬바람에묻혀오던초록제비
백년의욕망
달콤쌉싸름한
백년의유랑
흐뭇하여라,봄꽃세상
예스터데이
노랑,봄
복사꽃피고,복사꽃지고
도둑들
내가그의이름을불러주었을때
피카소
희망가

2부애고,더워죽겠네

해변으로가요
황금빛갈증
30자의감동
카리브해의진주
썬글라스
애고,더워죽겠네
롤리타,타치오,은교
어찌우리이날을
하이힐
라디오스타
셜록홈즈
여전사들
졸리의선택
1592년의사람들
디데이,가장길었던하루

3부귀뚜리우는밤

가을의전설
잘가,경아
커밍아웃
노벨문학상
연설하는인간
디아스포라
농담
부석사가는길
귀뚜리우는밤
적음최영해
거짓말
만추,짧은사랑
살롱‘신라’의기억
워털루
둠즈데이

4부초승달뜨는사연

12월의시
먼지속의날들
앙스트블뤼테
달력,시간의지도
세편의영화
짜장면이야기
그의노래는
집시의시간
초승달뜨는사연
오스카
우리가잃어버린것들

강원도의힘
외인부대
우리모두의미래

출판사 서평

‘그리운건너편’에대한이야기
최대봉‘낭만에세이’의정수


감성에세이『낭만수첩』『낭만시절』의저자최대봉의신작에세이『그래도,꽃이핀다』가출간됐다.저자가지역신문에연재한칼럼들중에서‘무엇보다낭만적인’내용들을가려뽑아깔끔하게한권의책으로엮었다.이책에는지나온날들을소중하게생각하며낭만을‘값싼센티멘털리즘쯤으로치부하기를거부하는’저자가문학,음악,미술,영화등다방면에걸쳐다소해학적이거나,비평적이거나,애잔하거나,쓸쓸한시선으로써내려간삶에대한이야기를담았다.다양한분야를아우르며우리시대의삶과문화를결코무겁지않게이야기함으로써잔잔하면서도흥이나는유익한읽을거리를제공한다.잘모르고살지만,사실우리의삶자체가‘낭만’인것을떠올려주는저자의글은이미자의〈동백아가씨〉부터비틀즈,김광석,DJ이종환,6.25전쟁과2차세계대전,소설「은교」를한데어우르면서시대의앞혹은뒤에있었던것들을세심하게불러낸다.
그에게추억은곧친구가아닐까싶다.술한잔기울이며곱씹고또곱씹어도바랜추억위에또새로운추억이쌓이는추억의질량보존의법칙덕분에그는아마지나간것들에대한글쓰기를멈추지않을것이다.파노라마처럼펼쳐지는그의이야기는,자신을좀처럼그냥두고볼수없는,무언가에쫓겨살아갈수밖에없는우리네일상속에서마치어제일처럼항상같은자리에서우리를가만히바라보고있는풍경으로돌아가게한다.이책을읽다보면사느라바빠까마득히잊고있었던학창시절의손편지나그시절좋아했던책,혹은좋아했던가수의음반을찾아집안구석구석을헤매는자신을발견하게될지도모를일이다.추억에는여러종류가있다.너무나행복하기만했던추억이있는가하면한없이미안해제대로마주하지못하는추억도있다.최대봉의이번신작은그모든지나간것들을온전히추억의페이지에새겨넣게한다.제대로매듭짓지못했던사람,사랑에대한연민혹은미안함과마주해제대로인사하며보내줄수있는시간을선물할책이바로『그래도,꽃이핀다』이다.
이책이펼쳐주는추억의페이지에는“우리가두고온청춘의이름”이가득하다.오랫동안책갈피에꽂아뒀던낙엽같은시간들을만나우리가잃어버렸던것들을다시금품어보자.좀더오래곁에둬야할것들,함부로잃어버리지말아야할것들을이야기하는이책이,결코그냥흘러간게아닌시간들을속편하게‘낭만’이라불러보자고,그렇게다독이고있으니까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