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닥(Hadag) (이화우 시집 | 양장본 Hardcover)

하닥(Hadag) (이화우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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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화우 시집 『하닥(Hadag)』. 이화우 시인의 시 세계에는 ‘빙벽’으로 상징되는 단단한 고체의 물질적 상상력과 ‘증발하는 향기’혹은 ‘휘발’이라는 어휘에 집약된 기체의 상상력이 중첩되거나 교차하며 나타난다. 상상력의 단단함은 빙벽의 견고한 물질성에 닿아 있고 지향하는 시적 언어는 휘발성 기체에 근접해 있다. 어쩌면 그의 시편들은 그 대조적인 두 상상력의 세계가 팽팽한 긴장을 이루며 펼쳐놓은 공간이라고도 볼 수 있다.
저자

이화우

저자이화우는1965년경북경주에서태어나영남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다.2006년〈매일신문〉신춘문예에「주남저수지」가당선되어문단에나왔다.2015년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받았고,2016년이호우시조문학상신인상을수상했다.오늘의시조시인회의회원,‘영언’시조동인으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시인의말

1부영혼밖의영혼
움돋이
그방
오가리느티나무
봄날,백률사에서이차돈을생각다

동백
빙벽,3월
문상
바지랑대를갈다
페로몬에관한기억
컬러링
내비게이션
부음
치술령에서

2부지그시눌린하늘이
화접
무위사
하닥
반성

名혹은命
선경
돌의노래
대나무잎이떤다
성읍리멀구슬나무
물에는소리가없다

자화상
멸치젓갈

3부황톳빛아린사연
라캉과의대화
비가
7월미루나무
2시30분의시
비를보다
아이와아유무
도끼
화분
감자를깎다가
자명종
찔레꽃필때
군상
택배

4부인적없는바람으로
고도를기다리며

민둥산가을
첫서리

원탕
자작나무
백자달항아리
하루살이
CCTV
망원경은별만보는것이아니다
들국화
신두리해당화
마음으로읽다
이국에서

5부물을말되짚어보는
29
오월무렵
담쟁이1
담쟁이2
담쟁이3
담쟁이4
담쟁이5
종로1번지

명사

6부저곳으로들어가는이쪽의말
첫눈
12월
눈오는날
주남저수지
겨울을펴다
태백산상고대
오대산주목
세한도
조목선생
순례
가을감나무
무주로가는길

해설_박진임

출판사 서평

빙벽의상상력과휘발성언어

이화우시인의시세계에는‘빙벽’(「빙벽,3월」)으로상징되는단단한고체의물질적상상력과‘증발하는향기’(「무위사」)혹은‘휘발’(「페로몬에관한기억-시」)이라는어휘에집약된기체의상상력이중첩되거나교차하며나타난다.상상력의단단함은빙벽의견고한물질성에닿아있고지향하는시적언어는휘발성기체에근접해있다.어쩌면그의시편들은그대조적인두상상력의세계가팽팽한긴장을이루며펼쳐놓은공간이라고도볼수있다.
빙벽과바위가표상하는견고하고중후한삶의교훈을재현하면서도향기와같은순간의감각을포착하려는지난한노력이결합되어이루어진그의시편들은매우독특한성격으로현대시조단의한자리를차지하고있다.쉬이고정되지않는상징과은유를찾아가는그의매혹적인시어들이다음에이를곳은어디일까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