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사기 파편들에 대한 단상 (이은봉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분청사기 파편들에 대한 단상 (이은봉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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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은봉 시집 [분청사기 파편들에 대한 단상]. 이은봉 시인의 시 작품을 담은 책이다.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들을 통해 독자들을 작가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저자

이은봉

저자이은봉은1953년충남공주(현세종시)출생.1992년숭실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1983년《삶의문학》제5호에「시와상실의식혹은근대화」를발표하며평론가로,1984년《창작과비평》신작시집『마침내시인이여』에「좋은세상」외6편을발표하며시인으로등단했다.시집으로『좋은세상』『봄여름가을겨울』『절망은어깨동무를하고』『무엇이너를키우니』『내몸에는달이살고있다』『길은당나귀를타고』『책바위』『첫눈아침』『걸레옷을입은구름』『봄바람,은여우』등이있고,평론집으로『실사구시의시학』『진실의시학』『시와생태적상상력』『화두또는호기심』등이있다.《열린시조》2001년봄호에처음시조5편을발표한바있다.(사)한국작가회의사무총장,부이사장등을역임했고,한성기문학상,유심작품상,가톨릭문학상,질마재문학상,송수권문학상,시와시학상등을수상했다.현재광주대학교문예창작과교수로있다.

목차

시인의말

1부개구리
개구리
지렁이
자벌레
무당벌레
도마뱀처럼
낙타
성에꽃
신유목민
분청사기파편들에대한단상
잘자야지
잠자리
뿌리
홍시
바퀴벌레
땡감하나
땅강아지
빈들판
메뚜기
파리
내변산

2부땡감
땡감
나주호근처
장마개인아침
겨울수만리
오렌지
여름밤
초여름
담배생각
제비
섣달그믐
매화꽃밭
팽목항
밤새
술생각
짝사랑
냉수한잔
개구리우는밤
염소
매미울음
환해지는빛

3부대못
대못
4호선전철
채송화
만해마을
부채의꿈
귀뚜라미야
파꽃아줌마
풀벌레소리
푸른길가로등
나비
단풍잎하나
까치
캄캄한집
혼자먹는밥
까마귀들
두꺼비두마리
빨간말
똑바로
살구꽃빛그리움


4부달개비꽃
달개비꽃
시간의숲
민들레꽃,고향
골짜기
광화문광장에게
그런데저여자는
길음시장
느릿느릿
참기쁨
암사동즐문토기에관한상념
강진기행
슬픈역사
갈길
반성
구절초
눈보라
누에
해변의묘지
연잎산조
부소산길
마을버스

출판사 서평

[추천사]

으랏차!계룡인가,무등인가,백두대간한허리에불끈솟아오른산하나를냅다메다꽂듯이은봉시인이시조집『분청사기파편들에대한단상』을갈팡질팡하는오늘이땅의모국어한마당에부려놓는다.그랬구나.늘날선감성의칼끝으로이시대의속말들,슬픔,아픔,또는사랑,부끄럼따위를잘도도려내감칠맛나는입담으로시를척척써내는가했더니바로이거였구나.저신라향가,고려가요에서조선백성들의서럽고기꺼운가락이녹아흐르는시조의“밀고,당기고,끊고,맺고,꺾고,젖히는”나랏말씀을엮어내는솜씨를오래익혀왔던것이구나.글감뽑아내기에서도종횡무진이다.앞의시인들이미처못다쓴것,지었다해도초ㆍ중ㆍ종으로넘어가고휘어지고돌려차는말놀림에서이가빠지거나금이간것들을이은봉은티없는청자,백자로잘도구워낸다.책이름으로내세운작품만해도“꿈이야뭇생명들의본마음아니던가.//버려진꿈긁어모아/이곳에쌓고보니//무등산골짜기마다/동백으로피는봄볕”에부닥치니그만헉!숨이막힌다.
-이근배시인ㆍ대한민국예술원회원

“마른수숫대위/살포시앉아있는,//가만가만/다가서면//차르르/날아가는,//잠자리,고추잠자리/서러워라가을빛!”(「잠자리-첫사랑」)어떠한가!이은봉시인의이한편의절창시조.보이고,고요하고,움직이고,소리나고,빛깔있고,서럽고,가슴아리고,두근거리고,조금은아닌듯후련하고…….이은봉은자유시의중진이다.시조를쓴다기에그러냐고건성으로대답했다.그런데이번에는시조집을출간하겠다며시집한권분량작품을보내왔다.단번에읽고놀랐다.또읽었다.두번놀라지않을수없었다.시는시여야하고,시조는시조여야한다는내생각과맞았다.삶에는어느삶이라해도형식이있다.격이있는형식은삶의질을높인다.이은봉의시조가그렇다.시조의격을높이고있다.시와시조의길을걷기에충분한건각(健脚)이다.
-김영재시조시인ㆍ《좋은시조》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