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의상실 (최종석 시집)

언어 의상실 (최종석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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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에 대한 욕망과 해원의 마주보기
최종석 시인의 신작 『언어 의상실』은, 우리네 삶이 삶의 종결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감내해야 하는 삶의 여정들을 포착하고 형상화하고 있다. 인간의 삶에서 삶의 귀착점이 아니라, 삶의 과정들을 통해 회의되고 구명되어야 할 가치들이 무엇인지를 자칫 비루해 보일 수 있는 일상을 통해 그 의미들을 환기하고 있다.
『언어 의상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시인 스스로 자신의 삶의 과정들을 반추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천착의 과정에서 우리가 도달하는 것은 개별적 주체의 삶에 대한 해원 혹은 주체 자신과의 대면 그 자체이다.
최종석 시인은 일상적 삶의 과정에서 포착된 것들을 통해 삶에 대한 변주와 전망을 보여 준다. 따라서 시인의 삶은 부단히 현재로 소환된다. “아직도 하지 못한 말들을/ 아직도 지키지 못한 약속을/ 아직도 만나지 못한 그 사람을”(「유예」)을 방기하지 않고 현재의 자신과 마주하는 것은 “천상의 열매 속에/ 영원을 품”(「복사꽃 아래」)기 위한 지난한 여정의 일부일지도 모르겠다. 지난해 보일 수 있는 시인의 삶의 과정을 부단히 현재로 끌어오는 것은, 시인의 삶에서 의미가 도출될 수 있는 순간이 바로 현재이기 때문이다. 변경할 수 없는 과거 혹은 예측할 수 없는 미래보다는 그의 생애 전반에 걸쳐 있는 삶의 파편들을 그의 현재로 소환하기를 통해 어쩌면 자신이 방기했을 것이라 의심되는 그의 삶을 새롭게 생성해 나가는 원동력으로 삼고 있는 듯 보인다.
최종석 시인에게 기대되는 것은 부단한 자기와의 대면을 통해 그가 성취하게 될 것들에 대한 전망과 가능성이다. 그의 삶이 여전히 미완의 것이라는 시인 스스로의 인식은 그의 삶을 보다 온전한 것으로 만들기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저자

최종석

강원도강릉시옥계출생.가톨릭관동대국어국문과졸업및교육대학원수료.2009년계간《아시아문예》로등단.시집『미루나무의노래』『그겨울의수목원』『너는나의가장아름다운시』출간.현재,북평여고국어교사로재직.

목차

꿈을마중하다|라일락|껍데기에대한경배|복사꽃아래|잠의마법사|너를만난뒤|시인의꿈|수목원의봄|
향기의시|예외의사랑|꿈속의계절|현재만이아름답다|완전한목표|내마음의길|풀꽃이되어|언어의상실|
아버지의봄|또다시마라톤|널만나러가는길|너와나|유예|이견에대하여|그대와함께|마음의묘지|
자유와망각|오월|고요속으로|영원한사랑|내고향,버들골|별은다시뜬다|소나기|요통|캠핑장에서|
친구의밤전화|사랑의노래|낮달|지상의시|나의신전|소녀|술의부력|클로버마을|일상의신비|
신요순시대|인지의몰락|네가웃으면|아름다운시절|살아있는시|그샘물처럼|네가제일예쁘지|
두려운회의|너의수심|물욕은녹슬지않는다|대학시절|대꽃|바람부는날|심심한인생|악몽과길몽사이|
해바라기꽃밭|기형도|너의모든것을|모기를잡으며|태양의저녁|채소공장|설아|바탕색|일상의폭력|
슬픈사랑노래|가을사랑|커피와주스|목백일홍의가을|가을밤에|마음의거울|전성기|너를생각하면|
자유의무게|그대는어떠신가요|고추잠자리|산중해|스무살에만나요|너의말|추억의힘|불영사에서|
소녀들의날갯짓|내마음의풍경|그대라는이유로|아침이오면|백복령에서|나의스승|다시여름이오면|
새벽세시의고독|색깔의여행|오래된이별|겨울나무처럼|성격|그대는나의자리|소나무숲에서|
침묵의결심|사랑의거리|침략군|다시봄을기다리며|

해설_홍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