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때문에 (이응배 시집 | 양장본 Hardcover)

사랑 때문에 (이응배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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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아름다운 고독을 응시하는 사랑한 개론
이응배 시인의 사랑학 개론은 체험의 일부로 자전적 시인지도 모른다. 사랑은 관념인데도 그의 시에선 구체어로 자리하는 이유도 매체를 통해 이미지를 수집하고 이후 기억이나 감정의 변질에 집중하여 이를 시적 감성으로 재구성하는 보편적 상상력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사랑에 대한 변용은 일상과 상상의 세계를 오가며 현실 속의 사랑의 모습을 드로잉해내고 있다. 그래서 그의 사랑학은 단순히 추상의 공간이 아니라 발상과 감성의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사랑은 아름다워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해서 아름다워지는 것”이라는 시인의 속내는 “사랑을 그대 가슴속에 살게 하라”는 언어의 실루엣으로도 다가온다. 열린 눈과 마음이 만나는 순간에 언뜻언뜻 보이는 사랑의 표징이 실루엣으로 날아오른다. 사랑으로 생각하고 사랑으로 말하고 사랑으로 표현하는 사랑학의 장치가 된다.
그의 시는 계절적으로 봄과 가을이다. 봄과 가을은 서로의 감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로도 이해될 수 있으며, 특히 계절의 이면에 안겨 있는 정서적 교감이 눈길을 끈다. ‘피다’와 ‘지다’, 시작과 끝의 윤회적 메시지도 한몫한다. 봄바람과 가을바람의 숨결이 스며 있다. 바람의 숨결이 없이는 사랑은 무의미하다. 바람의 숨결이 모든 자연의 영혼을 쓰다듬고 어루만지듯이 바람의 영혼으로 사랑은 가지런해지고 한 올 한 올 자유와 생명을 갖는다.
그의 사랑의 배경은 윤슬의 달밤이고 신윤복의 〈미인도〉가 있는 풍경이다. 어쩐지, 봄바람이 분명한 것 같다. ‘살랑대다’라는 의미가 안겨 있고 그의 메시지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는 숨결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은근하면서도 정감 어린 눈길이다. 그래서 그의 시에서 두드러지는 키워드인 ‘사랑’, ‘흐르다’, ‘그립다’, ‘아름답다’ 등의 단어는 사랑의 본질적인 상징을 드러내는 장치가 된다.
저자

이응배

전남 여수 출생. 육군3사관학교 졸업. 전 한성엘렉스 대표. 전남대학교 여수평생교육원 문예창작과정 이수. 《문학춘추》 100호 기념 시 부문 신인상 수상, 시인 등단. 한국문인협회 여수지부 회원. 문학춘추작가회 회원. 문학 동인 ‘여문돌’ 회원. 제3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 부문 특선. 전남대학교 여수평생교육원 서예 강사. 곡양서예연구원(曲陽書藝硏究院) 운영.

목차

시인의 말

1부
개미도 초상을 치르는구나 / 어떤 소상 / 할머니의 청소법 / 어떤 이별 / 셰올 / 구월은 / 제주 돌담 / 구름의 빛깔 / 거미 / 욕쟁이 울 엄마 / 겨울나무 / 귀향 / 나목 / 근하신년 / 나, 혹은 나에게 / 끝판 / 그림자 지우기 / 나뭇잎 / 당신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 어처구니 / 다도해의 가을 / 네 잎 클로버 / 두견화 / 두엄

2부
대화 / 동상에도 체온이 있었구나 / 먹빛 / 마른 잎 / 무제 / 등대 / 거리 / 뒷걸음 / 모란 / 발자국 / 메아리 / 목련 / 벚꽃 / 나의 기도 / 바람, 피다 / 바닷가에 가면 / 바다 / 굴레 / 길동무 / 사다리 / 사랑 / 선수들 / 복숭아

3부
입술 / 보자기 / 새끼줄 / 삼월이 오면 / 봄 편지 / 사랑 때문에 / 아랫목 / 백야 등대 / 손의 미학 / 억새풀 / 세월 / 아버지의 거짓말 / 세월 지나면 / 파도가 전하는 말 / 스물아홉의 저주 / 가을이 지나가는 풍경 / 연못 / 온천 / 여왕벌 / 갈대 / 가을비 / 해무 / 게

4부
홍매 / 결산서 / 구들장 / 연립방정식 / 우주여행 / 외롭다는 것 / 여수 / 좌파 우파 / 지리산 계곡 / 이럴 수가 / 직립보행 / 장미 한 송이 / 이 가을에 / 잊어야만 산다 / 일몰 / 찔레꽃 / 징검다리 / 찹쌀떡 / 찌끄레기 / 청산도 기행 / 촛불 / 믿음 / 고급 정보

5부
미투 / 침묵의 시간 / 칡넝쿨 / 청구서 / 치매 / 콩나물 / 품앗이 / 팬지 / 커피 한 잔의 소고 / 윤슬 / 윤회 / 파도 / 파리와 모기의 여행 수칙 / 하루살이 / 특별한 사람 / 허상 / 호박꽃 / 해당화 / 발레리나 / 미소 / 흙 / 환생 / 홍도 / 현대무용 / 4대강 /

해설_ 신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