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물 듯 지워질 때까지 (김병선 시집)

아물 듯 지워질 때까지 (김병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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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_ 고해를 헤쳐 나가는 방법에 대한 고찰

김병선의 시집 『아물 듯 지워질 때까지』에는 유독 ‘老’와 ‘病’과 ‘死’에 대한 시편이 많이 나온다. 탄생과 죽음 사이에는 성장과 노화와 질병이 자리하게 마련인데, 시인은 인간의 생ㆍ로ㆍ병ㆍ사 가운데 특히 ‘老’와 ‘病’에 대한 성찰을 깊게 하고 있다.
불가에서는 말했다. 인생은 고해라고. 고통의 바다에서 사람 각자는 일엽편주에 지나지 않는다. 풍랑이 일면 좌초하고 해일이 일면 침몰한다. 천상천하에 유아독존인 것이다. 이런 절대 고독 속에서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이 정해진 운명이라고 할지라도 우리는 부부지간에, 형제간에, 부모 자식 간에, 친구 간에, 동료 간에 서로 정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면 된다. 그리워할 것이 있으면 고독을 떨쳐버릴 수 있다. 김병선 시인이 첫 시집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대략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저자

김병선

1956년생.2018년계간《문학나무》신인상등단.시집『아물듯지워질때까지』.

목차

시인의말

1부남도에서잃어버리다
비둘기/이별/비바람속의수채화1/비바람속의수채화2/남도에서잃어버리다1/남도에서잃어버리다2/나무/어느하루/어떤부부/홀로살아가기/백담사마당의찻집/석굴암/생명/끈/벙어리/반려/참,그랬다/냄새/금강굴가는길/내안의나/산다는것/풍경/

2부나는내가싫다
심오한질문/금붕어가갇혀있는카페/나는내가싫다/장미꽃/가을/그곳에가면그노숙자있다/업데이트센터/문발틈으로본세상/하느님전상서/파도의과학/겨울산/죽음보다깊은잠/비양도/어리석은사람/좋겠다/남는아이/4차선도로에떨어진신발한짝/폭염/나뭇잎사이로/꿈을잃은두번의꿈/어느두젊은이의대화

3부빈들판은또야윈바람몰고오고
이승/이별/봄비/화병이깨지던이른아침의이미지/그리움/기차역/함박눈쏟아지는밤/사랑/인연/길손/외로움/어머니의식성/아버지의아들/너무예쁜말/바나나/목각인형처럼/소양강1/소양강2/아름다운존재들/이른봄/함께하기

해설_이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