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여정 (신은현 시집 | 양장본 Hardcover)

풍경 여정 (신은현 시집 | 양장본 Hardcover)

$10.76
Description
풍경의 틈새를 보는 눈의 깊이와 넓이
신은현의 시편들은 우리가 늘 만나는 삶의 풍경의 서경적 시점에서 서정적 시점으로 옮겨 가는 길목에서 만난 시들이다. 망원경의 시점과 현미경의 시점이 동원된, 주변에 일어나는 자연과 풍경에 대한 세심한 관찰에서 시작되는 생각의 탄생이자 정서의 공유다. 현상과 대상의 틈새로 보내는 시선의 깊이와 넓이로 펼쳐내는 묘사 자체가 그의 사유가 된다. 즉, 풍경 속 풍경을 읽는 일이다. 풍경 안에서 자연과 대화하고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대화를 한다. 그래서 그에게서 그의 공간은 시간이면서 생각이 된다.

신은현 시인의 또 하나의 키워드는 담백한 응시다. 시는 막연하게 생각하고 막연한 감정으로 하는 ‘말 빚기’가 아니라, 실제적인 물증에 근거해 이야기하듯 펼치는 담담한 진술이다. 구체적인 형상을 딛고 사고의 확장을 보여준다. 관찰을 통해 깨닫는 것은 세속적인 것들의 장엄함이라 했다. 신은현의 시는 착한 눈으로 응시한 착한 풍경, 착한 서정이다. 꽃이 피고 지고, 잎이 나고 지는 것처럼 우리의 인연이 피고 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생의 여정임을 깨닫는다.
저자

신은현

1957년경북의성에서출생하여초교5년봄,부산으로이주했다.
아호는여민(??)이다.
코오롱그룹에재직하면서울산석유화학단지김천산업단지를거쳐여수산단에서정년퇴임하였고현재는여수산단내(주)하이팩남해화학현장소장으로일하고있다.
2016년《문학춘추》신인상으로등단하였으며전남대여수평생교육원에서문예창작과정을수강했다.
휴정한문서예연구원정회원,문학춘추작가회회원,한국문인협회여수지부회원,동인지여문돌회원이다.

목차

시인의말

1부
봄입니다/봄꽃/가까운사이/봄비는꽃에내리고/봄비내리는날/이봄,어디로가야할지/그대웃음/신록의세상으로/오월이오면/오월영취산/풍경하나그릴까/꽃눈,잎눈/아가씨들아오라/도리원의봄/낙엽을담는강/길위의가을/낙엽/가을의기도

2부
오늘하루는/휴일아침/때로는/쉬어가라하네/방학기/겨울슬럼프/시와세레나데/겹쳐진다/제삼의방/광장에는길이있었다/망설임/그대맘사이마다/참으로알수가없네/닿아있네/숲에게나무에게/가을바람/일렁이다/유월의기억/솔롱고스

3부
그것뿐이랴/창을여네/가막만의아침/농월정에서/우포늪에서/금오도풍경/소호의봄/옛얘기그대로네/옥룡계곡에서/소항을가보다/장흥기산에서/열대야/떠도는허물/알마티동네/길/낮달/환풍기

4부
바닷가에서/은행나무곁에서/어느길의밤풍경/나무에게물어보네/나비의행방/소설에내리는비/바람의진술/구름아/길을걷다가/겨울나무/칠월/경칩의나라/이미지그리기/사랑은동그라미였다/동그라미그려보다/바람의넉살

5부
엄마의강/어머니의공책/우수무렵/아버지/찔레꽃/아랫목/담장/개울옆/고향의강/유년의여름/송진냄새/호박전/다경가/나보다꽃/기억력찾기/치앙마이/또헛일이되나/내맘도모르고/첫손녀를보던날/뒤태/몸의숲으로

해설_신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