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여여한 삶과 시
김용수 시인의 삶은 시 그 자체로 드러나는 여여함이다. 더함도 덜함도 과포장도 없이 꾸밈없는 언어가 시 세계를 이룬다. 팔공산에서 시작되는 섬진강이 다미샘의 물 뿌리에서 남해의 난바다에 이르러 여러 작은 섬을 밀어 올리듯이 그의 굴곡진 삶은 강물 같은 서사(narrative)를 이룬다.
때로는 뎅이굴 같아서 거칠고 투박한 언어가 질척일 때 있지만 그 뎅이굴을 까고 들어가면 알굴이나 모래 곰삭은 진굴젓 같아서 오래도록 미네랄의 미향이 가시지 않는다. 이는 그의 시가 편형식주의의 겉멋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편내용의 삶의 무게에 철학성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 작업도 점수의 기법이 아닌 돈수의 기법이며 술이(述而)가 아닌 생이(生而)의 기법이다. 그의 삶 자체가 생득적으로 여류(如流)와 같은 삶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수 시인의 삶은 시 그 자체로 드러나는 여여함이다. 더함도 덜함도 과포장도 없이 꾸밈없는 언어가 시 세계를 이룬다. 팔공산에서 시작되는 섬진강이 다미샘의 물 뿌리에서 남해의 난바다에 이르러 여러 작은 섬을 밀어 올리듯이 그의 굴곡진 삶은 강물 같은 서사(narrative)를 이룬다.
때로는 뎅이굴 같아서 거칠고 투박한 언어가 질척일 때 있지만 그 뎅이굴을 까고 들어가면 알굴이나 모래 곰삭은 진굴젓 같아서 오래도록 미네랄의 미향이 가시지 않는다. 이는 그의 시가 편형식주의의 겉멋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편내용의 삶의 무게에 철학성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 작업도 점수의 기법이 아닌 돈수의 기법이며 술이(述而)가 아닌 생이(生而)의 기법이다. 그의 삶 자체가 생득적으로 여류(如流)와 같은 삶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머니 강으로 흐르는 집시랑물 (김용수 시집)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