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키 재기 (김귀례 시집 | 양장본 Hardcover)

해바라기 키 재기 (김귀례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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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부드러움의 미학
김귀례 시인의 시조들은 표정이 부드럽다. 어조가 유순하여 물 흐르듯이 읽힌다. 거칠게 굴곡지거나 울대를 곧추세우는 아우성 같은 것은 기척조차 없다.
김귀례 시인은 심미안이 탁월하다. 다수를 차지하는 그의 서정시조는 물, 들, 산, 하늘 등의 자연미학에 친근하다. 봄물, 계류(溪流), 청맥(靑麥), 자운영, 배꽃?달맞이꽃, 달?별, 바다?파도 같은 천지자연의 묘유(妙有)의 진상(眞相)에 직핍해 든다. 그의 시조에 깃든 부드럽고 나긋나긋한 어조는 그렇기에 만유 현상의 표피를 모사(模寫)하기에 그치지 않는다. 본질과 의미 포착의 계기를 놓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의 시조에서 자연이 자주 활물화, 유정물화하는 까닭도 이에서 연유한다.
김귀례 시조의 천체미학의 주요 목록은 해보다 달과 별이다. 이는 우리 시가 전통이 거느리는 박명(薄明)의 미학에 접맥되며, ‘보내고 그리워함’, ‘아쉽고 그리운 정’을 함축한다.
김귀례 시인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심미안은 마침내 삶의 묘리, 지혜를 터득하는 경지에 들어 있다. 그의 삶, 휘청대는 레일과 파란에 찬 강과 바다를 거쳐 이제 깨달음의 거처(居處)에 안착한 것이다.
저자

김귀례

전북정읍출생.2000년《시조생활》신인문학상으로등단.2010년서울문예상,2016년(사)한국시조협회문학상작품상,2018년(사)세계전통시인협회공로상본상,제2회포은시조문학상본상수상.
(사)세계전통시인협회,(사)한국시조협회,강남문인협회이사,한국문인협회,국제펜클럽한국본부,한국시조시인협회,한국여성문학인회회원,시낭송가및시낭송지도자.토함동인지『심방(心房)에서새어나온이야기』외7권,삼연회동인지『아날로그의반란』외다수,시조집『해바라기키재기』등출간.

목차

추천사_유성규/시인의말

1부마음꽃피우기
마음꽃피우기/여자는/그럼에도/능선의미/한강/간짓대/사랑의미학/싸락눈/누드/바람소리/가을피날레/소란속의고요/비망록

2부해바라기키재기
해바라기키재기/해송/마음의그릇/미물앞에서/겨울나목/인연/천지연폭포/섭리/침묵의강/나의강은/하늘공원/비상/억새풀연가/길은바람에도있다

3부아름다운간격
아름다운간격/낙조/사는법/간이역/두물머리/오월의신부/철새들의군무/쉰살의쉼표/서울역/부부/노인의벤치/임진강별곡/달동네서설/문득/바다가되는테이블

4부꽃씨가묻힌자리
꽃씨가묻힌자리/봄물/화선지에그린봄/산호/청맥소나타/엽서한장/목련이질때/배꽃/찔레꽃/자운영꽃/밤꽃피는날에/박꽃/연꽃/맨드라미/능소화/석류/지심도동백/청산도/해운대

5부나의월광곡
나의월광곡1/나의월광곡2/내장산운무/변산반도/채석강/달/양재천의밤/청계산소묘/남이섬에서/귀여리가는길/소래포구/정동진해돋이/태산/눈꽃축제

6부야윈밤
그리움/별자리/아버지/야윈밤/노을저편을보다/요양원아리랑/바다에누워/고향냄새/어떤추억/나이테연가/파도/파도소리/첫눈내리는날

해설_김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