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땅 아래로 생명을 끌어 내리고자 하는 힘은 주위에 널려있다. 서숙금 시인은 우리 삶에서 하강을 유도하는 그 힘을 예민하게 감지하는 시인이다. 다양한 장면들에서 삶을 힘겹게 만드는 힘의 작동을 발견하고 세세히 그려낸다. 그리고 그 힘에의 저항이 드러나는 순간들을 더 섬세하게 포착하여 재현한다. 소박하고 작은 삶의 내밀한 꿈들을 다양한 메타포를 통하여 그려낸다.
종종종 물 위를 걸어가는, 물수제비 돌멩이 같은 시인이 서숙금 시인이다. 클리셰cliche, 즉 상투어로 가득한 한국 시단의 바다 위를 종종종 걸어간다. 팽팽한 저항의 힘으로 물의 표면에 맞서고 있다. 그 힘이 줄어드는 순간 돌멩이는 물속으로 빠져들고 말 것이다. 끝까지 종종종 걸어, 가장 긴 궤적을 보여줄 돌멩이 한 알을 꿈꾸어 본다. 삶의 에너지를 끌어모아 분수처럼 솟구치는 시편들에 영롱한 무지개 함께 아른거리기를 빌어본다.
종종종 물 위를 걸어가는, 물수제비 돌멩이 같은 시인이 서숙금 시인이다. 클리셰cliche, 즉 상투어로 가득한 한국 시단의 바다 위를 종종종 걸어간다. 팽팽한 저항의 힘으로 물의 표면에 맞서고 있다. 그 힘이 줄어드는 순간 돌멩이는 물속으로 빠져들고 말 것이다. 끝까지 종종종 걸어, 가장 긴 궤적을 보여줄 돌멩이 한 알을 꿈꾸어 본다. 삶의 에너지를 끌어모아 분수처럼 솟구치는 시편들에 영롱한 무지개 함께 아른거리기를 빌어본다.
나도 이젠 물색이다 (서숙금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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