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지리산 전역이 모두 자기 세상이라 말하는 홍준경 시인은 모든 사물, 특히 자연에 의해 현재 시인의 내면 풍경으로부터 과거를 본다. 과거를 소환하고 재구성하는 것 자체가 서정이며 미래라고 말할 수 있다면, “흐드러진 찔레꽃 덤불”에서 “두 어른 형형한 눈빛”(「어버이날 찔레꽃」)을 보고, 산수유에서 어머니를 본다(「산수유 어머니」). 시인은 본질로서의 사물, 본질로서의 과거를 찾으려는 회상과, 사건으로서의 비자발적 기억, 부재로서 현존하는 노스탤지어鄕愁라는 세 가지 기억법으로 아름다움의 문제, 즉 미학적 인간인 시인으로서의 삶을 유지하려 한다. 그에게 있어 시간의 문제를 시화하는 일은 곧 자기의 있음, 존재의 물음이므로 자신의 삶과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이자 본래적으로 살아가려는 선언이 될 것이다
지상의 마지막 선물 (홍준경 시집 | 양장본 Hardcover)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