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구멍 (이한성 시집 | 양장본 Hardcover)

바람구멍 (이한성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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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한성 시인의 단시조집 『바람구멍』은 함축적 언어의 결정結晶 속에 다양한 삶의 장면과 순간을 담아낸 서정의 축도縮圖이다. 얼마 안 있으면 시력詩歷 반세기가 되는 시조시단의 중진으로서 그의 정형 미학이 가지는 위상은 퍽 크고 각별하다. 이번에 시인은 ‘단시조’라는 정형 미학의 가장 순도 높은 양식을 잔잔한 실감의 기록으로 묶었다. 시인은 자신의 삶을 이루어왔던 숱한 시간의 문양을 충실하게 재현하면서 그 안에 순간적이고 통일적인 인상을 구성해 내는 양식으로 단시조를 취택한 것이다. 그렇게 완성된 ‘충만한 현재형’의 양식을 통해 이한성 시인은 삶의 순간적 충만함에 이르고자 하는 미학적 열망을 낱낱이 보여준다. 그야말로 난해성과 장광설로 가득한 우리 시대를 역주행하면서, 삶과 사물을 바라보는 투명한 시선을 통해 간결하고 산뜻한 서정의 순간을 드러내는 뚜렷한 정형의 범례範例가 되고 있는 것이다.
저자

이한성

전남장흥용산출생.장흥중,조대부고를거쳐조선대학교사범대학국어교육과를졸업했다.1972년대학교2학년재학중《월간문학》신인상당선과동년《시조문학》추천완료로시단에등단했다.1974년유신체제를거부했던자유실천문인협회에참여,‘문학인101인선언’에서명한뒤원조블랙리스트에올라경찰서정보과의뒷조사를오래당했다.중앙일보중앙시조대상,가람시조문학상,광주광역시문화예술상(정소파문학상),광주문학상등을수상했으며,광주시인협회초대사무국장과광주ㆍ전남시조시인협회회장을역임했다.학다리중ㆍ고,조대여고,광주송원중ㆍ고,송원여상고에서교편을잡았다.시집으로『바람구멍』『전각』『가을적벽』『볏짚,죽어서도산다』『작은것이아름답다』『뼈만남은꿈하나』『신을끄는보름달』『과정』등이있다.

목차

시인의말

1부쉬운포기
시집을찾습니다/잃어버린이름/산은어머니다/횡단보도/동창모임/쉬운포기/가을을타다/늦은후회/벽시계분침처럼/그냥걷기/바람구멍/목욕탕풍경/그짓을훔치다/눈이없다/먹다

2부사고싶은눈
2등인생/간큰도둑에게/늙음에대하여/마지막인사/산자가더무섭다/번지점프/그개그우먼/대장간정씨/사고싶은눈/5초,광고/아름다운동행/연애의맛/전설에관하여/그여자/수박등풍경/씨는못속인다

3부숫감나무
자작나무숲/숫감나무/송담/독활/무엽란/연잎/텃밭/초가지붕이기/옹기그릇/맷돌/떡살/숫돌/마음비우기/탐석1/탐석2/각한점

4부푸른곳간
봄날교정/그림자/다이소/푸른곳간/퉁산이를맞다/지산동하늘/옥연지/숨/진우도/왜낫/장사의비법/밥시/웃음의미학/바지락해감/매생이채취

5부하늘정원
제주바다에는휘파람새가산다/붉은알/자리만들기/입동,대부도/보리밭매는여인/봄,탐진강/늦봄/하늘정원/꽃/박주가리꽃/등꽃,종소리/화첩속의꽃/동백분재/갈대/억새의말/시골길/해설_유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