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킹을 보다 (장남숙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마네킹을 보다 (장남숙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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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현실과 삶의 본질을 투시하는 눈, 그것을 절제된 언어로 응집시키고 풀어내는 서정화 방식, 이 중심축을 기반으로 장남숙의 시조는 창작된다. 하여 장남숙의 시조에서 후기산업사회의 일상이 만나는 징후를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장남숙의 시조는 당대인들의 위선과 거짓을 찌르는 의도 너머 존재한다. ‘타자’에게로 향하던 눈길이 ‘나’에게로 방향을 전환하는 지점을 거느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의 시조는 시인 스스로 타자의 시선 속에 갇힌 생을 걷어내고 자신속의 어둠, 자신의 지옥을 내파한다. 그녀의 시조에는 리얼리즘의 세계 속에 유려하고도 곰삭은 서정이 녹아 있다. 가짜욕망과 천박한 아름다움으로 덮인 이 현실에서 낮은 곳에 촉수를 내리는 특유의 서정성으로 자신만의 시적 공간을 창출하고, 마침내 자신의 안과 밖을 무화시키며 현실의 외피 속에 가려진 진실을 채굴하는 작업을 해나가는 그녀에게 거는 우리의 기대가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저자

장남숙

경주출생
부산교육대학교국어교육학과졸업,동대학원석사
2016년전국시조백일장장원
2020년〈부산일보〉신춘문예당선
2021년우수출판콘텐츠제작지원사업에선정
한국시조시인협회,부산시조시인협회,부산여류시조문학회회원
현재부산선암초등학교교장

목차

1부

인형뽑기/진헤어살롱/압력밥솥/싱크로나이즈/희망퇴직/해질녘/퀼트/골무/마네킹을보다/지렁이/회전문/엄광로325/화살/낡은감나무/스팀다리미/부전시장

2부

삼선슬리퍼/띠엔/횡단보도/납작집/키보드를읽다/꿈을털다/부라더미싱/빈둥지증후군/왈칵/섬진강/래퍼/그래도핀다/뫼비우스의띠/압축파일/부산시민공원1/대평동,깡깡이아지매/시소/카페베네

3부

찜질방백서/국수삶기/굽은나무/술래잡기/그림자/고백의시간/오후5시/감잎접시/1982/가을목소리/용량초과/매미,트로트/은행잎디저트/새싹보리/단풍,그후/유리카네이션

4부

통조림/풍란/병풍/메트로놈/낮은함성/유리공/목도리/비눗방울/어머니/부산시민공원2/비밀번호/서운암꽃밭/운문호/분꽃소녀/봄을조율하다/맨드라미/추신/워킹맘/해설_손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