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다시 사랑합니다 (이헌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곱다시 사랑합니다 (이헌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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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헌 시인은 2015년 《시조사랑》을 통해 등단한 이래, 그동안 『바람의 길을 가다』를 비롯하여 『동산에 달 오르면』 『어머니의 빈집』 『세월을 중얼대다』 등 네 권의 시조집을 상재한 바 있다. 이번 시조집이 시인의 다섯 번째 시조집이다. 그동안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며 삶의 의미와 가치를 성찰한 사유의 깊이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으면서, 절차탁마의 시조미학을 구축하려 애쓴 결과가 드러나 있어서 내용과 형식 면에서 시인의 시적 성취를 증명해 주고 있다.
단시조와 연시조 96편이 실렸다. 표제시조 「곱다시 사랑합니다」에서 가진 것은 없지만 당시을 곱게 무던히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는 시인의 속내가 녹아 있다. 존중하며 사랑한다는.

마음은
부자지만
가진 게 너무 없어

따뜻한
정 말고는
드릴 게 없습니다

그러니
어찌할까요?
곱다시 사랑합니다

- 「곱다시 사랑합니다」 전문
저자

이헌

전라남도나주출생
《한국작가》(2014년수필),《시조사랑》(2015년시조)등단
한국문인협회,한국시조협회,관악문인협회회원

시조집:『바람의길을가다』
『동산에달오르면』
『어머니의빈집』
『세월을중얼대다』
『곱다시사랑합니다』
문집:『하늘집사랑채』(김창운공저)출간

목차

1부봄길걸으며

매화필무렵/풍경소리/우수무렵/봄길걸으며/접시꽃/정/외딴집/그강가에서/징검다리/차를마시며/친구생각/그사람이그립다/벗에게/적/산길에서/간이역/성묘/해후/지금도마로니에는/모퉁이국밥집/그냥/한끼/첫눈/물한실비자나무


2부그밤은포근했다

연둣빛봄날/가슴앓이/작은꿈/민들레/그밤은포근했다/잠에들다/수련/어머니/이제시작이다/그리할수없습니다/살아내기/겨울강/무명시인/모를일/동산에올라/굴렁쇠굴리며갑니다/보고싶다/사랑이란/스쳐지났다/늦가을단상/찻집에서/눈이온다/나목/겨울관악

3부곱다시사랑합니다

보리밟기/춘삼월/곱다시사랑합니다/봄날/작은바람/담담/매미/빈집에누가다녀갔다/오후의산책/깊은밤/연꽃/친구여/그런날/동그라미/잘못살았다/그리그냥삽니다/잡초/욕심/흑백사진/부부의날/겨울문턱/오래된사진첩/눈내린아침/산에들다

4부펄럭이고싶었다

봄비/산사에서/내가사는법/살가운날/그길/글을쓰고싶다/오후세시/그곳,산동네/불망/살아내는일/얼마나좋을까/처음내집/입동/촛불/풀꽃사랑/펄럭이고싶었다/낙엽/너에게가는길/늦가을오후/복기/그런글/하소연/만년/세모/해설_황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