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별곡 (임석 시집 | 양장본 Hardcover)

언양별곡 (임석 시집 | 양장본 Hardcover)

$10.43
Description
언양은 영남알프스의 준수한 고봉들이 서쪽으로 도열하고, 원효, 포은, 겸재 등 선현들의 생생한 자취가 서린 북구남작의 고읍이다.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이라는 두 선사의 유적에다 일단의 공룡들이 노닐다 제 둔중한 발자국들을 찍어두고 계곡을 따라 내려간 곳, 때마침 현대 문명의 거대한 아나콘다, KTX가 바람처럼 달려와 산굽이를 돌아 사라져간다. 선사와 역사와 현재를 두루 아우르는 향토 시인 임석, 그의 시편들은 이 정겨운 고장에서 날마다 꽃피운 시간의 증언들이다. 가을이면 그리운 가슴 가슴에 편지 쓰는 구절초, 텅 빈 하늘에 빙빙 원을 그리는 솔개, 반구대 산자락에 막 붓을 꺼내는 으악새가 거기 있다. 그뿐이랴, 외딴 초막에 유배된 한 선비, 바위벽 문양 앞에 뒷짐 진 갈문왕, 줄무늬 호피 입고 막 움집에서 나와 고래잡이 떠나는 원시인도 거기 있다.
저자

임석

울산울주출생
2000년〈국제신문〉신춘문예,《시조문학》신인문학상당선
시조집『개운포사설』『돌에새긴원시』『바위벽에잠든바다』,
현대시조100인선『들꽃의노래』등
제5회울산시조문학상,제37회성파시조문학상,2017올해의시조문학작품상수상
울산시조시인협회회장역임
현재한국시조시인협회상임자문위원,오늘의시조시인회의부의장

목차

1부반구대암각화

바위그림풍경/대곡천이야기/암각화박물관/언양별곡/반구서원/유허비/반구대너럭바위/선유대/학울음/겸재진경산수/반구대비경/집청정시집/녹석벼루/향로봉/문필봉

2부대곡천에뜬달

대곡천들국화/대곡천에뜬달/봄비맞는암각화/한실땅가을엽서/반구대으악새/집청정가을/대곡그여름수채화/한실마을의봄/한실도토리/소암골박쥐/두두리숲/선사인메시지/후리골이야기/반곡천가시붓꽃/반구천수달

3부비래봉을바라보며

서석곡나들이/대곡박물관/연화산달맞이꽃/비래봉을바라보며/천전리들풀/천전리가을/유월천전리/연화산에핀산란/화랑연병장/돌멩이탑/천전마을에뜬보름달/연화산목탁소리/천전리풍경/각석행렬도/움집원시인

4부그겨울의작가촌

월림정야경/별빛연못/선학골별밤/월림정설중매/작가촌겨울/둠벙개구리/선학골나팔꽃/새낭골호박꽃/천전리나비에게/대곡댐가뭄/가지산쌀바위/새낭골개똥벌레/새낭골초승달/천전리암각화앞에서/호박소

5부작괘천풍광

읍성사람들/부릿보/고헌산의봄/별항아리/덕천역팽나무/작천정사랑이야기/작괘천풍광/언양장날/언양물레방아/작괘천/가지산일출/미나리타령/헌산시회/영화루주변골목/영남알프스/언양읍성누각/발문_성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