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그리다 (류명수 시조집)

시조, 그리다 (류명수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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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미루어 보건대 초정 선생을 뵈온 지 서른몇 해를 훌쩍 넘어 결혼한 딸에게 주는 글이 “시조”로 불쑥 솟아올랐다니 신라 개국기부터 물길을 열어온 향가에서 고려 중엽 시조에 이르고 다시 조선을 거쳐 21세기에 오기까지 2천여 년의 멀고 오랜 시간을 거쳐 류명수 시인에게 물살이 꽂힌 것을 누가 무어라 말할 수 있겠는가. 누구의 디자인인가, 시인은 스스로에게 묻고 있지만 초정 선생의 절판된 복사 시집을 닳도록 읽고 또 읽었을 터이고 시적 영감을 얻으면 평시조3장의 가락이 절로 얹혀서 마침내 한편 한편의 시조를 낳았을 것이다.
용틀임으로 비상하는 겨레의 얼·말·글을 담아내는 높고 깊고 너른 가락의 시조를 먼바다 밖의 나라에서 홀로 새기고 익히며 한편 한편 다듬어낸 그 오롯한 생각과 각고에 깍듯한 경의를 드린다.
저자

류명수

본명:류명숙柳明淑
호:본디풀,소초素草,취환翠環
이화여자대학교미술대학,교육대학원졸업
클리블랜드인스티튜트오브아트대학원졸업
전워싱턴한미미술가협회회장
전메릴랜드볼티모어지부이화여대동문회장
현하워드카운티아트센터레지던트아티스트
현워싱턴문인회회원
《워싱턴문학》신인문학상시조부문우수상
《문학시대》신인상등단
시조집『꽃구름에머물다』(마을)

목차

시인의말
서시

1부

해바라기/민들레/고사리/송이/솔향/와목/돌/침향/바닷가/산/해돋이/태양은그대로/북소리/구름여행1/구름여행2/석양/솟대

2부

고향/오솔길/돌담길/엄마생각/함지박/부부/해뜨는집/첫돌/꽃구름/청심환/서실에서/향안/차탁/사랑방/화실/도장꽃

3부

반딧불/꽃/난초/산딸기1/산딸기2/종이학/연못/숲속/안개/바람노래/밤하늘/달/소우주1/소우주2/소우주3/그리다/이공이공공이공이-20200202

4부

폭포/허공/시조데려왔네/나루터/항아리/막사발/옛터/세한/꿈으로만나다/그날/임진강에서/소나무/나그네/메사/기차/만년설/전쟁터

5부

백로/거미줄/사슴/폭우/지붕위의소/매미/둥지/천년목/봄강/봄/오월/시월을줍다/만추/겨울바람/눈밭/자연에들다/춘래불사춘

Sijo,draw

Sunflower/Dandelion/HandmadeBowl/MarriedCouple/SunriseHouse/FlowerCloud/FlowersBloomingLetter/FragrantStudyTable/Firefly/BloomingStar/SpringWaitingforSpring/Fog/Moon/EmptySpace/PorcelainJar/Mesa/SeaBird/SpiderWeb/housand-Year-OldTree/WinterWind/SnowField/Guardian/COVID:SpringWaitingforSpring/해설_이근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