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중심 (이가은 시집 | 양장본 Hardcover)

따뜻한 중심 (이가은 시집 | 양장본 Hardcover)

$10.76
Description
이가은 시인의 단시조집 『따뜻한 중심』은 언어의 절제와 사유의 응축과정이 감각적으로 결속하여 이루어낸 단아한 미학적 축도縮圖로 다가온다. 시인은 단정한 형식과 형상을 통해 가장 함축적인 원리를 구현하는 단시조 양식을 택하여, 말 그대로 ‘짧은 노래’라는 예술적 속성을 한껏 구현하고 있다. 그만큼 그에게 단시조는 율독을 통해 정형성을 첨예하게 느낄 수 있는 전형적 사례로서, 우리는 그 안에서 ‘정형의 꽃’으로서의 언어 경제학을 느끼게 되고 반복적 향수를 통해 간단없는 항구적 기억을 촉진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자

이가은

본명이복순.경북경주출생.한국방송통신대학교국어국문학과졸업.2004년《월간문학》신인작품상당선등단.시조집『문자메시지』『가을과겨울사이』.한국여성시조문학상,경기시조문학대상수상.
부천문화재단문화예술발전기금받음.한국예술인복지재단창작준비금지원사업선정.한국문인협회인성교육개발위원.국제펜한국본부,한국여성문학인회,한국시조시인협회,표암문학회회원.한국여성시조문학회이사.

목차

1부미선꽃피는마을
따뜻한중심/그림엽서/유홍초/그냥,거기/폭포/미선꽃피는마을/칠석/자작나무숲에서/몽돌/^)^*/간격/온달같은/카페에서/아름다운비밀/첫눈/인연의향기

2부볶은콩에싹이나면
꽃노을/아름다운용서/관음송/볶은콩에싹이나면/소통/몰라도/허기/한화폭에/죽비/망설이다/사리암에서/모이를주며/복세편살/묻을래/연꽃/품다,낙엽

3부병상에뜨는달
병상에뜨는달/이상징후/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역지사지/통합병동일기/덩달아/깨닫다/후유증/서예/화상세배/사전연명의료의향서/하모니카/위리안치/덤

4부한접시정물화처럼
고란초/산수유꽃길에서/그림전시회/한접시정물화처럼/목련피는밤/빠지다,강/메꽃/한송이장미꽃을/몰라해/날개/노을든벤치에서/산안개구름/입추/비워가는계절에/사추기/숫눈길에서

5부청보리익을무렵
홍시/섶다리/씹다,땡감/머위/늪에서/청보리익을무렵/오메가3/덩굴장미/포도원에서/지시랑물/시래기나물/낙엽으로내릴지라도/세젤예/하지감자/새들도/송정루에서/해설_유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