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있는 시 (신필영 시조집)

서 있는 시 (신필영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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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따뜻하고 다감한 시적 정서와 간명한 시어들이 어우러져 신필영 시인의 시조 세계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특유의 개성적이고 생생한 시적 이미지가 대상을 선명하게 밝혀 줄 뿐만 아니라 그 대상에 깊은 생동감을 부여하기도 한다. 신필영 시인 특유의 시적 이미지 하나하나를 발광체에 비유한다면, 아마도 이는 눈을 부시게 하는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해가 아니라 보름달 또는 밤하늘의 깊이를 더해 주는 별에 해당하는 것이리라. 그만큼 그의 작품이 연출하는 시적 분위기는 환한 동시에 평온하고 아늑하다. 확신컨대, 신필영 시인의 이번 시집은 시조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깊은 감흥과 함께 활기찬 시적 현장감을 체험케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 읽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

신필영

경북안동출생
1983년〈한국일보〉신춘문예로등단
『지귀의낮잠』『누님동행』『둥근집』
『달빛출력』『우회도로입니다』등시조집과
시조선집『정월인수봉』출간
이호우시조문학상,오늘의시조문학상,
노산시조문학상,가람시조문학상등수상

목차

1부난자리든자리

손놓고봄날/난자리든자리/외상긋고/더빙dubbing/봄이온다/칠월/능소화는피고/서있는詩/큰고니/범람/홀아비바람꽃/몽유모란도/휴휴암/중앙선비둘기호/시월

2부정말이야,

정말이야,/밀약密約/밥/풀꽃피는언덕/설악바람꽃/투항/나가야할이유/닥을벗기며/공손한가난/모과꽃방백/배롱나무십일월/켜/꽃피는선착순/삼월/터키행진곡

3부회전목마의눈물을보았는가

오월걸음/개두릅타령/뚝섬/넝쿨의노래/회전목마의눈물을보았는가/지리산/한정판/바다를암각하다/떨어지는것을말함/덕적도하루/으아리,으아리꽃/절골/미완성혁명/섬은있다

4부피자를먹는저녁

벙어리장갑/피자를먹는저녁/반높이마을/개평리답신/기린/한턱/분홍골목/오거리에서/아버지/저쪽/왕궁리석탑/달인/반송返送/봄의굴욕

5부강남역달팽이

강남역달팽이/보훈병원/남자일기/매뉴얼/탈옥/첫물/불후의작품/산책길풍경/해바라기의자/매생이/느티나무눌변/윷놀이말놀이/교동골목/여름마네킹/오늘의뒤꼍/해설_장경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