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미가 그을었다 (황순희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아가미가 그을었다 (황순희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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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황순희 시인의 외지고 소외된 삶에 대한 관심은 현실에 대한 관심이라고 할 수 있으며 따라서 풍자의 영역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시간의 파괴적인 힘에 의해 소멸하는 존재들에 대한 관심은 실존적 관심이라고 할 수 있으며 비극미의 영역에 속한 다고 할 수 있다. 시인은 풍자와 비극이라는 심미적 영역에 의지해서 자신의 시조 미학을 개척해 가고 있는 셈이다. 풍자는 시인이 발 딛고 있는 현실에 대한 관심을 대변해 주고 있고, 비극은 사회 현실의 영역과는 구별되는 유한한 인간으로서 삶 자체의 문제에 대한 관심을 대변해 주고 있는데, 이러한 양면적인 관심과 시의식이 황순희 시인에게 시인으로서의 균형감각을 부여하고, 시조의 미학적 풍요로움을 담보해 주고 있다
저자

황순희

부산에서태어남
1983년《현대시조》지상백일장장원
2018년전국시조백일장장원
2019년《시조시학》신인작품상
2022년우수출판콘텐츠제작지원사업에선정
한국시조시인협회,오늘의시조시인회의,
부산시조시인협회,부산여류시조문학회회원

목차

시인의말

1부

오미자/투구게/옷의반란/분홍행주/정화미용실/경비일지/대상포진/가난한식사/델키/이쯤에서/화산/개똥지빠귀/아가미가그을었다/솜틀기

2부

색소폰부는오후/창에갇힌여자/어디쯤/경로이탈/댕강꽃2020/달팽이/미역귀/파스타전문점올리브/바늘꽃/삼각김밥/무릎을치다/갱년기/청산도/개똥쑥

3부

구두수선공조씨/망백의노래/재첩국/뻐꾹시계/연/모지랑섬/달맞이꽃/오수/오전8시/요양원86호/석양/바다,하루를갈무리하다/하루살이/안부

4부

콧등치기국수/대티터널/눈물밥/노랑할미새/들개를위한변/가을비/스콜/못난이삼형제/바람을쌓다/설산,은빛용을만나다/콩나물을씻으며/하단장/매듭풀/능소화

5부

노란주전자/거북목/호미/활주로/낚시/정방폭포/대봉감/등불/괭이밥풀/센텀시티/탈출기/팽이치기/노송/강된장/해설_황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