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언제나 그랬듯이 이렇게 봉합되어
또 하루가 넘어가리라.
나는 또 어느 때일지 모르는 그날까지 어름사니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나의 나날은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노예였다. 거머리처럼 영혼과 육신을 감는 불안에서 유일하게 나를 지키며 불안을 이겨낼 수 있는 방편.
나는 다시 습관된 동작과
깨뜨릴 수 없는 신념의 열정으로
또 하루가 넘어가리라.
나는 또 어느 때일지 모르는 그날까지 어름사니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나의 나날은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노예였다. 거머리처럼 영혼과 육신을 감는 불안에서 유일하게 나를 지키며 불안을 이겨낼 수 있는 방편.
나는 다시 습관된 동작과
깨뜨릴 수 없는 신념의 열정으로
도서관에서 길을 잃다 (박주원 소설집)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