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우체국 - 책만드는집 시인선 217

두근두근 우체국 - 책만드는집 시인선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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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소영의 시조는 삶에 대한 세세한 관찰과 그것을 비밀스러운 원리로 가다듬어 내는 형상화 능력으로 충일하게 퍼져간다. 신성하고 아름다운 것들의 부재와 현전 양상을 동시에 뿌려놓는 그의 작품들은 희망을 품은 소멸 가능성이나 소멸 가능성을 안은 희망 모두를 노래한다. 결핍과 부재를 견디는 힘에서 발원하여, 한때 존재했던 것들의 사라짐과 그 사라짐 이후 그리움
의 시간을 미학적 형상으로 그려가는 것이다. 결국 시인은 현실과 상상, 비애와 희망, 사랑과 이별, 언어와 비언어, 일상과 역사 같은 대립 범주가 순간적으로 통합하는 온전한 세계를 구축하면서,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새로운 미학적 파문을 창안하고 이어가는 지속성을 보여준다.
저자

이소영

1963년서울에서태어나시인의꿈을안고연세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들어가졸업후에는삼희기획(현한컴)과코래드에서광고카피라이터를하며창작보다는여행에많은시간을보냈다.그후중앙일보시조백일장으로시조와연을맺은후2014년《유심》으로등단해비로소시집을내게되었다.2020년부터불교신문〈문화인〉에칼럼을연재하면서언젠가는소소하지만소소하지않은일상과여행을접목한에세이집을내고싶어하는일인이다.

목차

1부비로소

룰루비데/시집살이/호호식당아줌마가기가막혀/연애대학결혼학과/신체포기각서/만만에콩떡/19?별거,별거아니네요/중년의법칙/낙지권리장전/치킨전/3학년4반공개수업/담쟁이덩굴/호텔수필/한끗차이/Mr.면봉!/레트로

2부그럼에도불구하고

아니벌써!/사람책/위너나라,루저씨/혼술혼밥족/모둠물회/이등병내사랑/삼삼한K-할머니가보고싶다/오수/간월도/복순씨의아카이브/그랬더라면/재테크/여행레시피/포옹/춘곤증/3030년3월,아직도봄을기억하는당신에게/원,圓,願,Want

3부모름지기

밥/봉식이옛날왕만두/파리교사/죄와벌/비정규직/희망을묻다/독고독락/크레이프군상/쌍둥이칼/신장개업/초파리날면/고통전시회/투쟁이다/손가락론/기침/우산의성향

4부아무튼

당신/이남자와사는법/엄마의코티분/졸혼증명서/시크릿가든/그대이름은/사랑/편두통/소나기/그랜드캐니언/몸살/메뚜기도한철이라지만/대질심문/애정행각/해설_유성호/『두근두근우체국』출간에부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