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소영의 시조는 삶에 대한 세세한 관찰과 그것을 비밀스러운 원리로 가다듬어 내는 형상화 능력으로 충일하게 퍼져간다. 신성하고 아름다운 것들의 부재와 현전 양상을 동시에 뿌려놓는 그의 작품들은 희망을 품은 소멸 가능성이나 소멸 가능성을 안은 희망 모두를 노래한다. 결핍과 부재를 견디는 힘에서 발원하여, 한때 존재했던 것들의 사라짐과 그 사라짐 이후 그리움
의 시간을 미학적 형상으로 그려가는 것이다. 결국 시인은 현실과 상상, 비애와 희망, 사랑과 이별, 언어와 비언어, 일상과 역사 같은 대립 범주가 순간적으로 통합하는 온전한 세계를 구축하면서,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새로운 미학적 파문을 창안하고 이어가는 지속성을 보여준다.
의 시간을 미학적 형상으로 그려가는 것이다. 결국 시인은 현실과 상상, 비애와 희망, 사랑과 이별, 언어와 비언어, 일상과 역사 같은 대립 범주가 순간적으로 통합하는 온전한 세계를 구축하면서,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새로운 미학적 파문을 창안하고 이어가는 지속성을 보여준다.
두근두근 우체국 - 책만드는집 시인선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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