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대학을 정년퇴직하고 짐을 싸서 무작정 설악산 아래 속초로 떠나 거처를 마련한 황훈성 교수의 여섯 번째 시집. 서울 집을 버리고(?) 떠난 이유를 물었더니 대단한 일이 있어서도 아니고 별 뜻이 있는 것도 아닌 오직 “설악산이 좋아서 떠났다”는 것이다. 시집 《이 한 톨의 먼지》는 2부로 나눠 84편의 시가 실렸다.
시심(詩心)이란 무엇일까? 공자는 삿되지 않는 사람이라고, 칸트는 이해타산을 떠난 관심이라고, 워드워스는 의식적인 통제를 받지 않는 자발적 감정의 넘처 흐름이라고 정의 내린다. 즉 시심이란 이해관계를 벗어나 탈속의 자유로운 정신 내지는 의식을 가리켜 왔다. 시 「술집 옥호 이승」이 그렇다.
먼저 갑니다
어서라기보다는
실컷 즐기시고
이따 또 봅시다
참 카운터에서
내 카드 안 받네요
이 술집은
더치페이라네요
-「술집 옥호 이승」 전문
황훈성 시인의 무위자연 삶이 그려져 있다.
시심(詩心)이란 무엇일까? 공자는 삿되지 않는 사람이라고, 칸트는 이해타산을 떠난 관심이라고, 워드워스는 의식적인 통제를 받지 않는 자발적 감정의 넘처 흐름이라고 정의 내린다. 즉 시심이란 이해관계를 벗어나 탈속의 자유로운 정신 내지는 의식을 가리켜 왔다. 시 「술집 옥호 이승」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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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 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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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옥호 이승」 전문
황훈성 시인의 무위자연 삶이 그려져 있다.
이 한 톨의 먼지 (황훈성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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