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급변하는 사회의 다양한 모습들을 작품에 담아낸 이지수의 첫 시조집 『같이 울던 저녁놀』에는 약자들의 허기진 삶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여성의 시각으로 다정하게 담아낸 작품들도 있지만 자칫 여성 시인들이 소홀하게 다루는 사회 전반의 흐름들을 그는 세밀하고도 따스한 손으로 어루만져 주었다. 눈물로 얼룩진 궂은 삶들도 시인의 숨결과 위무를 받고 희망의 언어로 다시 피어났다. 그가 한결같이 이 시집에서 추구했던 거리의 삽화는 시인의 마음을 닮아 둥글고 그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일어서고 있었다.
같이 울던 저녁놀 - 책만드는집 시인선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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