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최은지 시인은 모성의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 소멸하는 것들을 향해 애틋한 감정을 지니고 있었고, 그래서 그러한 사물이나 사건들은 시인에게 무한한 정동의 원천으로 작동했다. 시인은 부서지고 사라지는 것들을 보면서 공감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그러한 공감으로 인해서 연민과 동정, 혹은 고적과 상실감 등의 다양한 정동을 발산하고 있었다.
시간을 정산하다 (최은지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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