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옹이 (조안 시집)

자작나무 옹이 (조안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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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안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자작나무 옹이』의 매력 포인트는 목가적인 정서가 농밀하게 녹아든 문장과 화법에 있다. 기획되고 관습화된 세계의 산물이나 기교와 수사로 꾸민 언어들을 과감하게 배제하고, 시인의 솔직담백한 시선으로 삶의 뒷모습을 꿰뚫는 전략이 다양한 대상의 존재 가치와 이유를 곱씹게 한다.
시인의 언어는 쉽고 간결하면서도 가볍지 않게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풀어간다. 순수한 인간 정서를 다루면서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공간을 공유하며 소통과 성찰을 유도하려는 시인의 의도가 긍정적으로 발현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저자

조안

출간작으로『자작나무옹이』등이있다.

목차

1부이가슴터널을뚫고
굴착/너는/땅끝마을에와서/줄에관하여/시간공방/가족/장좌도/서운암된장/길을잃은너에게/얼음꽃/협재해변/비양도에가려거든/풍경없는절집/천지에닿아

2부그대안에뿌리내리길
허공에파종하다/메아리/가베또롱/수렴동계곡/샹그릴라/섬광/우수리스크고려인/작품/여수연가/몽돌해안/니지금뭐하고있노/능소화피는아침/신격양가/풀씨선생님/끝이없는길/사라오름

3부웃고살모최곤기라
환승/왜?/코로나시대/해피버쓰데이/숙이이모/택배기사모씨/부자/배웅/소나기/무소유길/밤비/해파랑길44코스/사려니숲/가정법으로/호남평야/

4부풀어내니흐르는길
봄무늬/뒷모습/곰배령/옹이/내린천따라/아유가빈/배나무골시편/비설거지/송이는힘이세다/명아주/잔뿌리/우문현답/토박이순호씨/통나무의말/농부는시인이다
해설_이송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