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제만자 시인의 다섯 번째 신작 시조집 『아직 곁에 두고 있어』에는 시를 쓰는 고투苦鬪의 흔적이 녹아들어 있다. 그 고투는 좀 더 인간답게 살려는 시인의 삶의 흔적에 다름 아니다. 그럼에 시가 진솔하고 깊이 있게 읽힌다. 그런 시편들에는 서정이 배어 있다. 그렇고 그렇게 표 나게 드러낸 감상적 서정이 아니라 우리네 삶의 진국 같은 짧으면서도 옹골찬 서정이다. 나와 너, 삼라만상은 결국은 하나이고 그것을 느끼는 순간은 영원으로 통한다는 서정시학의 뿌리에서 나온 서정성이다. 그런 서정은 우리 민족의 핏줄을 흘러내리고 있는 불교에 가 닿으며 가없는 깊이를 내장하고 있다. 하여 삶과 불교와 서정을 아우르며 우리네 가없는 삶의 양태를 어떻게든 시적으로, 생생하고도 구체적으로 드러내 좀 더 넓고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키려 애쓴 시조집으로 『아직 곁에 두고 있어』는 읽힌다.
아직 곁에 두고 있어 (제만자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1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