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삶을 노래하는 이성곤 시인은 시를 연상하는 언어 능력이 뛰어나다. 시인의 시 속에서 자신의 삶 속에서 성숙한 자기만의 독특한 목소리가 살아 있다는 것은 시의 표현 능력이 살아 있다는 것이다. 살아 있는 것은 가만히 있지 않는다.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든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공감을 느끼게 한다. 워즈워스는 “시는 힘찬 감정이 자연스레 넘쳐나서 이루어진 것이며 그 근원은 고요함 속에 상기되는 정서이다”라고 말했다. 이성곤 시인의 시에서 워즈워스의 말을 그대로 동감하게 된다.
누군가 그립거든
어둠 속을 걸어보아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다
숨어 있는 어둠 어딘가
너는 그곳에 있다
때론 바람으로 체취를 전하고
가끔은 꽃으로 피어나 안부를 물으니
지금 나는 평화롭다
어디에도 영원히 사라지는 것은 없다
너와 나 잠시 비껴 있을 뿐
때가 되면 만나게 되고
때가 지면 잠시 헤어짐이니
마음 쓸 일 무언가?
-「너 떠나고」
누군가 그립거든
어둠 속을 걸어보아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다
숨어 있는 어둠 어딘가
너는 그곳에 있다
때론 바람으로 체취를 전하고
가끔은 꽃으로 피어나 안부를 물으니
지금 나는 평화롭다
어디에도 영원히 사라지는 것은 없다
너와 나 잠시 비껴 있을 뿐
때가 되면 만나게 되고
때가 지면 잠시 헤어짐이니
마음 쓸 일 무언가?
-「너 떠나고」
보이지 않는 곳에 너는 있다 - 책만드는집 시인선 235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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