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띄다 (김정수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하루, 띄다 (김정수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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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작가는 왜 「하루, 띄다」를 표제작으로 정했을까? 하루하루의 일상이 예사로워도 작가의 눈에 비치는 하루하루 일들은 즐거움과 긴장감 넘치는 사건이 될 수 있다. 그림 그리듯 작가가 이 시조를 쓰게 된 이유가 있다. 사소한 일들이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왔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산개울을 건너려고 돌다리를 딛는 순간 흔들흔들 균형을 잃고 물소리와 함께 징검돌이 오른쪽으로 사람은 왼쪽으로 기울었다. “벗어난 경계에서도 그러나 중요치 않아.” 「하루, 띄다」는 감추어서 보여주기다. 바람의 길목에서 쉬어 가는 정겨운 풍경들이다. 김 작가는 아무렇지 않게 파묻혀 갈 하루하루에 눈에 띄게 또 다른 생명을 불어넣는 마술사다.
저자

김정수

2012년 부산시조 성파백일장 장원
가람 이병기 추모백일장 장원
2013년 《화중련》 신인상
2014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
2015년 울산시조협회 작품상
2020년 제1회 외솔시조문학상 신인상
2023년 영축문학상
시조집 『거미의 시간』 외

목차

1부 쪽빛 내걸다

설치미술을 보다 /배경담 /그녀의 집 /햇살 아래 /외솔기념관 재개관식 /해오름 /저울추 자리 찾다 /칠월의 싸리꽃 /아침 줄타기 /수수꽃다리 /덮어주다 /양말 짝짝이 /사명암 꽃담에 기대어


2부 그늘, 당기다

멈춤이 필요해 /바둑 두는 동강 /함께라면 /자귀꽃 /외솔 기억하다 /안개 /하얀 거짓말 /그늘, 당기다 /은밀한 별자리 /시월 가네 /눈 오는 서운암 /여우비


3부 나무 성자

파도 /나무 성자 /삶은 길이다 /섭국을 끓이다 /탑돌이 /불시착 /화산골 우체국 /구문 /봄볕 한 상 /그림자에게 /초승달 /울음을 씻는 바다 /커피


4부 하루, 띄다

윤장대를 돌리다 /하루, 띄다 /이월 끝자락 /숲, 말의 향기 /착각 /꾸미는 풍경 /태화강 둑길 따라 /물오리 떼 /형산강 어귀에서 /봄, 맛 캐다 /시간의 둘레 /청라언덕 오르며


5부 저, 저, 오지랖

봄비 /생강꽃 눈 뜨다 /이끼를 읽다 /바람 뒤에서 /저, 저, 오지랖 /유한의 소멸 속으로 /꽃피는 바다 /빈 논의 하다 /노처녀 사설 /별이 된 너 /울산 개운포 이야기 /입말 글말 /고요한 쉼표 /해설 _ 김슬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