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게 서글피 (서연정 시집 | 양장본 Hardcover)

투명하게 서글피 (서연정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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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서연정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 『투명하게 서글피』는 단시조집이다. 주로 꽃을 읊고 있다. 삶과 생명의 절정과 고갱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꽃을 단시조라는 시의 가장 짧은 정형으로 꽃피워 내 간결하고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울림은 가없이 넓고도 깊다.
꽃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순간순간의 절정이다. 하늘과 땅 사이에 생겨나서 자라고 서로 맺어지며 살아가다 마침내는 헤어지고 스러져가는 모든 생명 순간의 가장 간절한 몸짓이다. 나와 남, 나와 나 아닌 그 모든 것을 그 간절함의 절정에서 맺어주게 하는 의미가 꽃이다.
이번 『투명하게 서글피』는 우리 사람들에게 그러한 꽃의 의미를 선명하면서도 깊이깊이 각인시켜 주는 시집이다.
저자

서연정

저자:서연정
1997년《중앙일보》지상시조백일장연말장원
1998년《서울신문》신춘문예시조당선등단
2023년제43회가람시조문학상수상
시조집『먼길』『문과벽의시간들』『무엇이들어있을까』
『동행』『푸른뒷모습』『광주에서꿈꾸기』『인생』발간
현재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회장

목차


1부
봄까치꽃/구절초/척하는꽃/별꽃/자귀나무꽃줄기에땅거미가내리면/금낭화/복수초/무화과나무/상강민들레

2부
옥향로/시계꽃/입춘백양사/투명하게서글피/짧은,/폭설속에서/나목/달팽이

3부
웃는꽃/한해살이풀연보/샐비어/가출이냐,출가냐/한겨울제비꽃/담쟁이/수선화/수레국화/꽃,구경/추억의제단/낙화…낙화…낙화…/벚나무눈부실때/아름다움에대하여

4부
구름발소리/색노끈/만첩홍도/벚꽃비/배롱나무꽃/꽃무릇/숨은사랑의향기/유자나무꽃의미래/눈보라/광주송정역

5부
해가들어가는곳/늙은매화나무의꽃/동창회/눈꽃/아름다운볕뉘/손톱만한풀의꽃/외할머니처럼/안녕하시지요/허공다리

6부
풀밭/강/初行/가족/해방/공친날/등을미네/홈쇼핑1/SNS/뚝배기/아침새/물에뜬달빛을달이라고말하네/추상화를보다/해설_이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