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박순영의 시조는 자연의 조화 속에서 생성되는 생명에 대한 순수 인식 또는 그들과의 교감에서 일어나는 심미적 서정이 자연스럽게 절 조絶調를 이룬다. 그것은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 느끼는 애환 또는 고통의 밀도, 그리고 사람 사이에서 주고받는 진정과 사랑이 보다 깊은 경지에서 숙성·발효되고 있다는 표징이기도 하다. 게다가 실금 같은 덧칠도 허용하지 않는 간결미, 함축미를 효율적으로 표현할 줄 아는 언어 운용 능력마저 뛰어나다.
그리하여 그의 시조가 주는 전반적 분위기는 고전적이며 향토적인 색감이 전혀 훼손되지 않고, 현실 속에 세련된 모습으로 싱싱하게 살아있는 조선시대 매화나 난초처럼 우아하다. 그의 시조는 이처럼 생활과 삶의 여러 분야와 과정에서 청순하고 순결하게 정제된 이미저리가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체험하는 기쁨을 준다.
그리하여 그의 시조가 주는 전반적 분위기는 고전적이며 향토적인 색감이 전혀 훼손되지 않고, 현실 속에 세련된 모습으로 싱싱하게 살아있는 조선시대 매화나 난초처럼 우아하다. 그의 시조는 이처럼 생활과 삶의 여러 분야와 과정에서 청순하고 순결하게 정제된 이미저리가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체험하는 기쁨을 준다.
한 번만 거짓말을 해보렴 - 책만드는집 시인선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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