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반야로차를 마시다 (박남식 시조집)

시인과 반야로차를 마시다 (박남식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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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늘 단정한 모습으로 주변에 나서는 박남식 시인의 자태는 요가로 단련되고 명상으로 숙성되어 단아하고 가볍다. 긍정의 방식으로 만사를 풀어가는 그의 삶의 자세는 주위의 부러움을 산다. 그의 수련장이나 차실은 속세를 떠난 산중 다실처럼 고요하고 생명의 힘으로 가득하다.

그가 8년 만에 보여준 새로운 시편들은 다시 생명과 화합으로 들끓고 차인들의 정담으로 야단법석을 이루었다. 정화淨化의 순간들을 모아 일상에 뿌리를 내린 박남식의 시조는 그의 오랜 적공처럼 외롭지만 따스하고 다소곳이 앙금으로 가라앉은 모습은 힘차고 아름다웠다.
저자

박남식

경남 창원 출생.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 졸업(철학박사), 창원대학교 외래교수,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 역임, 경기도요가회장 역임, 현) 반야로차도문화원 1기문도, 화윤차례문화원 원장, 화윤차문화협동조합 이사장, 사)한국담마요가협회 명예회장, 시조시인. 저서로 『기뻐서 茶를 노래하노라』, 시조집 『길잡이의 노래』, 『나비의 티베트여행』, 『황금아이를 낳는 여자』, 『남편과 함께하는 무통 자연 분만법』(공저) 등이 있다.

목차

빛의 소식 /당산할미 /곰삭아 보면 /광화문 2016 가을 /어려운 일 /가을날이 휘청인다 /춤추는 사유 /한산습득 미소 /광화문의 생불 /늘 궁금한 일 /낙동강 저녁노을 길 /늘 다니는 길에 관악산이 있다 /오부리 영천 /운남의 차를 마시며 /다산초당의 푸른 새벽 /하늘이 하얗다네 /늙은 여배우의 천재놀이 /제격의 총량 /성성하다 /내 마음 박속같이 열어놓고 /천년 차왕수 앞에서 /물구나무를 서면 /충치를 찾아서 /어느 한 날 /구름 머무는 고개 /모든 것이 그리운 건 /시조 명창 /오이도 패총 /무명 봉분에 차를 뿌리며 /양다래 한입 물고서야 /오연헌 차담 /오연헌 첫눈 /화성에서 깜빡 잠들다 /세필묵이 넘치네 /적막한 날 /차탁 풍경 /눈 오는 날의 찻자리 /어느 요장에서의 하루 /오연헌 작은 차실 /사막의 밤 /이른 봄날 /수미산 추억 /살아서 백 번은 /차밭의 시인들 /인연 /유달산을 오른다 /차신을 기다린다 /오연헌 일기 /향기로운 찻자리 /잠시 멈춰 서다 /저마다의 맛 /시인과 반야로차를 마시다 /새로 돋는 찻잎에게 /유월이 가네 /담담수수 /시처럼 /지금은 소나기! /바람결 푸른 날 /밀양 삼은정 가을 /채종 /비대면 차회 /여름 휴일 /풍류는 모든 것을 놓아야 알을 품는다 /첫물 차 한 소쿠리 /가만히 지켜보라고 /가을날의 은총 /봉녕사 가는 길 /지창에 서녘 해거름 붙여놓고 / 설죽의 푸른 기개 /첫물 차 아침 /무심놀이 /찻잎이 돋았다 /명장의 삼매수 /무념 무색의 흔적 /묘한 맛은 어쩌나! /봄날 같은 겨울 차실 /봄 안부 / 해설 _ 정용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