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누아르의 꽃

르누아르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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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집 『르누아르의 꽃』의 시들은 대부분 비유와 상징 등을 다양하게 표현한 시인 자신의 개인적이며 주관적인 언어의 함축적인 정서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이런 시에 공감할 수 있는 것은 동시대인들의 사랑과 이별, 슬픔, 우울 등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가 자신을 숨기면서 현실적인 삶을 감추려 할수록 독자들은 그 행간에 감춰져 있는 은밀한 부분 등을 들추고 싶은 것이다.
독자들이 때로 어떤 시에 감동받는 것은 작가와 공감이 일치할 때다. 이애정 시인의 시집 『르누아르의 꽃』을 읽다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언어의 조탁에 잠시 혼미해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몇 번을 읽어보면 사랑과 이별뿐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불안과 슬픔의 미학에서 흘러나오는 정교한 언어의 비유와 상징 등이 살아서 꿈틀거린다. 이것이 바로 이애정 시인의 독특한 시 세계다
저자

이애정

2002년 《책과인생》 수필, 2005년 《문학시대》 시 등단
시집 『다른 쪽의 그대』 『이 시대의 사랑법』 『르누아르의 꽃』
2019년 문체부장관상 수상(사)국제PEN한국본부 간사·사무차장(2013~2021), 한국고서연구회 총무(2022~2023), 작은서점 선정위원(한국작가회의), 서울시 지하철스크린도어(시) 선정 심사위원 역임
현재 녹색문학상 추천위원, 문학예술저작권협회 전자책 선정위원, 《국제PEN한국본부 70년사》 발간위원, (사)한국문인협회 이사(2023~), 계간문예 이사(2024~), (사)국제PEN한국본부 사무국장

목차

시인의 말

1부 길 위에서
열대야 일기 /생존법 /불면과 놀다 /여독 유감 /기억의 책 /개미 상여 /씨앗의 말 /후회는 늦다 /이명이 왔다 /수도원에서 길을 잃다 /길 위에서 /깨어 있는 이유 /오후 /꽈배기 연가 /잘 못 살았다 /배꼽 진실 /Yesterday /달력 여자


2부 르누아르의 꽃
르누아르의 꽃 /첫사랑 /겨울 장미 /사계 /봄을 보내며 /외사랑은 진행형 /잊혀진 초콜릿은 짜다 /등마루, 외로운 사랑 /튤립의 말을 빌어 /등, 아픈 이름에게 /민들레 불면 /너의 거리 /끈의 뼈 /가을 길들이기 /눈사람을 보았다 /반성문 /어머니, 그리고 여자 /불면에 들어 /백지에게


3부 아버지의 산
대나무 어머니 /게를 먹으며 /아름다운 이유 /꺾다 /아버지의 산 /숲의 말 /나탈리 망세의 첼로 /손의 독백 /배가 있는 풍경 /겨울 여자 /자정 /늦은 밤, 쓰레기를 버리며 /봄이 되고 보니 /사랑은 /외박하고 싶은 여자 /비… 그리고 비 /0의 초대 /의자는 /용접의 사랑 /폴 세잔의 정물화


4부 시간을 견디는 법
시간을 견디는 법 /어렵다 사랑 /잊혀가는 것들을 위하여 /태풍 불던 날 /나는 밤새 짧아졌다 /봄부터 겨울까지 /거울처럼 /못으로 편지를 쓴다면 /폼페이에서 사랑하기 /그리운 것은 가까이 있다 /옥수수 사랑 /0 /암병동에서 /로댕의 〈칼레의 시민〉을 보고 /드로잉을 위하여
/토르소처럼 살기 /소나기 /목련꽃 비가 /쌀과 밥 /황사 로드

해설 _ 김경식